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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B-2.내일로를 이용한 국내 일출여행
민족 2대 명절 중 하나인 설입니다.
카페 회원님들 모두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올해 하시고자 하는일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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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역 앞 해변가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어째 일출은 보기 힘들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해돋이가 안뜨는거 같아서..
08:15분차 타고 제천으로 이동하려고 역으로 다시 돌아오니..
아까 새벽에 동해에서 봤던 해랑이 정동진에 와있군요..
하는 순간..
어떤분이 일출이 희미하게나마 뜬다고 말해주시네요.
죽어라 뛰어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맨 처음에는 뭐지....
했는데..
시간이 10분정도 지나고..
좀더 해안가로 뛰어가니 이런사진도 담을 수 있었네요..^^
썬크루즈 리조트가 이정도로 보일 정도로..
뛰어 왔습니다...^^;;
그리고 08:15분차는 놓치고 그 다음차를 타고 제천로 복귀합니다만..
분명 반대편 선로에 있었던 해랑이..
강릉을 다녀왔는지는 몰라도..
기관차의 위치와 함께 방향이 반대로 가고 있네요.
괜히 영동지방이 아닌거 같네요.
적설량이.. 홋카이도나 아오모리 지방에 비하면 새발의 피(?) 지만
한국에서 이 정도면 전방을 제외하고 많은 편이니깐요.
정동진역 역명판입니다.
아무래도 중앙,태백,영동선 같은 경우 전철화가 이루어져있다보니.
전기기관차가 주로 운용되네요.
그리고... 눈을 떠보니 양평이네요 (....)
부산으로 가야되는지라..
제천-조치원-부산 or 제천-영주-경북선-부산 루트가 빠른데 말이죠...
전철을 타면 되지만...
정신줄을 놓았는지 몰라도..
서울에서 택시를 탑니다..^^;;
지나가면서 찍은 한국은행입니다.
전철로 기본요금거리를 택시로 1만원정도 나오니..
멘탈이 붕괴되네요..
소요시간은 더 걸리고 (...)
하는 수 없이..
제일 빠른 KTX를 알아보니..
마산행 KTX가 빠르더라구요.
그걸 타면 원래 타려던 열차랑 비슷한 시간대의 열차가 동대구에서 환승이 가능했는데요.
청소년 카드 사용했네요..ㅠ
몇번 안남아서 최대한 자제중이였는데..
평택 부근에서 일몰도 봅니다..^^
앵...?
근데 왜 마산역이 나올까요?
네...
오송역 통과할때쯤 잠들었는데요...
눈떠보니 창원중앙역을 출발하고 있네요........;
마산역 도착전에 열차팀장님을 찾아가 사정을 말하니..
다행히도.. 부과금 없이 동대구-마산 차액 9천원만 받으셨네요..
오승처리 후 밀양까지 복귀하는 KTX나 일반열차 연계해준다고 하셨는데..
내일로라 괜찮다고 했네요..
근데 요즘 이걸 악용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ㅠㅠ
절 마산까지 강제로(?) 이끌고 온
산천 20호기 입니다.
어째 화난거 같죠(.....)
그리고 구포까지 제일 빠른 열차를 알아보니,
부전행 무궁화호가 제일 빠르네요.
그리고 부산 구포로 다시 돌아가서..
일좀 보다가
부산-용산 간 1020 새마을호를 이용하여
다시 서울로 돌아옵니다.
용산역에 2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이 시간대 할게 뭐 있나요....
그래서 용산역 앞 포장마차촌에 가서
흔히 떡튀순 이라 불리우는 떡볶이 튀김 순대 콤보를 먹으면서
첫차 시간대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다섯시쯤 코레일라운지 오픈시간에 맞춰 다시 역으로 돌아와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낸후
05:55분 광주행 무궁화를 탑승
극락강에서 하차하려는거..
여객전무님이 광주역에서 깨워주셔서(....)
광주역 하차를 하네요.
근데 무슨 날벼락인가요.
이럴줄 알았으면 편안하게 부산에서 찜질방을 가던 친구집을 가던...
3박을 하면 되는데,
다시 부산에 가야될 일 이 생겼네요.
그래서 내일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아침 일찍 도착하고자
광주-대구간은 심야우등 이용 후
대구-부산 간은 무궁화호를 이용하는데요.
사실... 광주-대구 심우 20,900원이나
광주-사상 우등첫차 21,400원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광주에서 버스타고 첫차를 타면 5:30분 버스라
부산에 빨리 도착해야 8:30인데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번거롭더라도 대구를 경유하면
고속도로가 정체가 없어서
조금만 서두른다면 01:48 ( 1008 새마을 ) 열차를
여유롭게 02:43 ( 1227 무궁화 ) 열차를 이용한다면
4시 30분 이전에 무조건 부산에 도착이 가능해서
이와 같은 방법을 쓰면 됩니다만..
광주-노포 심야 우등 26,000원에 00:00 출발이라
3시 전후로 도착합니다만..
3시 전후에 노포동 도착하면 교통편이 택시말고 없습니다.
그래서 번거롭더라도 대구 경유를 선택한거구요.
실제로 1227 무궁화를 탑승, 부산에 도착 후
버스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30여분만 기다리면 일부 노선은 첫차가 도착하죠..
기사님이 01:30분쯤에 대구 중앙고속 터미널에 하차 시켜주시네요.
대구 터미널의 가장 큰 단점이죠.
노후화는 둘째 치더라도
행선지 별로 금호, 한진, 중앙, 동양 터미널 4곳으로 분리된게.. 가장 큰 문제죠.
이번에는 한숨도 안자니..
부산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1003번 버스를 이용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사실 1003번 보다 1호선 첫차가 먼저 있습니다만..
서면으로 돌아가네요.
불과 30분만에 여명이 올라오면서 서서히 아침을 맞을 준비를 하네요.
야간, 심야, 새벽촬영에서 삼각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우치게 됩니다.
갈매기 사이에 홀로 있는 닭둘기 한마리인데요..
근데 저 닭둘기는 한 시민이 나누어주시는 생선 내장...을..
분명 갈매기 먹으라고 준건데, 같이 먹고 있습니다..
안추우실까요(......)
서서히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금 아쉽네요.
날짜를 좀만 다르게 했었으면..
다리 정중앙에서의 일출이 가능했는데요.
불과 5분만에 이렇게 밝아졌습니다...
삼각대를 대고 촬영을 하던가 해야죠....
다리 중앙에 딱 걸렸네요.
시민과 일출
어느정도 밝아지고,
사진촬영은 그만했습니다.
경부선을 이용 밀양역까지 옵니다.
그리고 서울발 동대구경우 순천행 무궁화를 이용
순천에 도착 후 광주로 이동을 하는데요.
얼떨결에 자면서 경전선 완주를 했네요.
으아... 다시 부전까지 언제 갈까요....
그나마 진주부터는 개량이 되서 빨리가겠죠..?
광주까지 가는 무궁화호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극락강역 정차했던 시간대인데,
어느 순간 부터 극락강역 통과더라구요..
그래서 광주송정역에서 하차를 합니다.
사실 부산에 계속 있어도 됩니다만...
집에 뭘 좀 두고 와서요(......)
바로 부산으로 가도 됩니다만..
부산으로 바로 가는 일반고속 차량이 두시간 뒤에 있네요..
바로가는 편은 대구행이고..
뭐 이외에도 마산, 창원, 김해 등을 경유하는 방법이 있으나..
마산 창원 같은 경우에는 기차역과 멀어서 환승이 애매하고.
김해 같은 경우 하루 6회뿐이지만,
경전철역 가깝고, 청소년 할인이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부산사상행이랑 시간대가 거의 같네요..;
동대구에서는 해운대행 무궁화를 이용 해운대까지 옵니다.
그리고 장산사는 친구와 함께.
부산대로 이동을 합니다.
사실 부전역에서 만나도 되는데..
부산하면 해운대 아닐까요..?ㅎㅎ
부산대에서 볼일을 마치고,
1호선을 이용 남포동으로 향합니다.
이게 그 유명(?) 하다는 씨앗호떡인데요.
두꺼워요.
달달하니 맛은 좋네요 ㅎ
그리고 부전역으로 이동
내일로 공식 숙박열차(?) 부전-청량리간 무궁화를 이용하여
다시 서울로 갑니다.
그리고 춘천까지 경춘선 완주라는 목표와 함께 상봉역으로 이동을 하는데요.
아.. 처음 출발차가 10분후 출발인데 마석행이네요...;
그 다음이 35분후 출발에 춘천행
그래서 평내호평역에서 내립니다.
승강장은 서울방면 승강장인데요.
춘천방면은 자판기가 없어서.. 서울방면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전철을 타고, 춘천으로 이동.
용산까지 ITX도 한번 타줍니다.
2층을 탔었는데요.
속도는 E1이나 E4보다는 약간 느리구요.
느낌은 동일본 2층 그린샤라고 생각하면 딱이더라구요...;
다만 차이점이라면
2층 그린샤는 차내판매에다가 보통운행 열차에 연결
ITX는 다른 운임체재에 자판기가 설치되있다는 점?
용산에서 종각역으로 이동,
매년 1월 1일 바쁜 종로 보신각을 간단히 구경 후
광주로 이동하고..
이번 여행(?) 은 끝이 났습니다.
하나 교훈을 얻었는데요.
물건을 잘 챙기자.
안그러면 저처럼 날마다 광주-부산을 왕복하시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다음은 도쿄여행기 첫편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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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번갯불이네요. 사진 속에서 광주와 대구, 부산을 몇 번이고 보고 또 봅니다. 확실히 일본 동북지방 눈하고 강원도 영동지방 눈이 차이가 확 나네요. 우리나라도 겁나게 온다 했는데, 아이고. 일본에 비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