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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을 또 읽었을경우 파란색으로 표시했고, 읽은책 권수엔 포함 안시키고 *표시를 했습니다.
번호 | 읽은날짜 | 읽은 책 제목(쪽수, 전집명칭) |
1801 | 2022년9월12일(월) | 1918.운 없는 양 미셸(34쪽, 세계 창작 생크림) |
1802 | 1919.나는야 축구 스타(34쪽, 세계 창작 생크림) | |
1803 | 1920.감기에 걸린 별님(31쪽, 토들피카소) | |
1804 | 1921.스탠의 생일 파티(14쪽, 토들 피카소) 1922.나는 봤지(20쪽, 토들피카소) | |
1805 | 1923.임금님의 행차(36쪽, 토들피카소) | |
1806 | 1924.장난꾸러기 베보(26쪽, 토들피카소) | |
1807 | 1925.잘 자, 들쥐야!(30쪽, 토들피카소) | |
1808 | 1926.비 오는 날(35쪽, 토들피카소) | |
1809 | 9월13일(화) | 1927.곰 주세요(24쪽, 토들피카소) |
1810 | 1928.나는 작은 눈으로(22쪽, 토들피카소) | |
1811 | 1929.별을 그려 주세요(26쪽, 토들피카소) | |
1812 | 1930.오늘 밤 달님을 보았니?(31쪽, 토들피카소) | |
1813 | 9월14일(수) | 1931.지하 100층짜리 집(33쪽) |
1814 | 9월15일(목) | 1932.한 마리 돼지와 100마리 늑대(23쪽, 토들피카소) |
1815 | 1933.맥기 아저씨 바다로 가다(29쪽, 토들피카소) | |
1816 | 1934.캥거루도 엄마가 있을까?(23쪽, 토들피카소) | |
1817 | 1935.바닷속에서 일어난 일(토들피카소) 1936.사냥감은 어디에(26쪽, 토들피카소) | |
1818 | 1937.어디로 가는 거야?(32쪽, 토들피카소) | |
1819 | 1938.겨울 왕 여름 여왕(30쪽, 토들피카소) | |
1820 | 1939.무서울 때 안나는ㆍㆍㆍ(24쪽, 토들피카소) | |
1821 | 1940.클로와 요술바지(23쪽, 토들피카소) | |
1822 | 9월18일(일) | 1941.우리는 너를 사랑해(28쪽, 토들피카소) |
1823 | 1942.수탉 버나드가 화났어요(30쪽, 토들피카소) | |
1824 | 1943.엘엄엔오피오(23쪽, 토들피카소) | |
1825 | 9월19일(월) | 1944.엄마 아빠는 나를 사랑해(19쪽, books) |
1826 | 1945.새별이의 달나라 여행(22쪽, 웅진꼬마수학동화) | |
1827 | 1946.파랑이의 바나나똥(24쪽, 재미둥이 생활 동화) | |
1828 | 1947.미끌미끌 쭈욱(12쪽, little baby) 1948.아하! 무당벌레구나!(14쪽, 돌잡이 한글) | |
1829 | 1949.아빠 놀이동산(24쪽, 재미둥이 생활 동화) | |
1830 | 1950.다람쥐의 이닦기(20쪽, 재미둥이 생활 동화) 1951.너는 누구니?(10쪽, 돌잡이 한글) 1952.거울 찾고! 전등 찾고!(12쪽, 오감명화) | |
1831 | 1953.다삐야 꼭꼭 숨어라!(12쪽, 아기곰 다삐) 1954.우리 집에 있어요(12쪽, 아기곰 다삐) | |
1832 | 9월20일(화) | 1955.누가 내 밥을 먹었지?(24쪽, 토들피카소) |
1833 | 1956.세상의 모든 시작(28쪽, 세계 창작 생크림) | |
1834 | 1957.달은 어떤 맛일까?(25쪽, 세계 창작 생크림) | |
1835 | 9월21일(수) | 1958.구멍이 좋아!(24쪽, 세계 창작 생크림) 1959.잡았다, 루이!(29쪽, 토들피카소) |
1836 | 9월22일(목) | 1960.뒤뚱뒤뚱 까미와 훨훨 리라(22쪽, 성장 발달 읽기 동화) |
1837 | 1961.할머니 댁에 가는 길(26쪽, 성장 발달 읽기 동화) | |
1838 | 9월23일(금) | 1962.장난씨(35쪽, EQ의 천재들) |
1839 | 1963.엉망씨(35쪽, EQ의 천재들) | |
1840 | 1964.꿈도둑(31쪽, 토들피카소) | |
1841 | 9월24일(토) | 1965.하늘이 이상해요(10쪽, 안전교육놀이북) 1966.내가 해 볼래요(12쪽, 좋은 습관 놀이북) |
1842 | 1967.호기심양(31쪽, EQ의 천재들) | |
1843 | 1968.터무니없어씨(35쪽, EQ의 천재들) | |
1844 | 9월25일(일) | 1969.행복씨(35쪽, EQ의 천재들) |
1845 | 1970.키다리씨(35쪽, EQ의 천재들) | |
1846 | 1971.먹보씨(35쪽, EQ의 천재들) | |
1847 | 1972.재채기씨(35쪽, EQ의 천재들) | |
1848 | 9월26일(월) | 1973.뭘까?무엇이 될까?(14쪽, 돌잡이 한글) 1974.앗, 위험해요(14쪽, 돌잡이 한글) 1975.내가 입어요!(11쪽, 돌잡이 한글) |
1849 | 1976.조용씨(35쪽, EQ의 천재들) | |
1850 | 1977.골치양(31쪽, EQ의 천재들) |
번호 | 읽은날짜 | 읽은 책 제목 |
1851 | 9월27일(화) | 1978.물방울의 노래(24쪽, 호기심 과학동화) |
1852 | 1979.봄을 기다려요(15쪽, 호기심 과학동화) 1980.공룡이 벌떡!(16쪽, 호기심 과학동화) | |
1853 | 1981.누가 가장 추위를 잘 견딜까요?(20쪽, 호기심 과학동화) | |
1854 | 9월28일(수) | 1982.빵이의 웃는 얼굴(20쪽, 글로벌 인성 교육 동화) |
1855 | 1983.꼼꼼씨(35쪽, EQ의 천재들) | |
1856 | 1984.웃음양(31쪽, EQ의 천재들) | |
1857 | 9월29일(목) | 1985.누구의 알일까요?(토들피카소) 1986.빼빼씨(35쪽, EQ의 천재들) |
1858 | 1987.수다양(31쪽, EQ의 천재들) | |
1859 | 9월30일(금) | 1988.음악회에 간 파로루(30쪽, 생크림 창작동화) |
1860 | 1989.빨라씨(35쪽, EQ의 천재들) | |
1861 | 10월1일(토) | 1990.꽈당씨(35쪽, EQ의 천재들) |
1862 | 1991.느려씨(35쪽, EQ의 천재들) | |
1863 | 10월2일(일) | 1992.딸기를 찾아라!(22쪽, 호기심 과학동화) |
1864 | 1993.왜 이렇게 떨어질까?(22쪽, 호기심 과학동화) | |
1865 | 1994.마샤가 학교에 간 사이(25쪽, 토들피카소) | |
1866 | 1995.자동차 목욕(27쪽, 토들피카소) | |
1867 | 1996.장난양(31쪽, EQ의 천재들) | |
1868 | 10월3일(월) | 1997.임금님의 행차(36쪽, 토들피카소) |
1869 | 1998.거꿀씨(35쪽, EQ의 천재들) | |
1870 | 10월4일(화) | 1999.어디 어디 숨었니?(22쪽, 웅진꼬마 수학동화) |
1871 | 2000.터무니없어씨(35쪽, EQ의 천재들) | |
1872 | 2001.힘세씨(35쪽, EQ의 천재들) | |
1873 | 2002.부끄럼양(31쪽, EQ의 천재들) | |
1874 | 10월5일(수) | 2003.서툴러씨(35쪽, EQ의 천재들) |
1875 | 2004.숲에 놀러 가요(30쪽, 웅진 꼬마 수학 동화) | |
1876 | 10월6일(목) | 2005.깔끔양(31쪽, EQ의 천재들) *미미를 찾아라(31쪽,손바닥별) |
1877 | 10월8일(토) | 2006.누가 괴물의 딸꾹질을 멈추게 했을까?(26쪽. 세계 창작 생크림) |
1878 | 2007.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26쪽, 세계 창작 생크림) | |
1879 | 2008.도움양(31쪽, EQ의 천재들) | |
1880 | 2009.걱정씨(35쪽, EQ의 천재들) | |
1881 | 10월9일(일) | 2010.시끄럼씨(35쪽, EQ의 천재들) |
1882 | 2011.외로운 덩치(24쪽, 토들피카소) | |
1883 | 2012.용감씨(31쪽, EQ의 천재들) | |
1884 | 2013.행운양(31쪽, EQ의 천재들) | |
1885 | 10월10일(월) | 2014.내 몸의 멋진 뼈(28쪽, 정태선의 책끼읽기) |
1886 | 2015.너절씨(35쪽, EQ의 천재들) | |
1887 | 10월11일(화) | 2016.눈사람씨(35쪽, EQ의 천재들) |
1888 | 2017.웃겨씨(35쪽, EQ의 천재들) | |
1889 | 10월12일(수) | 2018.안전한 물놀이(12쪽, 안전교육 놀이북) 2019.게을러씨(34쪽, EQ의 천재들) |
1890 | 10월14일(금) | 2020.우쭐양(31쪽, EQ의 천재들) |
1891 | 10월15일(토) | 2021.요술지팡이(20쪽, 생각하는동화프라임) *자동차목욕(27쪽, 토들피카소) |
1892 | 2022.겁쟁이씨(35쪽, EQ의 천재들) | |
1893 | 2023.참견씨(35쪽, EQ의 천재들) | |
1894 | 2024.흔한남매1(154쪽, 미래엔) | |
1895 | 10월16일(일) | 2025.코뿔소 한 미리 싸게 사세요!(31쪽, 생각하는 숲) |
1896 | 2026.머리에서 발끝까지(24쪽, 토들피카소) | |
1897 | 10월17일(월) | 2027.날개 달린 물고기(19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1898 | 2008.크리스마스 양의 휴가(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899 | 2009.꽈당 씨와 기사 갑옷(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00 | 2010.고집양과 유니콘(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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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2일 월요일
세아 담임선생님께서 지난주에 세아가 획순대로 글씨 쓰기가 안되고 세아가 쓴 글자도 알아보기도 힘들고 숫자도 두자리수를 일의자리수부터 쓴다고 연습해 달라고 하셔서, 중단했던 획순대로 한글쓰기와 숫자쓰기를 다시 시작했다. 다른 공부들도 해야하니 하루에 한글 두 개, 숫자 두 개를 두 번 쓰기 하고 읽어보기를 했다. 어려운 글자가 아니라, 쉬운 "가,나,다,라"와 "1,2,3,4" 부터 하루 두 개씩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쉬운 걸 하니 세아가 쉬워하면서 왜 또 하냐고 "복습하면 좋아서?" 라고 했다. 그러면서 즐겁게 내가 써준대로 따라 쓰고 읽어 보았다.
세아가 구구단을 좋아해서 2학년 연산문제집의 곱셈부분 진도를 같이 나가기 시작했다. 곱셈 부분 나감과 동시에 덧셈 뺄셈 연산은 1학년 연산 문제집 풀던거를 매일 한장 혹은 한 쪽씩 풀고 있다. 2학년 만점왕문제집으로 학교진도대로 나가고 있고, 수학익힘책을 풀며 학교 공부를 예습하고 있다.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이 주1회 다시 시작되었는데 지금 소리4책으로 콩쥐팥쥐책으로 받아쓰기도 하고 있어서 둘 다 같이 조금씩이라도 진행해야 될 거 같다. ㅠㅠ 학교 받아쓰기가 문장부호와 띄어쓰기도 있으니 어렵다. 한 문제만이라도 쉬운 거로 하나만 골라서 연습해 봐야겠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오늘은 여유있게 오전 공부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후엔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 용인에 사는 이유는 에버랜드 때문이란 말이 있던데, 진짜 에버랜드가 가까우니 너무 좋다. 연간회원권 끊어서 주말 오후 늦게 잠깐 산책겸 다녀오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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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화요일
세아가 학원 미술수업도 있어서 네시에 세빈이와 같은 시간에 하원하는 날이다. 그래서 킥보드를 가지고 놀이터로 향했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언어가 느린 세아를 위해 또래와의 놀이 시간을 가지게끔 요즘 놀이터에서 두 시간정도 놀고 있다. 오늘은 같은 반의 남자친구도 벌레 잡고 그네타며 조금은 같이 놀았고 1학년 동생들 세 명도 새롭게 같이 놀았다. 통성명도 서로 하고 얼음땡,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를 했다. 얼음땡에서 물총!하면 얼음을 깨는 방법도 배우고, 놀이 시작하기에 앞서 "여기 여기 붙어라" 하는 놀이도 배웠다. 세아 세빈이 그리고 세빈이 친구가 잘 모르니, 아이들이 놀이방법을 설명해주었다. 두 시간을 뛰어다녔더니 세빈이는 배고프다며 좀 힘들어했는데, 세아는 힘이 들어도 또래와 노는게 재미있었는지 계속 놀고 싶어했다. 또래와의 놀이가 상당히 자극을 주는 것 같다. 다른 2학년 엄마들은 아이들끼리 놀게 하고 빠져있던데 나는 아이들이 노는 연습을 돕고 싶어 놀이 중간에 같이 합류도 하고 중재도 하고 심판처럼 같이 뛰놀았다.
집에 와서 아이들을 씻기고, 아이들이 배고파서 저녁을 청소기처럼 흡입하고, 오레오오즈 씨리얼도 한 그릇씩 먹었다. 아이들이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바로 세아가 공부를 했다. 힘들텐데도 동화책 읽기부터 세아가 시작했고, 세아의 공부가 수월하게 후딱 끝났고, 세빈이의 한글과 숫자 공부도 순식간에 끝났다.
그리고 당근마켓에서 중고거래로 "eq의 천재들"이라는 전집 구버전을 5천원에 사기로 했다. 글밥이 많으니 아직은 세아에게 무리일거 같지만, 내용이 독창적이고 나오는 캐릭터들이 매력있고 재밌다고 들었던터라 사기로 했다. 세아에게 동화책을 정독도 시키고 싶은데 교장선생님께 유창성을 위한 정독은 언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지 문의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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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수요일
세아가 요즘 학교에서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에 수학문제가 담긴 동화책을 색종이로 만드느라 바쁘다. 나 공부시키다고 세자리수, 곱셈구구 문제들을 만들어오는데, 스티커도 손수 만들어 스티커붙이는 문제도 있다. 아이디어와 아이의 노력에 감탄이 나오면서도 수업시간 말고 쉬는시간에 하라고 말하니 쉬는시간은 짧아서 수업시간에도 만들어야 한단다. 선생님께 죄송스러우면서도 세아가 동화책 만드는 사람이 되고싶은가? 어떤 직업을 가지려고 이리 열정적으로 그림그리고 만들기작업을 하는지 기대도 된다.
오늘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못놀렸다. 내가 몸 컨디션이 않좋아서 쉬어야할 거 같았다. 세아 태권도 학원 끝나고 집에 같이 가는데 엄마까투리 영화가 상영되는 것을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를 보다 알고선 극장에서 엄마 까투리 만화 영화 보고 싶다고 했다. 얼마전에 처음 영화관가서 뽀로로 영화 신작을 재미있게 보고선 극장에서 영화관람의 맛을 알았다. 아빠가 담주 휴가인데, 같이 보러 가자고 말해봐야겠다.
하원 후, 아이들이 공부부터 했다. 아이들이 놀고 싶지만 공부부터 해야함을 알고 있어서 세빈이 씻기는 동안, 먼저 씻은 세아가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세아가 집중해서 공부를 끝냈고 세빈이도 집중해서 끝냈다. 아이들이 나 좀 쉬라고 말도 잘 들었나? 세아가 "지하 100층짜리 집"이라는 동화책을 읽었다. 세빈이가 우연히 그 책을 꺼내었는데, 글밥이 꽤 되는데도 세아가 좋아하는 책이라며 끝까지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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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17일 토요일
추석 연휴 때 친정에는 못 갔고, 담주에 친정어머니 생신이어서 미리 친정에 갔다. 친정 영월에서 강릉 바닷가까지 구경도 갔다. 바다를 처음 본 아이들은 더 바다에 있고 싶어했다. 다음번 바다에 가게 되면 돗자리나 수영복 등도 챙겨서 맘껏 놀리고 싶다. 마땅히 점심 먹을 식당을 못찾아서 찾느라 고생좀 했다. 시장하셨을 친정어머니께 죄송했다. 식사는 시장에서 간단히 했지만 강릉의 맛있는 까페에 가서 흑임자라떼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집순이인 나는 바다 구경보다 커피보다 친정 어머니랑 같이 있어서 행복했다. 집에 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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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일요일
친정에서 집에 오는데 중간에 전해드릴것도 있어 시댁도 들렸다가 왔다. 세시간 정도 에어컨 바람 쐬며 차타고 오니 멀미도 나고 목도 아프고 너무 힘들었다. 집에와서 재활용도 세아아빠랑 같이 버리고 집 정리 대충하고 쉬려하는데, 세아가 공부를 엄청 많이 해놓고 채점해 달란다. 틀린 곳도 많아서 내일 틀린 곳 고치기로 했다. 내가 아파하니 공부를 알아서 한건가? 그냥 동화책만 읽지.. 내 컨디션이 않 좋으니 채점하는 것도 칭찬하는 것도 건성건성으로 했다. 미안하다 세아야.. 내일 일정이 빡세다. 세빈이 유치원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학부모에게 보여주는 날이어서 유치원에 가야하고, 세아 센터도 다녀와야 한다. 집 청소좀 하고 싶은데.. 그래도 세아아빠가 목요일까지 휴가여서 운전잘하는 세아아빠가 여기저기 바래다줄 수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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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 화요일
세아가 태권도와 미술까지 배우고 병원에도 갔다가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오니 벌써 5시다. 힘든지 공부는 쪼금만 했다. 수학 1단원 틀린곳 고쳐오라는 학교 숙제도 억지로 겨우 했다. 단순한 수학 문제는 되는데 조금 질문이 길어지면 힘들어하며 자기 생각대로 질문하고 답을 적는다. 가을교과서 숙제는 어렵다고 거부해서 않했고(내가 해봐도 어려웠다), 받아쓰기 내일 시험볼 거도 타일러서 하나만 한 번 써보기 해보았다. 그래도 엄마표 집 공부는 하고 싶은 만큼만 세아가 생각하기에 적당히 진도 나가니 열심히 한다. 오늘은 평소보다 적게 공부했다. 한 장을 다 풀 수 있는 수학 연산 문제도 그만 푼다고 해서 오케이했다.
동화책 읽기에서 세아가 글밥이 좀 있어도 좋아하는 고양이가 나오니 즐겁게 읽고, 내게도 보여주고 세빈이에게도 읽어주었다. 읽으며 다음 장면을 궁금해하고 감정이입하는 모습을 보고 오~~ 읽기 수준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아의 관심 분야를 내가 잘 기억해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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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수요일
내가 콧물 목감기로 힘들어서 공부를 조금밖에 못시켰다. 세아도 공부하기 싫어해서, 자발적인 공부가 어려웠다. 학교 숙제는 하기 싫어도 해야하니 반에 반에 반 정도만 억지로 시켰고, 엄마표 공부도 조금했다. 학교숙제는 완성 하는대로 검사맡겠다고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려야겠다. 내가 쉬는동안 늦은 오후에 세아아빠가 아이들 데리고 에버랜드에 갔다. 말 잘 듣고 차분한 세빈이만 데려가는게 세아아빠도 편하고 나을거 같지만 세아를 안데리고 가면, 세아가 태블릿 게임만 할 것 같아서 세아도 에버랜드를 데려 갔다. 에버랜드가 자차로 20분이면 도착하고 연간회원권도 있으니 자주 가게 된다. 아이들은 퍼레이드까지 보고오느라 열시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 세아아빠 덕분에 쉬고나니 내 몸도좀 괜찮다. 내일은 엄마도 합류해서 같이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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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금요일
EQ의 천재들이라는 전집을 중고 구입했는데, 세아가 읽기에는 글이 많아서 글이 적은 책으로 좀 더 읽기 연습하고 읽히려고 했다. 그런데 의욕에 찬 세아가 할 수 있다며 개시를 했다. 한 권만 읽을 줄 알았는데, EQ의천재들 두 권 읽고 토들피카소 책 한 권도 읽었다. 글이 적은 동화책들을 친 언니가 준다고 했는데 주말에 받아와야겠다. 글이 적은 동화책들이 많이 읽으면 동화책읽기에 자신감도 생기고, 이해력도 깊어질 것이다. 화이팅!! 오늘 공부도 하고 싶은 만큼만 시켰다. 매일 매일 하는 공부이니 억지로 시키면 절대 안됨을 기억하고, 멈출까? 그만 할까? 란 말을 항상 해줘야겠다. 오늘 세 수의 연산문제 힘들어해서 반에 반에 반쪽만 나갔는데 좋아했다. 대신 영어 소리책들을 세아가 많이 읽어버렸다. 세아는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열심히 칭찬을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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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토요일
세아 공부를 또래 수준에 맞추지 않고, 세아에 맞춰, 어렵다하면 조금하고, 많이 하고픈 날은 많이 하게도 하고 하니, 내 맘이 요즘 편해졌다. 세아가 1학년 연산문제집의 세수의 덧셈을 힘들어해서 한 장을 3일에 걸쳐서 나눠서 풀리니,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조금하니 집중해서 푼다. "힘들어? 그럼 이거는 내일 하자~" 하고 덮어버리니 좋아한다. 하루에 공부하는 책이 여러 권(영어, 수학, 국어, 받아쓰기) 있는데, 이렇게 조금씩 하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고 하다보면 어느새 오늘 공부한 책들이 쌓여있고, 아이들은 쌓여있는 책들을 보며 성취감도 느끼는 것 같다. 동화책읽기는 엄마 욕심에 많이 시키고 싶었지만 세아가 한 권만 읽는다는 거, 내가 짧은 책 하나만 더 읽자 했더니 짧은책 하나를 골라 한 권 더 읽었다. 한 권에서 스탑했어야 하는데, 동화책읽기에서도 내 욕심을 버려야겠다. 세아가 동화책을 매일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공부 마무리로 항상 구구단 한 단을 골라 복습 하는데, 외울 때 세아는 내 무릎에 앉아서 나를 꼭 껴안고 한 단을 골라서 외운다. 아이가 외울때 난 세아에게 연신 뽀뽀하고 세아 살냄새를 맘껏 맡는다. 내일은 내 친언니가 유아동화책들 몇십권 준다고 해서, 벌써 맘이 부자가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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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월요일
주말을 보내고난 월요일은 세아가 학교 가기 더 싫어한다. 월요병인가보다. 엄마도 학교 가기 싫었다며 세아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담주 월요일은 학교 안가는 날이라 하니 신이 나서 학교를 갔다. 저번주부터 월요일마다 꿈e든카드로 센터 언어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태권도 학원에서는 2시 수업에만 일찍 도착한 아이들에게 수업전까지 노는 시간이 있다. 그런데 오늘 센터의 언어수업이 1시50분 시작이고, 집에 오면 3시 반이다. 그때 태권도 학원에 가면 노는 시간도 없고 3시 30분에 가도 3시 수업 시간대를 들으니, 삼십분만 하고 4시에 끝난다. 태권도를 오늘은 안가고 싶어해서 나도 그러자고 했다. 월요일은 아이에게도 힘든 날이니 공부도 책읽기도 조금 해야겠다. 태권도도 월요일은 쉬는 날로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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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화요일
아파트 옆 동에 사는 친하게 지내는 이웃집 엄마가 책장을 준다고 해서 저녁에 세아 아빠랑 받아 왔다. 평이 좋은 "호기심 과학동화" 전집도 받았다. 이웃집 엄마는 책을 최소한만 두려고 전집들도 드림하고 책장 두 개중 하나만 남기고 한 개는 처분하려 했단다. 내가 큰 책장을 가져와서 작은 책장 하나만 남았는데, 괜찮겠느냐고 몇 번을 물어봐도 필요없으니 괜찮단다. 우리집은 책장 두개 외에 전집을 둘 곳이 없어서 그동안 박스들을 책장처럼 세워두고 꽃아두었었다. 책장을 보고 두 아이들이 신이 났다. 장난감이랑 태블릿을 두자고 한다. ^^;;; 세빈이와 세아가 않 읽는 책들이 있으면 나도 드림해야겠다.
세아는 호기심 과학동화를 글밥이 많다면서도 잘 읽었다. 집에 세아가 읽을 책들이 풍성하니 좋다. 내일 책장에 책을 꽃아 둬야겠다. 오늘 전집들을 옮기고 좀 무리했더니 또 손목이 아프다. 오늘은 쉬고 내일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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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금요일
세아가 담임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고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하이톡(담임선생님으로부터의 채팅)으로 연락을 받았다. 숙제검사를 자기 차례에 스스로 가지고 나와서 검사받았고 구구단 검사도 스스로 받으려 했다고 말이다. 모처럼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으니 세아도 기뻤을 것이다. 나도 집에와서 목욕시켜주며 칭찬을 해주었더니 세아가 공부가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기쁨의 엉덩이춤도 추면서. ^^ 세아아빠도 기뻐했다. 세아가 놀이터에서 놀다와서 집에서 공부는 조금만 하고 싶다해서 그러라고 했다. 매일매일 스스로 공부양을 정해서 하고 있고, 스스로 책을 펼쳐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수학문제집의 경우 어려운 문제들은 내가 패스하려하는데 세아가 어려운 문제를 골라서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한 문제만 오답을 고쳐보고 끝~했다. ^^;; 동화책도 한 권만 읽겠다고 해서 오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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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화요일
오늘은 세아의 학교가 개교기념일이어서 학교를 쉬었다. 세아는 연휴라서 며칠째 학교를 않가니 신이났다. 쉬는 날이지만, 동화책 읽는 거는 글밥 적은거 한권씩만 읽는다고 해서 한 권만 읽었다. 그런데 다른 공부들은 열심히 한다. 공부는 조금 해도 되는데 동화책을 좀 신이나서 읽으면 좋겠다.
나는 요즘 지나영 교수님의 신작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육아할 때 마음이 편하다. 이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그 내용이 이렇게 책으로 나와서 감사했다. 참 도움되는 말씀들이 많아서 밑줄 쫙쫙치며 읽고 있다.
"일상에서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당시에는 굉장히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구체적인 상황에서 사실 꼭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그 때의 대응이 아이의 전체적인 성장 발달에 큰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원칙만 제대로 알면, 나머지는 힘을 좀 빼고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괜찮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 육아, 53~54쪽)"
나는 아이에게 생긴 어떤 문제들로 인해 우울하고 걱정하는 경향이 많다. 내 앞에 닥친 상황들이 너무 버겁게 느껴져서 힘들었다. 예를 들어, 내게 닥친 것들은 내년에 세빈이가 사시 수술을 앞두고 있고, 세아는 경계선지능으로, 언어지연에 또래와 어울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교 수업시간에는 좋아하는 것만 참여하고 하기 싫은 거는 않하고 있는 것 등등이다. 세아가 하루라도 공부를 않하고 동화책도 않 읽으면 그럴 수도 있는 건데도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문제들에서 내가 힘을 좀 빼도 되고, 내려놔도 되고, 대신 중요 원칙인 아이를 사랑해주고, 아이가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내 맘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말해주었다. 아이들이 내 품에 안겨 엄청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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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수요일
세아가 태권도 학원 다녀와서 세빈이와 놀다가 공부하기 싫단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하자고 타일러서, 영어 국어 수학을 조금씩만 했다. 동화책만 읽어도 오케이하려고 했는데 세아가 좔좔글읽기 문제집을 좋아해서, 이것은 여러장 풀고 수학은 한문제, 영어 소리책은 한 쪽만 읽었다. 공부하기 힘들었는데도 잘했다고 안아주었다. 매일 동화책만 읽어도 잘한 거 같다. 매일 책 읽기 어른도 힘든데.. 요즘 세아가 EQ의 천재들 전집을 읽고 있는데 페이지당 글이 많지만 책 내용이 참신하고 엉뚱하다보니, 세아가 재미있게 읽고 있다. 나도 재미있고. 이런 류의 동화책 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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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목요일
놀이터에서 세빈이와 세빈이 친구 그리고 세아 셋이서 같이 간식도 먹고 놀려는데 비가 쏟아져서 아쉽게도 놀진 못했다. 내일 놀자~
세아가 오늘도 공부를 하기 싫어해서 조금씩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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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금요일
태권도랑 미술학원 끝나고 놀이터에서 또래들과 2시간 넘게 놀았다. 간식도 서로 나눠먹고, 내가 중간 중간 중재도 하고 함께 놀기도 했다. 오빠들이 가지고 노는 팽이를 보며 가지고 싶어했다. 그제는 서먹서먹했던 동네 친구들과 모처럼 같이 놀았다. 또래들 사이에서 함께 노는 아이가 기분이 좋아보였다. 또래들과 대화 수준에 차이가 있어 대화하는 거에 어려움을 느끼니 또래와 함께 노는 것도 세아에겐 즐거우면서도 어려운, 힘이 드는 일일 것이다. 또래와 같이 노느라 고생했어. 집에와서는 힘이들어 공부는 못하고 동화책도 못 읽고 같이 쉬었다. 요즘 나는 세아아빠랑 저녁에 한시간 걷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세아아빠도 회사에서 늦게오고 나도 힘들어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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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토요일
오늘 오전에는 독감주사를 맞고 왔는데 세아가 어제부터 너무 무서워하고 오늘 맞을때도 손을 휘젓고 발버둥치고 울어서 애먹었다. 그런데 세빈이는 씩씩하게 맞고나서 하나도 안아프다고 했다. 잘 맞은 아이들을 칭찬해주고 좋아하는 맥도날드 맥플러리를 사주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또래를 만나 놀이터에서 노는데, 말로 대화하며 노는 거에 그리고 새로운 놀이 룰대로 하는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또래와 같이 놀도록 내가 중재하면서 같이 놀았다. 또래와 같이 노는 거가 세아에게는 스트레스이고 도전이고 힘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또래 사이에서 함께 어울리는게 즐거운지 집에 가기 싫어 했다.
집에와서는 그전부터 같이 보기로 한 슈퍼배드 에니메이션 영화를 보았다. 세아가 이제 한시간반 정도를 집중해서 만화영화를 볼 수 있다. 내일은 슈퍼배드2를 보기로 했다. 다 보고나서 공부하기 싫어해서 동화책만 2권을 보았다. 읽은 동화책을 보니 글밥이 꽤 되었다. 글이 많은 동화를 읽었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매일 동화책을 읽어나가면 세아의 이해력이 쑥쑥 쌓일 것이다. 동화책 3000권 방까지 응원해줘야겠다. 요즘 난 세아와 세빈이를 아침 저녁에 그리고 틈 날 때마다 안아주고 뽀뽀해준다. 아이들이 많이 행복해한다. 아이들이 존재만으로도 내게 기쁨이 된다는 거를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요즘 세아아빠랑 둘이 저녁에 한시간 정도 지곡동 산책길을 빨리 걷고 있는데, 운동도 되고, 그 시간에 대화도 깊이 나눌 수 있고, 참 좋은 거 같다. 손목 약한 나는 손목운동도 하려하고 허리 약한 세아아빠는 허리를 조심하고 있다. 나는 걷기와 동시에 아령이나 악력기를 사서 손목 운동을 병행하려 한다. 습관처럼 매일 6잔씩 마시던 커피도 하루 한두잔으로 줄이고 있다. 건강에도 신경써서 아이들과 더 잘 놀아주고 아이들의 미래의 아기들도 안아주고 놀아주고도 싶다.^^ 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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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화요일
학교 가기 싫어했지만 그래도 학교 수업 시간에 참여를 한 거 같다. 세아 말로는 수업시간에 공부도 했다하고 색종이로 동화책도 만들고 색종이 인형들도 만들어오고 엄청 바쁜 시간들을 보낸거 같았다. 국어책도 맞든 틀리든 수업시간에 진도대로 열심히 푼거 같다. 그런데 된장 외삼촌 발음에서 맞는 곳에 동그라미하기가 있었는데, 세아는 뒌장이 아닌 댄장에, 웨삼촌이 아닌 애삼촌에 동그라미를 했다. 자음학습법으로 공부할적에 배운대로 동그라미한 것이다. 자음학습법에서는 된장=댄장=뒌장을 다 같은 [대]로 발음하도록 배웠었다. 이것은 일상속에서 같이 발음하다보면 스스로 알게 될거 같다. 교장선생님께서 동화책읽기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하셨으니 우선 그냥 넘어가도 될 거 같다.
세아가 학교 수업 시간에 하고 싶은 것만 참여했었는데 그래서 수업시간에는 관심없는 내용이면 만들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공부도 했다니 참 감사하다. 그리고, 귀찮아서 하기 싫어하던 자리정돈도 하고 나왔단다. 학교에서도 세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참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태권도와 미술학원을 오늘도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다녀왔다. 세아가 학교갈때는 도살장에 끌려 가는 소 같은 표정으로 가서 안쓰러운데, 학원 갈 때면 너무 즐거워해서 나도 너무 기쁘다. 세아가 즐거워하는 활동이 그리기, 만들기, 운동 쪽이라는 것을 발견했으니 세아의 장점을 응원해주고 싶다. 화이팅, 잘하고 있어, 세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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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수요일
흔한남매 라는 만화책이 있는데 친구들도 읽고 있는거라며 책이 재미있다며 많이 읽었다. 한 권의 쪽수가 많아서 다 읽지는 못해서 리스트에 기록하지는 못했다. 동화책이 아닌 것에 씁쓸했지만 나도 어렸을 때 만화책을 재미있게 보던 기억이 나서 냅뒀다. 세아가 학교에서 공부한 거는 집으로 가지고 온다. 채점해달라고. 교과서에서 m와 cm가 나오는데 세아가 어려운지 대부분 틀려왔다. 저번에 할 땐 쉽다 했는데.. m랑 cm끼리 서로 왔다갔다하는 연습을 해볼까? 세아는 아직 1m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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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목요일
오늘 학교에서는 구구단 암송을 점검받는 날 이었는데 세아도 통과했단다. 등교 전, 세아도 구구단을 다 외웠으니 선생님께 점검 받아보라고, 검사않받으면 선생님이 세아가 구구단 못 외운걸로 아신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세아도 선생님께 검사받고 통과했다니 참 기특했다. 열심히 숙제를 해도 검사받지 않고 오는 경우도 자주 있어서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숙제 검사를 받는 것도 연습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참 감사하다. 그리고 학교에서 꼬리잡기를 했는데 세아도 잡혔다고 꼴지라며 선생님이 그래도 내일 세아도 선물을 주신다고 말하셨다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다. 꼬리잡기가 너무 재미있다고 세빈이랑 엄마랑 같이 하잔다. 학교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도 해서 오늘은 세아가 즐거웠을 거 같아 나도 기분이 좋았다.
흔한남매 만화책 1권을 거의 다 읽어간다. 지금 읽고 있는 것은 1권(분홍색표지)인데 세아가 친구들이 파란색 흔한남매를 가지고 왔다며 갖고 싶어했다. 흔한남매 2권인가보다. 좋아하면 만화책도 읽혀도 되는건지 교장선생님께 여쭤봐야겠다. 동화책을 1권이라도 읽고 만화책을 읽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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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금요일
오늘은 흔한남매 만화책을 처음부터 다시 쭈욱 보기를 한참을 봤다. 40분쯤? 그리고 동화책 한 권을 읽고 공부는 하기 싫어했다. 세아에게 공부하고 놀자고 하니 0.5키로 아령 두개를 자신의 발에 던지려고 했다. 내가 운동하려고 아령을 샀는데 아령을 발에 떨어뜨리면 발이 골절된다고 주의를 줬었는데 그걸 알고도 반항, 내 맘을 아프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 같았다. 얼른 내 속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고, 세아를 안아주며 세아가 공부하기 힘들었구나~ 하며 세아도 쉬라고 했다. 세아가 맞다며 '엄마가 나를 이해하는구나' 라는 표정을 지었다. 세아는 내게 혼나거나 실수를 하면 자신의 머리를 때리거나 자신을 아프게 하는 행동을 할 때가 종종 있다. 세아를 더 많이 안아주고 그 마음을 이해해줘야겠다. 휴.. 세아 발이 크게 다칠뻔 했다. 바보 엄마가 되야되는데 아직도 나는 한참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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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월요일
EQ의 천재들 glitter 시리즈를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13000원에 사왔다. 23권짜리이다. 세아가 EQ의 천재들처럼 황당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다른 시리즈로 또 나와서 구입한 것이다. 세아가 읽고 있는 EQ의 천재들은 예전꺼를 구입해서 디자인이 세련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구입한 글리터 시리즈는 표지 디자인도 이쁘고 반짝거려서 세아가 더 호감을 가졌다. 내가 읽어보니 내용도 더 재미있는 거 같다. 그리고 기존 시리즈처럼 엉뚱하고 참신한 내용이다. 세아가 잠자기 전에 재미있다며 여러 권을 읽었다.
김영생 교장선생님께 세아가 요즘 만화책을 보려한다는 질문을 드렸다. 만화책도 내용이 나쁘지만 않으면 읽어도 좋다고 하셨다. 책읽기방 목록에도 기록해도 좋다고 하셨다. 세아가 흔한남매 만화책 시리즈 중 다음 권을 사달라고 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사줘야겠다. 흔한남매는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유튜브를 만화로 만든건데, 내용이 재미있고 웃겨서 초등학생들이 많이 좋아한다. 같은 반 친구들도 학교에 흔한남매 만화책을 들고 온단다. 세아는 흔한남매 1권이 있어서 집에서 보고 싶은 내용을 펼쳐 보고 또 보고 하고 있다. 인기책이어서 그런지 현재 중고책들도 꽤 비싸서 그냥 한 권씩 다 읽을 때마다 다음 권을 새 책으로 한 권씩 사 줄까 한다.
첫댓글 축하축하축하!!! 이해력만들기 동화책1800권통독 축하!!!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교장선생님 가르침 덕분에 세아가 이렇게 동화책도 읽고 있어요. ^^
축하합니디~!!!!학기 중에 열심히 세아 책 읽히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선재는 동화책 아주아주 열심히 읽고 있더라구요. 네에~ 2학기에도 열심히 읽혀봐요.^^
1900권방 정말 축하드려요~~ 세아 엄청 잘하네요~어머님도 질려하지않게 잘 해주시는거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태율이도 동화책 아주 열심히 잘 읽고 있는걸요~ 태율이 어머님께서도 고생많으세요. 짝짝짝!! 가을에도 아이들이 동화책 열심히 읽어나갔으면 좋겠어요. 환절기인데 감기조심하세요.
세아 엄마님 오늘도 열심히 사셨네요^^요즘 현타가 왔는데 글보고 힘냅니다~저도 커피 최소 4잔은 마시는데 건강을 위해 줄이고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예뻐하며 힘내야겠어요
맞아요. 커피 너무 좋아하는데 저도 줄이려고요. ㅠㅠ 선재어머님도 힘내세요. 아이들이 동화책 꾸준히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참 기특한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세아가 학교 가기싫어도 가방 메고 학교 가는 것만 봐도 기특하더라구요. 세아는 하교 후 태권도 갈때랑 미술갈때 제일 신나하더라구요. 세아가 관심분야가 있으니 참 감사한 거 같아요. 선재어머님도 오늘도 고생 참 많으셨어요. 선재도 너무~~ 잘 하고 있구요. 3000권방까지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