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작나무 숲
1903년, 110*110cm, 캔버스에 유채
클림트가 그린 숲속 나무들의 표현상의 요체는 정원 풍경 속의 꽃들의 요체와 동일한 꼼꼼함 속에 재현되고 있다. - 흙과 나무기둥의 아래 부분 - 은, 에드바르트 슈타이헨이 찍은 숲 사진에서의 위치조절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 있다. 하늘이 보이지 않고, 가느다란 나무기둥이 반복되는 이 풍경화들은 또한 휘슬러의 미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러스트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숫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해서였습니다.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렵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로 미루리라 생각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 라고
http://my.netian.com/~pourrain/lem1556.ram
헨델의 나무그늘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