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냄새가 폴폴나는듯한 봄코트를 옷걸이에 걸어두면서 마음까지 산뜻해짐을 느낍니다.
산뜻한 이유는 바로 하우젠 드럼세탁기로 퀴퀴한 냄새를 날려 보냈기 때문이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하우젠 다이아몬드 드럼세탁기의 기능은 잡냄새를 날려버리는 에어워시기능 입니다.
하우젠세탁기에서 빼놓을수 없는 장점중의 장점중 하나랍니다.
물없이 고온의 공기만으로 옷속의 냄새를 탈취시키는 탁월한 기능이에요.

봄이란 계절은 너무 짧아서 간절기용으로 구입한 얇은 봄코트를 몇번 입어 보지도 못하고 보관하게 되었네요.
워낙 조금 입어서 때도 안탔기 때문에 세탁하기도 아깝고... 그냥 보관하자니 입던옷이라 냄새 날테고...
그래서 에어워시로 공기세탁 하기로 결정하고 꺼내 보았어요.
에어워시를 하는 끝에 같이 하려고 남편의 봄점퍼도 챙겨 봅니다.
그러면 에어워시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정리하자면~ 에어워시란 에어시스템의 기능으로 옷속의 먼지와 냄새입자, 세균,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지금까지 살균, 세탁할 수 없었던 양복, 코트, 침구류의 옷감을 보호하면서 살균, 살충도 하지요.
코트를 대강 접어서 세탁조에 집어넣어 봅니다.
큰단추가 달린 코트는 단추를 채운후 뒤집어서 세탁해야 단추가 손상되지 않아요~

전원버튼을 누르니 에어워시의 여러가지 코스들이 뜨는군요~
에어워시 버튼을 한번씩 누를적마다 니트, 외투, 침구류, 진드기제거, 취소의 순으로 선택이 됩니다.

에어워시 버튼을 눌러 외투코스에 맞추고 나니 26분이란 세탁시간이 설정되는군요.
니트코스는 20분이 설정되고, 침구류는 40분, 진드기제거는 1시간18분이 설정됩니다.
자~ 코스선택이 끝났으니 동작버튼을 눌러 세탁을 시작합니다.
행여나 옷이 망가지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되지만 그간의 세탁기 체험을 하며 신뢰감이 쌓인터라 믿고 기다려봅니다.
에어워시는 양복, 코트, 니트등 세탁이 까다로운 옷뿐만 아니라~
물세탁이 어려운 이불, 이불속, 침대커버, 베개, 쿠션, 방석, 봉제인형, 커튼, 카펫등의 세탁이 가능하지요.
그러나 에어워시가 불가능한 의류나 침구류등도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하세요.
탈취가 불가능한것은 가죽,모피, 실크, 레이스등 손상의 우려가 있는의류나 접착제가 사용된 봉제인형,쿠션,양복등입니다.
진드기제거가 불가능한것은 부피큰 이불, 목침, 털많이 빠지는 모이불, 충전재가 솜이 아닌 베개나 이불, 전기담요등입니다.
또한 스폰지나 스티로폼이 내장된 베개나 침구류도 발화 가능성이 있어서 사용불가능 하답니다.
정말 이용만 잘하면 물세탁 못지않게 많이 사용할만한 기능 이랍니다.

에어워시가 끝나 꺼내보니 고온의 공기세탁을 해서 옷들이 따끈따끈하고 뽀송뽀송하게 세탁되어 나왔네요.
마치 뜨거운 다림질을 막끝낸것처럼....
얼른 집어들어 냄새를 맡아보니 퀴퀴한 냄새는 간데없고 훈훈한 세탁 내음만이 산뜻하게 다가오네요.
뜨거운 열기를 식히려고 잠시 걸어두었다가 옷장에 수납하였어요.
그동안 한두번 입거나 혹은 몇번씩 입어도 때가 안타서 세탁하기는 그렇고해서 그냥 수납한 옷들을
시간나는대로 꺼내서 모조리 에어워시를 한번씩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의 담배냄새가 밴 양복도 에어워시 일순위로 올려 놓았답니다.
특히 고기집에서 술자리라도 가진날은 고기냄새까지 밴 양복을 꼭 한번씩 에어워시 해줘야겠어요.
그렇게 관리해 가면서 입으면 드라이크리닝비용도 훨씬 줄어들겠죠~^^*

이번엔 침대 이불속으로 쓰던 이불솜을 에어워시 하려고 꺼내 보았어요.
몇년을 내리 사용했더니 퀴퀴한 냄새도 나는것 같고, 이불솜도 많이 주저앉아 포근함이 많이 줄어 들었어요.
물세탁을 할수도 없는것이라서 가끔 햇볕좋은날 베란다에 내다 말리는것 밖에 할수 없었죠.
그런데 에어워시 기능으로 냄새도 없애고, 살균도 되며, 이불솜도 좀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 세탁 들어갑니다.

이불빨래를 할때에는 길쭉하게 접어서 요렇게 돌돌 말아 넣으세요~
둥글게 말아서 그대로 세탁조에 집어 넣어요.

에어워시 버튼으로 침구류 코스를 맞춰주니 40분이 설정되는군요.
니트나 코트등 의류보다 시간이 두배나 되는군요. 잘 부탁할께...^^*

에어워시가 끝난후 거실로 들여온 이불솜은 아까보다 훨씬 포근함이 되살아 나있어요.
우와~~ 정말 신기하고 기특합니다.
퀴퀴한 냄새는 물론 싹 사라지고 말이죠. 살균까지 됐다고 생각하니 더욱 개운하네요.
햇볕에 널었을때 보다 더욱 산뜻한 기분으로 수납합니다.

마지막으로 침실의 침대옆에 깔아두었던 러그도 에어워시 해보았는데 뽀송뽀송하니 잡냄새가 싹가셨답니다.
에어워시에 대해 알아두고 나니 온집안에 에어워시할것이 무척 많아 보이네요.
거실과 방마다 달린 커튼, 작은 매트들, 작은 카펫, 딸아이의 봉제인형들, 쿠션, 방석...
우선 옷장속부터 먼저 세탁들어가야 겠어요.
에어워시에 반해 버려서 물세탁 만큼이나 이기능을 많이 사용할것 같아요.
이래저래 할일도 많고, 몸은 하나인 요안나의 즐거운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