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마일리지를 어떻게 모아서 이용했을까 하는 건데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쌓인 마일리지는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사실이죠.
마일리지란, 비행기를 타면 비행 거리만큼 적립되어 일정 이상 모이게 되면 보너스 항공권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비행한 만큼 마일리지가 그대로 적립되는 것도 아니고, 항공사마다 적립 조건도 제각각이며, 사용기간 제한이나 추가 마일리지 공제 등등 알고 보면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래서 마일리지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마일리지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해요. 궁금했던 마일리지에 대한 모든 것, 지금부터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New 재테크, 마일리지 알뜰하게 모으는 법
비행기도 타고, 마일리지도 쌓고~
항공 마일리지를 쌓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역시 비행기를 타는 것이겠죠?마일리지는 미리 해당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가입한 이후에 적립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일리지를 위해서 매번 같은 항공사만 이용할 수는 없겠죠.
그럴 땐 해당 항공사와 연합을 맺은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면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의 국내선을 이용했다 하더라도 같은 연합 회원사인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것처럼요. 다만, 가격이 싼 할인 항공권은 마일리지 적립 비율이 낮거나 아예 적립할 수 없는 것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구입하세요
비행기 안 타고 마일리지 모으기!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서 무조건 비행기를 많이 타야 할까요?물론, 비행기를 많이 이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끔 여행을 가는 것이 전부인 대다수의 사람에겐 보다 효율적인 마일리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비행기를 타지 않고 마일리지를 모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카드사가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1천 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식이죠.
대략 1마일이 20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1천 원당 1마일리지 적립은 1천 원당 2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1천 원당 1.5마일을 적립해주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3%의 할인율을 받는 셈이죠.
어차피 매달 써야 하는 생활비를 마일리지 적립 제휴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다면 어느새 빵빵하게 채워진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만일 신용카드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마일리지 체크카드를 사용해도 좋으며,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현금처럼 사용하자, 마일리지 똑똑하게 쓰는 법
돈 버는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을 득템하라!
쌓인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보너스 항공권 구매입니다.하지만 보너스 항공권은 사기가 쉽지 않은데요.
항공사나 구간과 거리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가 달라지고,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비행 좌석의 일정 부분만 마일리지 보너스 전용 항공권으로 배정되기 때문입니다.
보너스 항공권을 신청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은 공제 마일리지가 지역별로 묶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같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항공권 요금은 천차만별이어서 그중에서 가장 비싼 노선을 선택하는 것이 이익이랍니다.
마일리지를 쓰면 이코노미석을 프레스티지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요!
보너스 항공권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면, 마일리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차선의 방법은 바로 좌석 업그레이입니다. 보너스 항공권을 사용할 수 없다면 이코노미석을 프레스티지석으로 업그레이드해보세요.
특히,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일 경우, 좌석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여행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답니다.
아는 것이 돈이다, 제휴 서비스를 이용하라!
여행을 자주 다니지 않는다면, 마일리지를 쌓는 것보다 효율적인 사용이 더욱 중요한데요.항공사마다 10년 정도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정해놓고 있어 먼저 유효기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업그레이드 외에도 호텔 숙박이나 기내 면세품 구매, 영화 티켓, 외식 상품권, 놀이공원 입장권 등으로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또, 마일리지만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마일리지 투어’ 상품도 등장해 더욱 다양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물론, 보너스 항공권을 사는 것보다 불리한 조건이지만, 유효기간이 다가오는 마일리지가 자동소멸되지 않도록 최대한 제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마일리지 재테크 노하우 Best 3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을 자주 한다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한 곳의 마일리지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항공사별로 해외 동맹사들과 마일리지를 제휴하는 ‘마일리지 협정’을 활발히 맺고 있기 때문이죠.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14개사와 ‘스카이팀’에 가입되어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등 19개사와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해 있으니 참조하세요~
2. 문어발이 되라!
항공사와 제휴한 카드사, 호텔, 렌터카 업체, 택배, 환전, 휴대전화 등 여러 제휴사를 꼼꼼히 파악해 이용하면 마일리지 부자가 될 수 있어요.
간혹 카드사나 항공사와 함께 제휴를 맺어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것을 잘 활용하면 생각지도 못한 마일리지를 모을 수 있습니다. 항공권을 사거나 보험을 들거나 쇼핑몰을 이용할 때도 부지런히 살펴본다면 의외의 수확을 거둘 수 있답니다.
3. 계란은 한 바구니에!
마일리지가 부족하면 마일리지 회원으로 등록된 가족의 마일리지와 합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가 넘치면 자신의 마일리지를 공제해 받은 보너스를 가족에게 양도할 수도 있고요.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함께 신청하면 최대 5명까지 등록 가능하며 배우자, 부모, 손자, 자녀, 조부모, 외조부모, 배우자의 부모, 형제의 마일리지를 합산할 수 있습니다.
만일 모르고 쌓지 못한 마일리지가 있다면 탑승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하면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이때, 탑승권과 항공권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지난해 기준으로 적립만 해놓고 쓰지 않은 마일리지가 무려 2조 원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요.
사용하자니 귀찮고, 그냥 두자니 아까운 마일리지를~ 쓰면 돈 되는 기특한 마일리지로 바꿔주세요.
꼼꼼하게 모으고 똑똑하게 사용하는 마일리지 재테크, 알뜰한 해외 여행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