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만항재 답사 후기(풀꽃 산책-2조)
♠ 개요
답사 일: 2026년 9월 12일(토)
장소: 만항재 일대
지도강사: 박찬숙 선생님
참석자: 이민규, 김태희, 김동미, 이종단
♠ 답사 장소 ‘만항재’에 대하여
거의 4시간 가까이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야생화 풀꽃들이 지천이었던 ‘만항재’는 강원도 정선 함백산의 해발 1,330m 높이의 고갯길이다. 매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있는 곳으로, 산 꼭대기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있어 교통이 좋다. 만항재 입구에 내려주어 바로 이어지는 만항재 숲 길 따라 수월하게 풀꽃 산책을 시작할 수 있다.
♠ 답사 내용
오늘은 ‘버스로 오르는 최고 높은 들판에서 꽃들 보며 콧바람이나 쐬고, 맛있는 밥 먹고 놀고 가야 한다.’는 회장님의 말씀에 힘입어 발걸음이 가벼웠지요. 하지만 우리의 박찬숙 선생님의 말씀과 손끝에서 이어지는 풀꽃들을 보면서 모든 선생님들의 학구열은 다시 타오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 공부하기
미리 보내주신 만항재 풀꽃 탐사목록 32종에서 30종을 눈도장 찍고, 그 외 목록에 없는 이름 모를(저만 모를꺼예요) 이쁜 풀 들도 엄청 많이 만났습니다.
만항재 초입에서 만난 보라색 국화꽈~~ 개미취와 벌개미취를 구별하는 꽃과 잎의 특징을 찾아 비교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숲해설가는 기본으로 알아야 할 기초 지식으로, 오늘 많이 만나는 국화과 풀꽃 종류(개미취, 벌개미취, 수리취, 미역취, 각시취, 고려엉겅퀴, 여우오줌, 나래가막사리, 까실쑥부쟁이, 산비장이)의 꽃 특징을 배웠습니다.
국화과는 주로 곤충에 의한 타가수분으로 진화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속씨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2만종이 넘으며 우리나라에도 거의 360 여종이 있다. 암술을 수술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에서 어떻게 자가수분이 잘 안 일어날 수 있는 거지? 수술이 먼저 나와 꽃 가루가 다 날아가고 난 후 암술이 올라온다. 웅의 성숙이라 한다.
국화과 꽃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여러 개의 꽃이 모여 하나의 큰 꽃처럼 보이는 머리 모양의 꽃차례 구조로 ‘두상화’라 한다. 중심부에는 통 모양의 관 꽃이 있고, 바깥쪽에는 혀 모양의 설상화가 함께 있는데 그냥 보기엔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이다.
첫댓글 국화과에 대한 심층공부를 하셨군요. 자예선숙(암술먼저), 웅예선숙(수술먼저)등 전문용어까지.....가볍게가 아닌듯...ㅋ
즐겁게 다녀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ㅋ
한편의 수필을 대하듯 읽어 내려갔어요. 담백하게 잘 정리해주셨어요. 들꽃산책의 즐거움이 듬뿍 묻어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