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임 사
TBN 인천교통방송 가족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방송 현장을 떠난 지 2년 만에 다시 방송현업으로 돌아왔습니다.
방송인은 소위 프로그램으로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존재는 오직 프로그램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2013년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디지털방송환경은 기술적 충격과 더불어
국가의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방통의 융합으로 급속하게 방송환경이 변화되어
다매체 다채널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하듯, 교통방송의 특수성을 최대한 살리는 차별화 전략으로
ONE OF THEM이 아닌 전문 방송으로서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하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은
단순히 신호체계나 교통안전시설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선진 법질서 확립으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10대 교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기에 TBN교통방송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크리라 생각됩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송출하는 지상파 FM방송이지만
우리는 타겟이 분명한 교통방송이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에 교통이 녹아 들어가야 합니다.
시사정보프로그램도, 오락프로그램도 모두 소통과 안전이라는
교통의 두 Aganda를 소구력 있게 청취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동안 전 직원들이 단합하여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는 소식에
저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 취임을 하게 됩니다.
우리 인천교통방송이 방송 청취율1위라는 자부심속에서 우리는 자만하질 않길 바랍니다.
청취율조사란 하나의 허구일수 있습니다.
청취경향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제 하락할지 모릅니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새로운 포맷에 대한 아이디어를 활성화하고
또한 사후 모니터링제도로 청취자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듣고 보지 않은 방송은 국민의 공공제인 전파의 낭비일 뿐입니다
많은 자원을 투입해도 허공에 띄우는 아무 쓸모없는 헛수고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을 바꾼다는 것, 조직에 인사이동을 한다는 것은
그 조직에 새로움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새로운 다짐으로 하고 있는 일들을 점검하여
우리가 맡고 있는 일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교통방송의 중추적 역할을 하시는 교통통신원 가족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교통가족의 자부심으로 더욱 많은 협력을 부탁합니다.
TBN교통방송가족여러분.
방송인은 언제나 열린 마음과 창의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직된 조직 속에서는 창의적 사고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존중하고 최대한의 자율을 보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율 못지않게 책임도 따를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임기동안 그냥 왔다 그냥 가는 그런 기간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우리의 숙제인 협찬 수입증대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0.5MHZ 인천교통방송이 라디오 방송의 모델이 되어
모두가 벤치마킹하고 싶은 방송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끝으로 TBN교통가족 여러분들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5. 10
TBN 인천교통방송본부장 박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