•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류수시선- 김류수 시인 글방
 
 
 
카페 게시글
▶ 추천시/좋은글 ∙∙∙⊣ 사평역에서(곽재구)
너빠퉁 추천 0 조회 61 13.11.10 17:2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3.11.10 22:08

    첫댓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어디서나 그리움을 호명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겨울 눈꽃이 날리고
    추워하는 역사에 나란히 앉아 기차를 기다리며
    역사 톱밥 난로에서 타오르는 불꽃이
    한순간을 점화 시킬 때
    비로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고
    그리운 시간들이 호명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눈물이 말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지라도
    투명하게 용솟음치는 슬픔은 치유를 가져옵니다.

    눈물이 남아 있고
    우리에게 사평역이 남이 있으면 우린 스스로를 정화 시키며
    치유될 수 있는 희망도 있는 겁니다.
    문득 내게 아직 눈물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