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7월19일(화요일)
전남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 (송공산)
수락송공산등산로-송공산-분재공원-송공리선착장-장밖에-서교-
조천-구남봉-동서리-중앙(약20km)
그리움이 많은 1004의섬 신안군 압해도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압해도를 보지 못하네' 시인 노향림이 어린시절, 목포시 산정동 야산 기슭에서 건너편 압해도를 바라보며 느꼈던 그 섬에 가고 싶은 무한한 동경을 주제로 쓴 60여편의 압해도 연작시집의 제목이다.
압해면과 재경압해향우회에서는 학교리 소재 군립도서관내 노향림 시비(詩碑)를 건립 하였는데, 이것은 섬 지방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시비로 압해도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흔히 여느 관광지를 둘러보듯 건성으로 지나치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섬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압해도의 이 곳 저 곳을 다니다 보면 섬 특유의 압해도만이 갖는 독특한 정서를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 서남단 다도해 중에서 목포와 가장 가까운 섬인 압해도는 시내버스처럼 철부도선이 자주 운항하여 신안의 다른 여느 섬보다 육지와 가깝지만 섬이기에 육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동쪽으로 바다 건너 무안군 삼향면과 청계면, 서쪽으로는 암태면, 남쪽은 해남군 화원면, 그리고 북쪽은 지도읍과 이웃하고 있다. 유인도 7개, 무인도 71개의 크고 작은 78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63.9㎢이고 해안선은 190.2km나 된다.
평야지대와 원예 시설하우스가 많고 농산물이 풍부하며, 배, 사과, 포도, 양다래 등의 과일은 그 맛이 탁월하여 수출도 하고 있으며, 수산업은 해태양식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한, 고이리에 있는 왕산성지(고이산성)는 전설에 의하면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던 918년 이후에 축조한 성이라고 전하나 정사의 사료에 의하면 대체로 고려 이전의 삼한시대 또는 후삼국시대의 성으로 추정되는데, 현존하는 성축의 길이는 1,000m 정도이며 대부분 붕괴되어 있다. 왕산성의 높이는 1.5m, 폭 3m 정도로 자연석과 잡석을 이용하여 쌓았다. 송공산 정상에도 고려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송공산성지가 있다. 가룡리에는 1904년에 배화주 씨가 이 곳에 들려 산수가 좋고 경치가 수려하여 불심을 널리 전파하고자 중건한 신안의 전통사찰 제50호인 금산사가 있다.
압해도는 신안의 수많은 섬들과 목포 사이에 있어 개펄과 물골이 많아서 갯것이 흔하며, 낚시가 잘 되는 곳이 많다. 특히, 복룡리 앞바다(나룻갓)는 접은 물길에 들고 섬이 큰 물때에 따라 농어, 숭어 등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낚시가 잘 되고, 기름진 뻘에서 먹이를 찾는 고기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잡히는 고기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난다.
해산물로는 낙지, 운저리, 굴, 꼬막, 해태와 감태, 서렁게, 농게 등이 있는데 뻘에서 나기 때문에 맛이 기막히며, 또한 압해도의 황토와 기후조건의 조화로 들판에서 나는 배, 포도, 단감, 수박 등은 당도가 매우 높고, 고구마, 감자, 마늘, 양다래 등도 압해도의 특산물이다.
특 산 물 : 압해배(미국 수출), 압해포도, 단감, 황토돼지, 토종돼티, 돌김, 세발낙지, 보리새우
뭍이 바다를 누르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누를 압’자를 써 압해도라 부른다.
조선시대엔 유배지였다. 압해도에서 세발낙지가 유명한데,
무의식적으로 ‘무안 세발낙지’라고 아는 채 하다가는 핀잔받기 일쑤다.
조용히 사색하기에 좋고 먹거리도 풍부한 섬이다.
압해도는 신안군에서 3.2㎞ 지점에 있다.
섬 규모는 면소재지 섬인 만큼 꽤 큰 편이다.
최근 간척공사로 염전과 논이 조성되어 2001년 48.95㎢에서 67.4㎢로 늘어났다.
해안선 길이는 217㎞.
인구는 작년말 기준으로 7600명이다.
염전 주위로 이어지는 복룡리 일대에 배 재배단지가 조성돼 있다.
봄이면 마치 선녀들이 춤추듯 하얀 배꽃이 절정을 이뤄 봄꽃놀이 코스로 제격이다.
여름에는 무화과가 지천으로 열리고,
가을과 겨울에는 흑비둘기, 왜가리, 쇠백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청소년과 가족단위 철새탐조 체험여행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압해도 가는 길
1. 승용차: 서해안고속도로→목포→북항→압해대교→ 압해도
2. 버스: 강남고속터미널→목포터미널(4시간 30분 소요)→압해도(15분 소요)
3. 기차, 항공: 용산역, 김포공항→목포역, 무안공항
압해대교
분재공원
신안 천사의섬 처럼 작은섬들이 천개
매화도
분재공원
유달산
목포 유달산
수락해변
팔금-암태를 잇는 연도교
추봉
상촌리와 무인도 역도
암태면 앞 박달산과승봉산
암태로가는 철부선
송공리 선착장과 역도
매화도
구남봉 선돌
압해도는 역사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서리 도창마을에는
높이 4m, 둘레 3m의 대형 선돌이 남아 있는데, 연대는 알 수 없으며 ‘송장수 지팡이' 또는 선돌이라 불리고 있다.
옛날에 송장수가 무술을 연마하던 중 휘하에 있는 한 병사가 죽어 석관에 그의 시신과 무기를 넣고 매장한 뒤
그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이 선돌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첫댓글 목포 북항에서 도선하여 한번, 압해대교로 한번
글케 두번 압해도를 가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곳에 이런 산이 있는지 몰랐네요 덕분에 송공산에 올라보네요
이곳이 산너머님의 고향이라고 했던가요..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혹한기 화대 종주때 잠시 고향얘기 나누웠지요.고향은 언제가도 설래임이 있는것 같습니다.더운날 건강하세요.
여름 휴가산행지로 좋을듯하네요. 사진으로보아도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산너머님의 고향....멋진곳 잘보고 삽니다.
가족과 함께 가시면 좋을것 같구요.섬이
조용해서 쉬었다가 오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늘 좋은곳 찾아서 이렇게 볼거리를 만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곳은 거의 전복의 주산지인데요.잘보고 갑니다.언제 한대포 해야되는데 학수고대 합니다.
8월초 운영자 모임에서 거하게 한잔해요.
오늘밤 부산열산 전구간 답사 갑니다.
팔도강산 안가는데가 없네. 멀리까지 다녀오셨군요. 덕분에 압해도도 즐감해봅니다.
고향이라 잠시 다녀 왔습니다.요즘 민어 철이고 가을 세발낙지가 좋은데 함시간 되면
클럽분들과 먹자 여행가면 좋은데..
그러기가 쉽지 않겠죠. 더운날 건강 하세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남에 번쩍 울 산대장님 넘 바뿌십니다 그려.. 신안군이 울 나라 섬의 3분1을 차지하네요..즐감함돠 그라고 먹자산행말고 먹자여행에 한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