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레이첼 웨이즈9이사벨/ 이지 크레오), 휴 잭맨(토마스/ 토미/ 톰 크레오)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기적이 시작된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 이야기
16세기 스페인, 충실한 기사 토마스(휴 잭맨)는 적으로부터 아름다운 여왕 이자벨(레이첼 와이즈)을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운다. 여왕은 토마스에게 영생의 나무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토마스는 신비의 나무를 찾아 목숨을 건 여정을 시작한다.
21세기 어느 연구실, 의사 토미(휴 잭맨)는 첫눈이 내린다며 자신을 찾아온 아내, 이지(레이첼 와이즈)를 매몰차게 돌려보내면서 암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만 몰두한다. 토미가 연구에 매진하는 이유는 바로 이지가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르는 암환자이기 때문.
26세기 우주의 어느곳, 톰(휴 잭맨)은 천년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미스테리의 정체를 찾기 위해 생명의 나무와 함께 우주여행을 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기 위해 삶과 죽음, 영생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는 톰의 여정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사랑도 영원할 수 있을까...
3가지 시대, 3가지 사랑...
그러나 사랑과 불멸의 생명에 대한 단 한가지 이야기!
"죽음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어 줄까? 우리가 모두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인간성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천년을 흐르는 사랑>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이런 의문점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어우르는 <천년을 흐르는 사랑>의 스토리는 다양하고 다소 혼란스러운 겉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결국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다.
16세기 정복자 '토마스'는 적들에게 생명을 위협받는 여왕을 지키기 위해 영생의 나무를 찾고, 21세기 과학자 '토미'는 병으로 죽어가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영원히 살 수 있는 신약 개발에 힘쓴다. 26세기 우주인 '톰'역시 사랑하는 그녀와 만나기 위해 생명의 나무와 함께 끝없는 우주여행을 하는 등 <천년을 흐르는 사랑>에 나오는 이 3가지 이야기는 결국 '사랑'이라는 한가지 주제를 그리고 있다.
천재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와
전세계적인 배우 휴 잭맨, 레이첼 와이즈의 화려한 캐스팅!
<천년을 흐르는 사랑>의 각본과 감독을 한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1999년에 그의 두 번째 영화 <레퀴엠>으로 전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인물. 독특한 상상력을 환상적인 비주얼로 스크린에 옮겨내는 그의 놀라운 능력 덕에 '천재감독'이란 칭호로 불리고도 있다. 현실이나 이성이라는 단어보다는 다소 '신화'라고 불릴법한 <천년을 흐르는 사랑>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배우를 찾은 끝에 대런 감독은 휴 잭맨과 레이첼 와이즈를 선택했다.
감독은 3가지 다른 이야기 속에서 '토마스/토미/톰'으로 불리는 복잡한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남자주인공을 물색하던 중 연극무대에 오른 휴 잭맨의 넘치는 카리스마에 놀라 단번에 그를 캐스팅했다. <천년을 흐르는 사랑>에서 3가지 시대, 3가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남자들이 영생의 나무를 찾기 위해 애쓰는 단 하나의 이유인 여주인공 역은 사랑스럽고 신비스러운 외모와 깊이 있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레이첼 와이즈가 맡았다.
이처럼 <천년을 흐르는 사랑>은 천재감독이 펼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연기력과 스타성까지 뛰어난 휴 잭맨과 레이첼 와이즈가 열연, 관객에게 친숙하게 전한다.
3개의 시대를 연관짓는 요소들!
주제는 물론 모든 프로덕션 작업에서 만들어낸 공통점들.
<천년을 흐르는 사랑>에 나오는 3가지 이야기는 단순한 시간여행 개념이 아닌 서로가 연관되어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서 그것으로 무언가를 배우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3시대에 걸쳐서 펼쳐지는 것. 때문에 3가지 이야기에는 주제의 공통점 외에도 3개의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모든 이야기가 흰색과 금색의 색체계로 제한되는 것 또한 공통점 중의 하나이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촬영 감독 매튜 리바티크는 틈날 때마다 스틸 촬영을 통해 3시대의 시각 언어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제임스 린컨드의 세트 디자인 또한 모든 세트가 긴 터널을 지나면 빛이 보이는 원칙으로 디자인했다. 작곡가 클린트 만셀의 음악 역시 영화 전반적으로 인물의 감성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에 따라 흐르다가 토마스의 인생이 모두 한 곳으로 모일 때 절정을 이룬다. 여왕 이자벨의 가운에 수놓아진 나무 무늬, 이지의 담요에 새겨진 무늬, 톰이 나무와 함께 긴 여행을 하는 것까지, 3시대에 모두 등장하는 '나무'역시 3개 이야기를 연관시키는 공통점들이다.
촬영, 세트, 음악, 의상까지 모든 면에서 3가지 이야기를 연결짓게 하는 이 공통점은 <천년을 흐르는 사랑>의 주제인 영원한 '사랑'을 뒷받침해주며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신비롭고 다양한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컴퓨터의 도움 없이 실제에서 창작된 영상들…
가장 실제적인 요소로 가장 환상적인 영상을 만들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시각 효과들은 이야기를 보조하고 확장시키기 위한 것이지 주가 아니라고 생각한 끝에 영화의 디자인과 효과들에 있어서도 실제 같은 느낌을 중요시했다.
영화에서 가공의 영상을 창조하는 효과팀은 26세기 우주의 무한한 모습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컴퓨터의 도움없이 제작하고 싶어했고, 결국 페트리 접시에서 물질의 화학반응을 촬영하는 전문 사진작가를 초빙하기도 했다. 미생물들을 확대시킨 그 사진들은 마치 금빛 성운 같아보였고 우주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이처럼 <천년을 흐르는 사랑>에서 우주를 그려낸 모든 요소들은 실제의 사진에서부터 제작된 것이다.
<천년을 흐르는 사랑>을 보면 시각적 효과가 아주 강하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바로, 16세기의 토마스가 생명의 나무의 액을 마시고 그의 몸에서 꽃과 잎들이 피어나는 장면이다. 대런 감독은 이 장면 역시 컴퓨터 그래픽 없이 실제로 만들고 싶어했고 특수효과 팀은
CG가 없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 장면을 만들어냈다. 큰 플라스틱 바람 주머니에 나뭇잎과 꽃들을 풀칠한 것을 60개나 사용해서 주인공인 휴 잭맨의 몸 구석구석에 설치하고 하나는 그의 입 안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부풀어지면 마치 가득찬 부케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헐리웃에선 흔치 않은 결과물뿐만 아니라 제작과정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런 감독의 이런 생각과 스탭들의 노력과 열정덕분에 <천년을 흐르는 사랑>은 가장 실제적인 요소로 가장 환상적인 영상과 비주얼을 탄생시킨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파이>와 <레퀴엠>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액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휴 잭맨이 주연한 SF 환타지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시공을 초월하여 동시에 존재하는 주인공 톰을 연기하는 휴 잭맨을 중심으로, <콘스탄트 가드너>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레이첼 와이즈,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으로 오스카 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엘렌 버스타인, <세이브 라스트 댄스>의 숀 패트릭 토마스, 그리고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도나 머피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1,472개 개봉관으로부터 추수감사절 주말 3일동안 37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랭크되었다.
사랑과 죽음, 영원과 존재의 나약함을 그린 세 가지 이야기가 병행하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천년에 걸쳐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남자 톰이 있다. 1535년, 스페인의 마야 원정대원인 토마스 크레오는 영원의 삶을 준다는 전설의 존재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를 찾아나선다. 때는 바뀌어 현재, 외과의사인 토미 크레오는 암에 걸린 아내 이사벨의 목숨을 구할 치료제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다시 배경은 26세기. 우주비행사가 된 톰은 마침내 삶의 신비를 깨닫기 시작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그저그렇다는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밥 타운센드는 "형이상학적 혼란극."이라고 요약했고, 덴버 포스트의 마이클 부스는 "혁신적인 SF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을 들인 멜로 드라마도 아니다."고 평했으며,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속삭이는 대사 및 장례식 분위기와 함께 이 영화는 너무 지나치게 심각하다."고 불평했다. 또, 덴버 록키 마운틴 뉴스의 로버트 데너스타인은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팬이었던 나에게 이 영화는 눈물이날 정도로 실망스러운 영화."라고 소감을 전했고,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리암 레이시 역시 "야심차고 재능있는 감독 애로노프스키의 이번 영화는 너무나 졸작."이라고 고개를 저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이는 "이는 진정한 사랑의 초시간성에 대한 정신적 여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떠나지 말았어야 할 여정."이라고 빈정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