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맛집/전원일기의 깡보리밥
전원일기라는 좋은 보리밥집을 찾았는데 꼭 낮에 가야 좋다고 일찍 만나자 한다 서둘러 일처리를 하고 나섰지만 도착하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우짜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전원일기라는 보리밥집으로 들어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다 덜컹덜컹~~~울퉁불퉁한 길을 지나 (내가 놀던 정든 시골길 소달구지 덜컹대던 길...) 배나무가 심겨진 과수원 길을 따라 들어가니 양편으로 화사하게 피어난 벗?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벗나무가 심겨져 있고 과수원 한켠에 자리잡은 두 채의 건물이 있다 ... 하나는 오리요리 다른 하나는 보리밥전문점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들어오는 진입로가 너무 아름다운 꽃길이라 낮에 오자 했나봐요 밤에 본 것만으로도 너무 멋진데요 ...
전원일기 보리밥으로 들어가면 홀 가운데에 화덕난로가 있는게 특징이 있는데요 천장이 높은 걸 보니 겨울에 난방에 꽤 신경써야 할 듯...
겨울에 오면 장작타는 불꽃이 무척이나 멋스러울듯해요
보리밥 1인분과 감자만두 한접시 주문해 보네요 동동주도 입가심으로 반되만 동동주의 색도 참 곱고 맛도 부드러우니 정말 좋아요 열무김치를 안주 삼아 한 잔 쭈욱~~~
파란 잎이 싱그럽게 보이는 생고추를 갈아서 넣어서 담은 열무 & 얼갈이 김치 아삭아삭하니 씹히는 맛이 좋아요
아차~~~차 전원일기의 보리밥은 꽁보리밥 이예요 순수한 찰보리 100% 잠시 얘기나누다 몽땅 비벼 버렸네요...ㅎㅎ
구수하고 매콤한 청국장 처음엔 된장인줄 알았는데 맛보는 순가 알았어요.. 맛은 끝내주줘요 ~~~
콩비지 오랜만에 맛보는 고소한 콩비지 보리밥 하나만 주문하길 잘 한거 같네요 만두와 같이 먹으니 양이 이것만으로도 넉넉해요
감자만두 만두는 직접 빚는게 아닌듯 어디가나 감자만두의 모양이 똑같아요...
음식을 많이 시키지 않길 잘한거 같아요...배가 불러오네요 보리밥도 좋았고 청국장은 정말 좋았고 비지도 괜찮고 오늘 음식 싸게 잘 먹었네요...이런게 진수성찬 아닐까 생각해요...괜히 가지수 많은것보다 훨씬 좋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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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깊은산속 옹달샘 원문보기 글쓴이: 숲속의 옹달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