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일지
[1] 친환경 오호 물병 만들기
친환경 물병 '오호' 는 그냥 그대로 먹을 수 있는 물이 들어있는 물병이다. 오호는 얼음을 만들 때 사용하는 원통형에 물을 넣고 여기에 알긴산염을 넣은 후, 염화칼슘을 넣은 액체를 물 표면에 흘려주면, 물 표면을 젤 형태로 만들어 포장하는 원리로 만들어졌다. 이로 만들어진 내부는 얇은 이중의 젤라틴막으로 되어있고, 외부는 갈색 조류와 염화칼슘으로 되어있게 되는 것이다. 오호는 투명할 수도 있지만, 식용색소를 사용하면 더 예쁜 물병으로 탄생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실험을 아이들이 오기 전에 미리 해보았다. 해보니까 오호 물병의 포인트인 물방울같은 모양을 유지시키면서 젖산칼슘용액에 넣고, 빼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아이들과 할 때는 모양을 잡는 요령이 생겨서 다행히 잘 할 수 있었다. 완성된 오호 물병을 가지고 놀다가 손톱으로 오호 물병을 톡 터뜨리면, 찢어진 물병을 가르면서 물이 나온다. 실험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먹어보진 않았지만, 저걸 물병으로 사용할 생각을 한 것이 정말 신기했고 아이들도 물방울 속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신기해했다.
[2] LED 팽이 만들기
LED 팽이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로 발광을 할 수 있는 팽이이다. 이 팽이는 과학적 원리도 있지만, 각기 다른 색을 서로 인접하게 배치해 색이 혼합되어 보이는 병치혼합의 원리도 들어가 있다. 병치혼합은 미술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 이를 이용해 팽이 색칠을 병치하여서 하면 팽이를 돌렸을 때 더 재미있게 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병치혼합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려주고, 원하는 색들로 인접해서 채색하면 더 좋다고 얘기해주었다. 아이들이 각자 만든 자기만의 팽이는 엄청 귀여웠다. 평소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또한, 팽이 밑의 버튼을 눌러 줄 때마다 LED빛이 나오는데 이 때 팽이를 돌리면 진짜 알록달록하고 예뻤다. 여자아이들도 남자아이들도 재미있게 즐겨주어서 화목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