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FM100.7 3월15일 금요일 7시, 주제: 독도박물관, 조선 팔도 총도등, 독도는 본시 우리땅 자료 특별전시회

[맑은세상]

♣이번주에는 간추린 지역 소식이 몇가지 있다고요?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실거죠?

=> 예.. 첫 번째 소식으로는, 울릉문학 5집발간에 대한 소식입니다. 울릉도에는 울릉문학회라고 말그대로 시, 수필, 소설등을 좋아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모임인데..

매월 한 번씩은 꾸준히 모여서 자신들이 직접 쓴 시와 수필등을 발표하는 모임으로 벌써 5년째 활동 중인 울릉도 유일의 문학모임입니다.

그래서 매년 이맘때면, 울릉문화원에서 예산지원을 해서 문학지를 발간하고 있고요.. 수록된 내용들은 아름다운 울릉도의 삶과 자연을 담은 문학지로 보시면 됩니다.

이번 울릉문학5집은

총 287페이지에 25명의 회원들이 평소 울릉도,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과 울릉도의 삶과 주민들의 애환을 글로 수록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고 합니다.

시와 수필은 물론이고ㅡ 여행기를 담은 회원작품과 독후감으로 채웠다고 합니다. 이번 울릉문학지를 기획하신 손영규문화원장님은 이번 울릉문학 5집은,

지금까지의 4집까지와는 달리 울릉도,독도에 관련된 역사속 사료들을 엮어서 부록으로 같이 발간되어서 울릉도와 민족의섬 독도를 소개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거라 설명을 합니다.

이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울릉문화원에 문의를 하시면 무료 배부를 하신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울릉도,독도에 관련된 역사속 사료들이 부록으로 있다면, 울릉도, 독도의 향토 사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다음은 어떤 소식이죠?

=> 예..두번째 소식은, 울릉도 겨울철의 기상악화와 관광객 감소로 휴항을 했던, 울릉-강릉-독도간 여객선 씨스타호와 씨스타3호가 다시 운항을 재개했다는 소식입니다.

울릉도의 본격적인 관광철은, 4월부터 11월초까지 거든요.. 1년중 7개월정도입니다.. 그러니까 3월이 접어들면서 이제 슬슬 관광업의 준비가 시작이 되는 겁니다. 씨스타호를 운항하는 씨스포빌은 강릉선적이거든요..

그래서, 3월말까지 강릉주민들을 대상으로 강릉-울릉간 여객선비를 30%할인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씨스포빌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강릉-울릉간 여객선은 매일 출항을 하고, 승객수가 늘어나면 증편 운항도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독도운항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두차례 운항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봄이 되니까.. 여객선들도 이제 관광객맞이의 준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역시, 울릉도는 관광객들도 북적거려야 주민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돌겠네요..올해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져서 주민들도 관광수익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은 뭐죠?

=>예,, “대마도는 본시 우리땅”이라는 주제로 지난 2월22일부터 5월말까지 독도박물관에서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의 취지는 지난, 2월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날 기념식에 대한 대응의 하나로 열리게 된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에서는 다케시마의날 기념식을 강행하고, 독도의 모도인 울릉도에서는, 독도는 물론이고 대마도까지 원래 우리땅이었다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상당히 의미 있는 특별전이라 생각이 됩니다.

♣ 예... 듣고 보니 상당한 의미 있는 특별전이라 할수 있겠네요.. 그럼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자료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예.. 조선시대부터 근대시대에 이르기까지 대마도가 한국령으로 표기된 고지도와 근대지도를 통해 한일 해상경계선이 현재보다 훨씬 내려간 것을 알 수 있어 일본의 제국주의 망상이 대마도에 까지 끼친 것을 알 수 있는 자료와

특히, “조선 팔도 총도”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하고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그들이 그린 “조선팔도총도”에서는 대마도가 경상도에 속한 것으로 정확하게 그려져 있는 지도도 볼수가 있습니다. 그외 조선 전도들도 대마도가 모두 조선땅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외국인들이 제작한 18세기 지도에도 모두 대마도를 조선쪽으로 표시했으며, “대동여지도”를 제작한 김정호가 만든 “청구도”에도 대마도는 신라땅에 예속되어 있고, 실성왕 7년까지 “동래부에 속한섬” 이라는 기록을 유물전시코너에서 확인 할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주관하고 있는 이승진독도박물관장은, 대마도는 신라시대부터 한반도 영토였고, 조선시대 대마도인들이 “조선의 관직을 수여받는 등, 조선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일본제국주의 태동와중에 편입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관련 고지도와 역사적 자료를 통해서 꾸준한 고증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땅 독도지키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서울시내버스에서 아름다운 독도 사진전이라는 새로운 전시회가 열린다고 소식도 있던데요?

=> 예..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3월 한 달 동안, 서울 시민들이 출퇴근하는 버스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아름다운 독도사진 20여점이 전시된 버스 213대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전시된 사진은, 울릉군청 공무원으로, 지금은 경북도청에 파견된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철환 사진작가가 10년이상 독도와 울릉도를 오가며 촬영한 작품들인데요..

몇 년 전에는 서울 롯데백화점에서도 울릉도, 독도 특별기획전을 하는등, 울릉도, 독도 사진에는 전국최고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거기에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최초로 촬영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거기에다 사진작가 활동까지.. 대단한 열정이네요.. 다음소식은 또 어떤게 있나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울릉,독도 해양연구기지가 드디어 지난10일 준공을 했습니다.

150억의 예산으로 해양연구기지가 건축이 되었는데, 울릉군과 운영비문제로 계속 준공이 미뤄져 왔습니다.

당초 운영비 예산으로 13억이 소요된다고 했는데, 현재 국비로 10억 예산이 우선 지원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또 그 외에도 마무리를 위한 예산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경북에서도 골치 아픈 시설물의 준공을 위한 임시방편의 단발성 예산지원인지, 아니라면, 기왕 예산지원을 해줄 거면,

정상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당초 운영비 13억 전액이 지원이 되어서 사업의 취지에 맞고, 제대로 된 연구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150억의 예산을 투입해놓고 운영비문제로 어정쩡한 운영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면에서도 “이건 아니다” 라는 거죠.. 사업비에 비례하는 제대로 된 예산의 편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