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금)
가족들과 아침을 같이먹고 조금늦은 7시 정각에 집을나선다.
복잡한 의왕과 수원시내를 관통해서 동수원 사거리에서 좌회전 용인으로 향한다.
9시,양지 IC 사거리에서 첫휴식을 한다.
이천의 오천터널통과.율현동의 좁은 밤고개 도로를 업힐해 넘어간다.
죽당천을 건너서 여주군 능서면의 길천교를 건넌다.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이호대교(길이 910 m)를 건너 강천면으로 들어온다.
여주터널(길이 750 m)과 부평터널을 지나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를 지난다.
문막의 세고개를 업힐해서 보통교를 건넜다.
12시35분,원주 농산물센타 벤취에서 휴식하며 간식한다.
1시10분,원주터미널을 지나서 태장동에있는 나루터손두부집 에서 황태구이로 점식을
먹었다.너무 급하게 먹어서인지 속이 좋지않다.흥양 삼거리를 통과한다.
교항리의 슈퍼에서 사이다를하나 사마시니 트름이 나는게 조금 개운하다.
교항리의 고개업힐 1.5km 를하고 또다시 기다리는 학곡고개 업힐 1.5 km 를 한다.
안흥면으로 넘어가는 전재정상까지 6 km 의 업힐을 힘겹게하며 안흥으로 들어간다.
웃거리마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가면 둔내 직진하면 방림이 나온다.
문재터널 입구까지 (터널길이 620 m)업힐 4km 를해서 터널을 지나 운교리 까지
차량이 아예없는 시원한 다운히. 맞바람의 영향으로 차체가 휘청된다. 조심!
이곳의 지형은 언덕 아니면 내리막이 대부분으로 체력소모가 많은편이라
오버하지않고 달리려하는데 이미 지쳐있어서 속도가 붙질않는다.
다시 운교리에서 여우재(해발 640 m)까지 2 km 의 업힐을한다.이제 서서히 지치기
시작인가 ? 아직도 뱃속은 부글거리고 ....여우재를 넘어서 방림까지 10km가 넘는
다운힐을한다.계곡쪽에서 불어오는 세찬바람에 차체가 흔들린다.속도를 내기가
무서워 브레이크에 손가락을 한마디 올려놓는다.
방림의 평창농협에서 돈을찿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다.
좌측으로 평창강을 끼고 장평을 향해서 힘찬 페달링을한다.
가물어서인지 강바닥이 드러나 있는곳이 많다. 모릿재터널(길이 400 m)까지
업힐 3.5 km를한다.이곳은아직 길가에 얼음이 있는곳이다.
장평에서 우회전.속사까지 쉬지않고 달린다. 오대천을 우로두고 계속달려
진부에 도착. 농협에서 내일 아침에 먹을 빵.인절미.두유를샀다.
상진부를지나 오대산 밎자락에있는 간평리의 만과봉산장(033-333-7467) 에다
방을잡고 자전거를 타고나와 식당에서 소머리국밥 으로 저녁을먹고 산장에 돌아와
주인 아저씨에게 담배 2가치.사과한알 얻어서 방으로 올라왔다.
따듯한물로 목욕을하고 스트레칭을 한참동안했다.
오늘 주행거리:226 km
라이딩 타임:8시간44분
4월10일(토요일)
아침6시30분,사과와 떡으로 아침을먹고 산장을 나선다.으스스하게 춥다.
오대산 국립공원 사무소를 지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진고개 업힐은 정상까지 8km 나 이어진다.
7시20분,진고개(해발 960 m) 휴게소에 도착해서 숨을고른다.
정상휴게소 부근에는 까마귀떼가 악을쓴다. 고개를 경계로 건너편은 강릉시이다.
다운힐은 삼산리까지 14 km 나 계속된다. 춥고 맞바람이 불어서 속도내기가 불안하다.
발과손이 시리다. 진고개에서 동쪽으로 삼산리 까지의 구간은 경사도 가파르고
코너도 급한데다 거리까지긴 내가다녀본 곳중에서 업힐 난이도가 손꼽을만하다.
8시20분,행정리의 신왕 초등학교앞을 지난다.연곡 초등학교앞을 지나서 7번 국도로
방향을 잡는다. 짠 바닷내음을 맏으며 주문진을 지난다.
남애리 해수욕장.동산 해수욕장을 지나친다. 38 휴게소에서 만두를먹고 수통에 물도채웠다.
9시40분,기사문리의 만세고개를 빠른속도로 지나친다. 만세 고개위에있는 공원에서
학생들이 항일항쟁에 대한 행사가 진행중이라 도로변에 경찰들이 교통을 정리하고있다.
만세고개를 지나면서부터 북쪽에서 불어오는 세찬 맞바람이 라이딩을 방해한다.
10시15분,밀양고개를 넘는다. 남대천을 건너는 송현교를 넘어 양양 삼거리에서
좌회전 44번 국도로 갈아탄다. 송천을 지나며 긴 오르막 업힐중 더워서 안되겠다.
내려서 긴바지를 벗었다. 음...아주좋다. 공수전리와 영덕리의 오르락 내리락하는
깨끗한 56번 도로를 거센 맞바람을 맞으며 달린다.38선도 넘는다.
갈천리에서 시작되는 구룡령의 업힐은 굽이굽이 13.5 km 나 이어진다.
힘을모두 소비 시키고 수통에 물을 모두 바닥내고 말았다.작년8월,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이곳을 오르던 기억이 새롭다. 아직도 이곳은 계곡에 녹지못한 얼음이 간간이 눈에띈다.
1시20분,구룡령정상(해발 1060 m)에 도착.정상휴게소에서 산채비빔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따듯한 커피도한잔 마셨다. 광원리까지 오랫동안 다운힐을한다. 2시33분, 원당리의
원당 초등학교앞을 지나간다. 맞바람은 계속된다.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호흡이 가쁘다.
3시5분,늘..생각했던 곳보다 제법 큰도시 창촌의 내면 중.고등학교를 지나 창촌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서석을 향한다. 괸돌마을에서 시작되는 상뱃재정상까지 빡센업힐을2.5km 나 했다.
서석으로 넘어오는 상뱃재와 하뱃재의 구불구불한 긴 다운힐을 10 여분이나했다.
생곡리의 휴게소에서 핫바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상군두리 마을에 잠깐 들렀다.
이곳은 집사람이 태어나서 어린시절을 보낸 옛집이 있는곳이다.아...그러나...집은 온데간데없고
그 집터엔 예쁜 빨간벽돌 양옥집이..아쉽다.사진으로 담아서 집사람에게 점수따고 싶었는데..
어릴적 고기를 잡으며 놀았다던 샛강은 이제는 흐리멍텅한 물이흐르고..
아쉽게 동네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어론리 삼거리에서 좌회전 노천리로 향하는
444번 지방도로 방향을 잡는다.동면 노천리로 넘어가는 부목재 정상까지 업힐이 4km 나 되는데
도무지 차도없고,인적도없고,군데군데 폐가도있고,해는 산등선을 넘어가서 날은 저물어가고,
음산하다. 지쳐서 오르막을 댄싱하기도 힙들고, 부목재 정상을 꼴딱넘어서 잠시 다운힐..
저 아래 노란색 간판이 눈에들어온다. 5시25분,어론리의 대학산 기슭에 산선배 부부가
운영하고있는 물골산장 T. 433-5986~7 에 도착. 반갑게 맞아준다.여장을풀고
형수가 돼지고기와 두부를 듬뿍넣어만든 얼큰한 김치찌게로 저녁을 함께하며
돌배로담은 술을 마시며 늦게까지 옛 이야기를 하면서 밤이깊어간다.
늦은밤 장작보일러의 따듯한 방에서 편안한 잠을청한다.
오늘은 오전부터 하루종일 바람의 영향으로 고전을 많이했다.피곤하다.방바닥이 따듯하다.
라이딩 거리:194 km
라이딩 타임:8시간12분
4울11일(일요일)
산장의 아침은 고요하다.산새들 지저귀는 소리조차 없다.
차가운물에 세수를하니 머리가 맑아진다. 잠자리가 편안해서 였을거다.
자전거 정비하고 체인에 새기름먹이고 아침을 먹었다.어젯밤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느라
8시가 넘어서야 산장을 나왔다.선배는 아쉽게 배웅하며 조심해서 잘가란다.
나오자마자 다운힐을 해야한다.5 km 정도 다운으로 내려왔다. 노천리에서 좌운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1km정도 업힐한다. 좌운교를 건너 좌운 초등학교를 지난다. 횡성군으로 넘어간다.
상동2교.상동1교를 차례로 건너 상동리 삼층석탑.석불좌상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상창 초등학교.부창교.가곡교를 건넌다. 406번 지방도에서 공근면 입구의 횡성읍방향
5번 국도로 갈아탄다. 9시45분,횡성군 신촌리의 버스정류장에서 빵과두유를 마시며 휴식한다.
기온이 올라가 긴바지를 벗었다.횡성터널(길이 540 m)과 횡성여고를지나
원주시 소초면 고개를 넘는다. 10시25분,두둔리의 고개의 오르막을 1km 오른다.
잠시후,공군부대 앞의 긴 언덕을 또 업힐한다. 원주시내로 들어가는 1km 짜리 언덕을 업힐한다.
10시58분,원주시 단계삼거리를 지나고 11시15분,광터사거리와 보통삼거리를 지나 복술교를 건넜다.
11시25분,문막교를 건넌다.
완만한 오르막의 부평터널을 빠른속도로 통과한다. 바로 이어지는 긴 언덕을 업힐해서
여주터널을 통과해 12시5분,이호대교를 건넌다.
여주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는데,통행차량이 거의없다.이 구간응 왜..자동차 전용도로화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이유를 알수없다. 아무튼 이여져있는 길이니 논스톱으로 달리기는 하지만
찜찜하다. 12시40분,신근리 삼거리에서 휴식한다.
1시가 조금 넘어서 이천의 원조이동갈비 집에서 갈비탕을 점심으로 먹는다.
복하 사거리에서 우회전 복화교를 건너 이천 사거리에서 좌회전 용인을 향한다.
시간도 널럴하니 밤고개에서 쉬어간다. 2시10분,뜨거운 태양아래 오천터널을 통과해 양촌 삼거리를 지난다.
용인시로 들어온다. 양지 IC 사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휴식.
기온이 올라가니 다리근육이 부드럽게 말랑해지는걸 느끼며,페달링에 무리가없다.
용인대를 지나서 우회전 어정 가구단지로 들어간다. 갓길이 전혀없는 꾀 긴 오르막 두개를
힘겹게 넘는다. 성남을 지나서 판교 IC 앞을지나 정신문화연구원 앞에는 벗꽃축제가 한창이라
차량들로 꽤 복잡하다.2 km 조금넘는 정문연 고개를넘는데,왠걸..전혀 힘이들지 않는다.
집에 거의 와서일까..아니면 삼일간 업힐에 익숙해져서일까..음,보람된 3일간의 투어를 마무리하며..
백운호수.학의천.안양천을 이용해 집에 돌아왔다.
라이딩 거리:187 km
라이딩 타임:7시간17분
3일간 누적거리:607 km
3일간 누적타임:24시간13분 ---끝---
카페 게시글
투어 후기
2004 강원도 언덕투어 607km (4월9~11일)
염동훈
추천 0
조회 110
04.06.30 10:3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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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말로 고생 하였네요.................. 건강은 이상 없는지요......
혼자만 즐기시려나요, 신용식도 올봄부터 몸매관리 들어갔나 봅니다.^^* 나도 끼워서 같이 라이딩 계획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