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들고 싶은 롱 핌플 ox 러버(이후 롱으로 표시) 전용 셰이크핸드 라켓(이후 전용 라켓으로 표기)은 롱 특유의 변화를 살리면서 유연하면서 강한 포핸드 공격력을 지녀야 합니다. 또한 무조건적 반발력 억제가 아니라 각 스타일에 맞게 여러 종류의 라켓이 출시되어야 하고 스펀지가 없는 가벼운 ox 러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라켓이 그 만큼 무거워야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게를 늘린다고 라켓 헤드 사이즈가 커서는 다양한 롱 타법과 현대 공격 탁구에서 유용하지 않아 표준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적정 무게가 나가야 합니다. 즉 현대 탁구에 적합한 전용 라켓은 공격형 라켓과 사이즈가 비슷하고 조작성이 우수하면서 롱이 지닌 변화를 살릴 수 있어야합니다.
롱이 지니는 변화량은 판 소재의 종류 및 경도, 스피드 그리고 무게가 어우러져 나타나는데 탄성이 너무 강하거나 혹은 너무 낮아도 변화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타구감이 너무 부드럽거나 단단해도 변화량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스타일에 맞는 적정 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고도의 감각이 필요합니다.
또한 라켓이 무거워야 하는 이유는 롱으로 다양한 타법을 구사할 때 너무 가벼우면 공이 날리는 경향이 있고 포핸드 공격에서 날카로움은 있지만 파워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라켓이 무거우면 날리는 것을 억제하면서 공을 더 낮고 빠르게 보낼 수 있어 상대하기 더욱 까다로운 구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테스트중인 라켓들로 맨 위에 있는 라켓은 폭넓은 롱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특징을 지녔습니다.
그렇다면 롱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당한 라켓 무게는?
그 동안 제 경험을 최대한 살려 책정한 라켓 무게는 96g~102g입니다. 이 무게에 평면 러버 + 롱을 조합하면 150g 중반에서170g 초반의 총 무게가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90g 이상의 라켓을 구하기 힘든 실정에 많은 분들이 파워 테이프를 사용하거나 무거운 평면 러버를 사용하는등 1g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독일의 장인들은 라켓 무게를 아주 손쉽게 맞춰줍니다.
시타를 해보면 성능에 영향을 별로 주지 않고 무게가 늘어나서 개인적으로 무척 고마우면서 역시 독일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했을 정도입니다. 그 덕에 가장 큰 고민이었던 무게의 고민을 초반에 해결하여 나머지 시간을 미세 조정에 투자할 수 있었 라켓 완성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들고자 하는 전용 라켓은 Standard Type, Attack Type, Block Type 세 종류로 만들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한 종류의 전용 라켓으로 모든 스타일의 롱 사용자를 만족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스타일에 맞게 세분화하면 만족도를 보다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경험과 감각을 최대한 동원하여 위 세 가지 타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표준 헤드 사이즈에 판 두께는 6.0mm ~ 6.2mm이며 그립은 ST 그립만 있습니다.
세 라켓 모두 플라스틱 공에서도 유연하면서 강력한 포핸드 공격력을 기본으로 갖췄고 평면 러버 조합 융통성도 매우 넓은 편에 들어갑니다. 위에 유연하다는 카본 라켓 치고는 컨트롤 성능 즉 연타부터 강타까지 컨트롤하기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Standard Type
블록부터 다양한 푸시 그리고 백핸드 공격까지 포괄적인 롱 플레이를 구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라켓입니다. 대부분의 롱 사용자들이 여기에 해당하고 변화량과 스피드 사이에서 밸런스가 뛰어나 다양한 롱 타법을 구사할 때 사용자의 힘에 비교적 정확히 반응합니다. 2카본 7겹 합판으로 구성되고 반발력은 OFF급 입니다.
Attack Type
롱 핌플 ox 러버로 다양한 백핸드 공격을 위주로 하면서 한 박자 빠른 스피드 한 푸시로 코스를 가르는데 적합한 라켓입니다. 평소 변화보다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상위부수를 위한 라켓입니다. 단 직진 성 확보를 위해 변화량이 세 종류 라켓들 중 가장 낮고 백핸드가 포핸드보다 반발력이 약간 더 강합니다. . 2카본 7겹 합판으로 구성되고 반발력은 OFF~OFF+급 입니다. 참고로 본 라켓의 무게를 85g 전후로 만들어서 숏 핌플용 라켓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Block Type
백핸드의 카본을 제거하여 반발력을 낮춰 공을 보다 짧게 보내낼 수 있게 만든 라켓입니다. 평소 공을 짧게 보내는 스타일과 수비 형을 겸한 분들에게 적합한 라켓입니다. 1카본 7겹 합판으로 구성되고 반발력은 포핸드 OFF~OFF+급, 백핸드는 ALL+~ OFF-급 입니다.
라켓이 지닌 자세한 성능을 앞으로도 따로 설명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제가 만든 라켓들이 모든 롱 사용자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닥터 노이바우어가 지닌 노하우와 제 감각이 총 동원되어 만들고 있어 만일 시판이 된다면 그 동안 출시되었던 전용 라켓들중 비교적 우수한 성능을 지닌 라켓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번에 Attack Type으로 라켓을 교체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번 시타에서 느낀 단점을 독일에 보내서 시제품을 다시 보내오면 그 라켓을 제 주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얼마 전에 비싼 돈주고 구입한 히노키 통판 라켓이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첫댓글 ^^ 잘읽었습니다.
네 구동존이님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네 온암님 감사합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네 감사합니다.
cheoncc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역쉬~~~관장님 대단하시네요...저도 늘 라켓때문에 고민 해 왔는데........롱에 맞는 라켓이 나오면 저도 구입하고 싶어요~~항상 연구 하시는 모습이 멋있어요~~늘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기를~~~~~~
네 넘버원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tandard Type은 흔들림이 많아 처음에 사용하는 분들은 컨트롤이 어려워 고민입니다.
타법을 타이트하면서 간결하게 사용하면 되는데
보통 롱 사용자들이 강하게 밀고 찍는 경향이 있어 그런 분들은
처음 사용시 흔들림 때문에 아웃이 많이 나오네요...
바로 적응들을 하시지만 변화를 좀 더 줄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제품이 발매되는지요?
판매를 한다면 어디서 구입이 가능한지요?
저도 하나 구입하고픈 마음이 간절합니다.
에공 아직 미지수입니다.
튜닝을 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롱핍유저들은 항상 포핸드는 잘나가면서도 잘 잡아주는 반발력을 원하고, 백핸드(롱핌플) 사용했을때 드라이브 블록이나 커트볼 블록시 상당히 안정감있게 컨츄럴 되는 라켓을 희망하지만 현재 시판되고 있는 라켓들은 부족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멋진 라켓이 만들어 질것 같은 예감이 팍 오네요. 기대가 됩니다. 항상 탁구사랑과 노력하시고 연구하시고 함께 나누려는 모습이 귀감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현재 포핸드는 만족 스럽게 나왔습니다.
문제는 백핸드인데요 위에 커트롤이 편하려면 결국 변화량을 줄이면서 반발력을 억제해야 합니다.
그런데 변화량을 살리려면 롱 특유의 우블링 즉 흔들림 때문에 직진성이 떨어져
컨트롤 성능이 떨어집니다. 이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기다려지네요^^
네 SK솔님 감사합니다...^^
Attack Type가 당기는데요, 반발력을 포12/백7 이렇게 표시된다면 조금 편할것 같습니다. 좋은라켓이 나와서 시타해보고 싶은데요.FL그립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게요..
현재는 느낌이 좋은데 노이바우어측이 계속 협조해준다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Attack Type은 수비 전형이 사용하기에 반발력이 강할 것 같은데요...^^
@유두준 ㅋㅋ..관장님 저 수비형 아닌데요. 수비형 크기로 포off / 백 all급도 좋을것 같습니다. 수비형도 이런류의 라켓도 원하시는분들이 많아요.
제가 계속 사용한 라켓이 슈퍼 장지커 등 정도의 반발력 라켓을 사용한지라..
솔직히 닥터사에서 특주개념의 라켓을 개인적으로 주문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T&T&P(춘천선남) 아 네.....^^
아마 특주 주문은 받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것도 제가 한국인들은 롱 핌플 ox 러버를 이런 라켓에 사용하는데
닥터노이바우어 라켓은 너무 동 떨어져 맞지를 않는다고 이야기 해서 시작된 것입니다.
관연 그들이 계속 응해서 한국형 롱 전용라켓을 시판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많이 분발해야겠습니다
네 그누자바님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라켓이 기다려집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왕이면 값도 적당하게 저렴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사도여청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