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생활은 도시생활보다 훨씬 다양한 자연과의 교류를 전제로 합니다. 특히 해충이나 잡초 등과 같은 사람 삶에 성가신 것들은 이미 정부조직 자체에서 방제를 수시로 하기에, 모기나 파리같이 흔한 해충 외에는 엄청난 생존력을 자랑하는 바퀴벌레나 개미 외에는 크게 우려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골에서 사는 것은 수시로 넘쳐나는 잡초를 비롯해서 별 듣도보도 못한 해충과의 경쟁을 해야만 합니다.
특히 농작물은 물론이고, 화초를 너무 좋아하는 솜깍지벌레의 무차별 공습은 정말 골치거리입니다. 화초 줄기마다 하얗게 끈적대는 굵은 밀가루같은 솜깍지벌레들의 잔유물들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보기에 흉칙합니다. 어찌나 전파도 빠른지 근래에 새로 심은 화분에까지 이미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시골생활의 정체인 줄은 알지만, 그래도 뭔가 방법이 있겠지 하고 유튜브도 검색해보고 다양하게 정보를 수집해 보니, 천연 살충제로 농민들이 가장 많이 꼽는 것이 너무 재미있게도 막걸리입니다. 왜 해충들이 막걸리를 싫어하는지 밝혀주는 글을 없지만, 실제로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들은 그냥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농가의 해충퇴지용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막걸리 한 병 사다가 희석을 해서 새벽부터 화초에 뿌려주는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다시 돌아와서 확인해야 되겠지만, 막걸리 희석한 물을 분무기로 뿌리고 다니다보니 저도 새벽부터 취하는 기분입니다. 이렇게 크지도 않은 소규모의 화초나 농작물을 하면서도 해충과의 경쟁은 어쩔 수가 없는데, 대규모로 진행되는 농업이라는 것이 얼마나 살충제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지 문득 얼마 전에 받은 한 아이의 '글라이포지트'와 '독성화학물질' 검사결과가 생각납니다. 이 아이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살기 위해 일부러 변방의 전원지로 이사해서 살아가고 있는데, 전원주택이 그렇듯 잔디를 가꾸어야 하고 주변의 농업지대로 부터 날아오는 농약들의 영향은 피해가기 어려운 듯 했습니다. 아이의 몸에서 어찌나 많은 농약 성분들이 한계허용치의 몇 배를 기록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제초제, 살충제에 흔히 쓰이는 글라이포지트 성분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변이를 가져오는 무서운 화학성분으로 우리는 이 엄청난 화학성분을 거의 모두 몸에 축적하고 있습니다. 자폐증 급증의 원인 역시 여기에서 찾고 있습니다. 엄마 모유에서도 이 성분이 다량으로 검출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주별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대규모 농업지역일수록 그 농도가 더욱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의 경우, 모유 속 글라이포지트 누적율을 보면 엄청남을 알 수 있습니다. 오렌지 등 전 세계로 수출되는 과일 재배지이기도 한 이 지역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몸 안에 누적된 다양한 살충제 제초제 성분의 독성화학물질들은 우리 후대의 신체와 정신건강에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올리는 통계예측지이지만 2025년에는 자폐증 아동이 2명 당 1명 꼴로 발생할 것이라는 통계는 이런 무성운 현실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뇌신경망이 자라지 못하는 자폐증의 원인의 근본에는 글라이포지트가 있습니다. 아래는 글라이포지트가 자폐증 발생과 얼마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게 되는지 그 구조를 설명한 것인데요, 이런 현실을 피해가기 어려운 구조가 현재의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의 음식문화가 콩, 옥수수, 밀가루 등의 재료에 많이 의존하고 이들 대부분 이제는 GMO로 대체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에서 유난히 자폐증 발생이 높은 것도 이런 변화되는 식문화와 직접적 연관을 가질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에는 모든 것이 늦어져버린 이 싯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지... 저 하나 노력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참으로 새벽부터 걱정이 되는 세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