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중국발 미세먼지로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호흡기 질환 뿐만아니라 심혈관, 피부질환에 그대로 노출된 채로 건강을 위협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황사보다 더 무서운 미세먼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봅시다.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급격한 경제발전과 그에 따른 굴뚝의 증가로 오염물질이 대기중에 증가하였고 우리나라에 2013년 12월부터 특히 심각한 수준의 농도로 들어왔습니다.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고 미세한 먼지 입자인데 어린이들의 폐포까지 깊게 침투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고,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인체에 해로운 성분으로 구성된 입자들입니다. 자동차의 배기가스 뿐만아니라 굴뚝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속에는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다량 포홤되어 있습니다.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와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미세먼지 입자는 우리의 눈에 잘 보이지 않고 대부분 기도에서 필터되지 못하고 폐포속으로 들어가지요. 특히 면역력이 낮은 아이나 노약자의 경우 미세먼지가 인체에 깊숙하게 들어와 차곡차곡 쌓이는 경우에는 폐질환,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뿐만아니라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혈액, 심장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또 미세먼지로 인한 눈병,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등을 악화시키고 피부에 흡착하여 모공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뾰루지가 생기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미세먼지가 코 안으로 들어오면 코 섬모운동과 기관지 섬모운동 순서대로 걸러내게 됩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너무 작아 폐속으로 그대로 들어오는게 큰 문제입니다. 폐속으로 유입된 미세먼지는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기관지 폐속에 쌓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후두, 비염, 편도염, 기관지염 등을 직접적으로 유발시키고 특히 비염, 기관지염이 악화되면서 축농증, 그로인한 중이염으로 질환이 악화됩니다. 미세먼지가 혈관으로 들어오게 되면 혈액점도가 높아지고 혈관은 수축되어 심혈관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 하얗고 뿌연 대기를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야 됩니다. 에어코리아(airkorea.or.kr)나 기상청 예보에 접속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예측농도가 81(마이크로미터/m2.일) 이상인 경우 노약자나 어린 아이들은 장시간 실외활동을 되도록이면 자제하고 실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마스크 중에서도 식약처에서 인증한 '황사마스크'가 미세한 입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줍니다. 어린이들이 실외활동을 하는 경우 피부에도 미세먼지가 쌓이고 그것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습제를 바른 후에 외출을 하며 외출 후에는 외부에 노출된 부위를 꼭 씻겨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안 후에는 피부가 진정될 수 있는 성분을 이용해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내에서 미세먼지의 농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비염이 있는 자녀를 둔 경우 실내 환기는 필수인데 요즘과 같은 대기상태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를 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경우에는 환기를 시켜주는 것 보다는 창문을 닫아놓고 미세먼지를 외부로부터 막아주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제품 중에 에어워셔는 가습 및 공기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걸러 세균번식도 잡아준다고 합니다.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집안에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청소기로 바닥에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것 보다는 물걸레로 청소를 하고 가구, 소파, 탁자 위에 쌓인 먼지도 걸레질을 자주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침대, 소파 등은 미세먼지가 앉기 쉬워서 걸레질로 어느정도 관리를 할 수 있지만 침구류를 햇빛에 널어주거나 환기를 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비염을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의 세균증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침구전용 청소기를 이용하거나 빨래를 하는 횟수를 늘려 침구류 관리를 잘하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예방법은 첫 째, 손씻기입니다. 외부에서 묻혀온 각종 미세먼지를 실내로 옮겨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손씻기를 유도하여 청결한 상태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둘 째, 어린이의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씻을 때 알카리성 비누를 이용하여 박작 문지르눈 것보다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 중성, 산성비누정도로 가볍게 닦고 여러번 나누어서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셋 째, 코세척을 자주 하도록 합니다. 식염수 스프레이를 구입하여 코 안에 분사하면 콧물이 나오면서 미세먼지를 간편하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코막힘이 심할 경우에는 식염수 세척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하루 3-4회 정도 실시해주면 좋습니다.
넷 째,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도 집에 돌아와서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입안으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통해서 편도, 후두, 기관지염, 천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칫솔질을 못하는 경우 식염수로 입안과 목을 헹굴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다섯 째, 외출을 할 때 피부노출은 최소화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수건, 긴 팔, 얼굴 마스크, 피부 보습제로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여 피부에 쌓이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섯 째,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경우 전문의를 찾아 호흡기 질환으로 코, 귀, 목상태가 나빠지지 않는지 계속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염, 중이염, 후두염, 모세기관지염, 천식 등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흡기에 좋은 음식인 오미자, 맥문동, 도라지 등의 음식과 차 또는 물을 꾸준히 마시고 집에서 가습기를 50-60% 정도 유지하여 기관지, 코 섬모운동을 좋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산화스트레스를 줄이는 비타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게 해주며 숙면, 신체리듬을 최고로 유지해줄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