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많이 늦었습니다....죄송 ^^;
점심을 먹는둥마는둥 하고는 결승 자리추첨 한다고 방송을 합니다.
예선과 다르게 모자를 새로이 나눠 줍니다. 흰색으로...
근 15분만에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예선과 별 다름 없이 준비 합니다.
실은 양당고 외 셋트를 하고픈 마음이 간절 했습니다.
아무리 붕어가 많다고는 하지만 오전 경기를 끝내고 불과 한시간의 점심후 바로 경기이기에 붕어들이 예민해졋으리라...
양옆을 보니 모두 짧은 7척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저만 10척을 셋팅했나 봅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예선과 같이 양당고로 시작을 합니다.
옆 조사님...
꽤 연륜이 있어 보이십니다.
7척이 될까말까하는(개인적인생각) 낚시대에 우동 셋트를 하십니다.
윗 집어제가 거의 폭탄수준..
이렇게 뜨거운 날씨속에 한국에서는 생각도 못한 우동셋트를........
그렇게 폭탄수준의 투척을 해도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그 분..첫수를 했는데도 붕어가 수면위로 올라 와서야 제가 알았습니다.
그렇게도 조용히 낚시를 하더군요.
이거 집어에 영향을 받을까봐 저도 열쒸미 투척을 합니다.
역시나.....제가 한마리 걸면 그분 두세마리를 올립니다.
그렇게 붕어가 많음에도 집어가 우선이란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분덕에 제게도 붕어가 잡혔음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결승임에도 한두마리 성적으로 마감을 하신 선수들이 꽤나 있더군요.
우연찮은 기회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지만 역시나 실력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승 1위가 무려 9KG대에 랭크됩니다.
제 옆에 어르신은 5KG대에 5위에 랭크...저는 옆조사님 덕에 3KG대의 20위에 랭크 됩니다....ㅋㅋ
20위까지 선물이 있더군요..
첫댓글 멋져요.... 흑기사님!!!
올해도 함 도전해 보셔야지요?.
부럽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 했는데 실력차이는 엄청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