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들으며 심장이 내려앉는 듯 했습니다.
"안올거면서 안올거면서
온다는 약속은 왜 했나"
깜짝 놀라셨죠.
노래 가사랍니다.
어르신은 열심히 노래하시는데
듣는 저는 그래 "약속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야"
라는 생각을 했어요.
에궁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게 상책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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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보고 공부하는 줄 알았슴당
알고보니 악보를 제본해 온거었어요.
티비 화면보고, 악보보고 이렇게
열심히 따라 부르시는데.
에궁 학교 다닐때 이렇게 열공하셨음..
글죠. 강사로 활동하시지 배우러 오셔서
이자리에 안계시긋죠^^
새로운 노래도 배웠슴당
신발끈 이라는 노래에요.
트롯가수로 유명한 장민호의 노래라는데..
들어본적없음. 오늘 첨들어봄.
그런데 넘 멋진 노래인거에요.
중간 가사에서
씨앗뿌려 하루 만에 꽃이 피더냐?
꽃망울 하나에 두 꽃이 피더나?
가는 길 험해도 나는 또 걸어간다
대단한 노래였슴다.
그자리에서 열창을 했죠.
"어느날 웃었다 또 다시 운다 해도
인생길에 신발 끈 풀려 주저앉아도
다시 묶고 일어나 떠나야지"
그래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래요.
인생길에 신발 끈 한번 안 풀려본 사람 어디있을까요?
다시 묶고 일어나 가면 됩니다.
인생 별거 있을까요?
넘어지면 일어나는 거고,
또 넘어지면 일어나서 가는 거죠.
오늘 안되면 내일 하면 되는 거죠.
정해진 답은 없지 않나요?
한번 왔다가는 인생에
누군가가 정해준 답이 뭐라구요.
행복하게 살다 가면 되죠.
이렇게 열심히 노래하고, 운동하면서
때론 먹고 싶은 것 마음놓고 사먹으면서..
오늘은 귀여운 대표님께서도 인사차 2층에 올라오셨군요.
항상 남에게 웃음을 드리고 사시는 분이죠.
대표님 요즘 바쁘셔서 어르신들 얼굴도 못보셨는데....
어르신들의 화이팅!을 받으시고 건승하셔요.
그래야 간식도 더 맛있는 걸로 대접하죠.
어머님들 이제부터 제 허락없이는
아프지도,
다치지도,
돌아가시지도 마세요.
하고 말씀드리는데 순간 울컥...
이대로 쭉~ 함께 하시면 좋겠어요^^
출처: 비영리 사단법인 대한방과후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hong
첫댓글 어르신들 즐거워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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