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배경숙 선생님이 동화집 [날다, 오! 지훈]을 발간하였습니다.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한 이 동화집은 ‘문학사랑 아동문학선 35’(128쪽, 15,000원)이며, 전국 대형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책 소개
아동문학가 배경숙 선생님의 동화집 『날다, 오! 지훈』은 첫 동화집 『바보 막돌이』에 이은 두 번째 동화집이다. 생님의 동화집 『날다, 오! 지훈』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면서, 부모님을 비롯하여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서양화를 전공한 차선영 화가의 그림에 동심이 담겨 있어, 그림을 감상하면서 어린이들이 순수한 동심을 배양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배경숙 선생님은 동화 ‘천국 찾기’와 동극 ‘20년 후에 우리는’으로 아동문학 전문지《아동문예》의 문학상을 수상하여 등단하였다. 또한 여러 책에 작품을 발표하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문학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학상, ‘문예 춘추’ 단테문학상, 동서문학상, 세계동화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선생님은 대전 가톨릭문학회 임원을 맡고 있으며, 충북 옥천군 소재의 장야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 서평
동화는 어린이를 위해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어른을 위해 꾸민 이야기를 소설이라 한다면, 어린이를 위한 소설의 성격을 갖습니다. 어른들 일부는 ‘플란다스의 개’라는 동화를 통하여 가난하면서도 밝고 열심히 살아가는 소년과 ‘개’의 우정어린 모습에 감동을 하였을 터입니다. ‘큰 바위 얼굴’을 읽으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을 터입니다.
배경숙 선생님의 동화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하여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게 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인공이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다가, 그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독자들은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 것과 같은 성취감을 느낍니다.
이 책의 조인공은 지훈과 지민입니다. 그러나 남매의 슬프고 아픈 운명을 극복하는데 선생님이 큰 역할을 하십니다. 때로 세상은 인정이 없어 보입니다. 때로 세상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만 있는 것 같은 곳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선생님의 가족들도 작은 갈등을 겪으면서 사랑을 나누는 분들입니다.
이 동화를 읽은 독자들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인정을 베풀면서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힘들어도 잘 참고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인물이 되고자 꿈을 꿀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동화는 첫째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교훈이 들어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이런 작품을 감상한 어른들은 ‘금상첨화’라는 말을 씁니다. 아름다운 비단에 꽃을 수놓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읽으면서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꾸게 하는 동화집의 독서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