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측에서 경의선 전철 서울역(서부역) - 1,4호선 서울역 무료환승을 시켜줄 수 있는 간단한 방법
글: 한우진
http://cafe.daum.net/kicha/ANj/34832
에서 여수행관광열차 님이 쓰신 글을 좀 더 자세히 써보았습니다.
1.
현재 경의선 전철이 서울역 (지상 서부역)까지 개통되었지만,
1,4호선 지하서울역과는 환승통로가 없어서, 무료환승이 안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환승통로 신설이지만,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비해서
열차수가 너무 적어서 (낮시간 1시간에 1대) 승객이 적고
또한 DMC-용산 개통후, 서울역행은 없어질 듯 하여,
환승통로의 경제성이 충분치 않을듯 합니다.
지하철-지하철간 외부 환승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환승
(2001년의 저의 제안글 참조 http://cafe.daum.net/kicha/ANo/196 )
을 하는 방법도 있으나, 코레일 쪽에서 의욕이 부족한 듯 합니다.
(소프트환승은 현재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1-9호선 노량진역에서 사용예정입니다)
2.
그래서 철도운영자(코레일)측에서
경의선 전철 서울역(서부역) - 1,4호선 서울역 무료환승을 시켜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환승통로 건설도 필요없고,
소프트환승을 하려고 AFC프로그램을 고칠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지하철-버스-지하철 무료환승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방법인데요.
지하철에서 찍고 내린 뒤
버스를 탈때 찍고, 내릴때 찍은 후
다시 지하철에서 찍고 타면
무료환승이 유지됩니다.
그런데 사실상 버스에 대해서 탈때 찍고, 내릴때 찍는 것을
반드시 버스 안에서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3.
즉 경의선 전철 서부역의 개찰구 바깥쪽(free area)에
기둥을 하나 세우고, 기둥에다가 티머니 버스용 단말기를 하나 매달아 둡니다.
마찬가지로 1,4호선 지하 서울역 개찰구 바깥쪽에
기둥을 하나 세우고, 티머니 버스용 단말기를 하나 매달아 두는 것이지요.
그리고 두 단말기는 가상적인 버스번호, ID를 입력해두는 것입니다. (예: 노선번호 999번 버스의 차량번호 9999번 버스)
특히 두 단말기의 위치(GPS좌표)는 동일한 곳으로 고정해두어야 합니다.
4.
이렇게 장치를 해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이용하면 됩니다.
1. 경의선 전철 서부역에서 하차
2. 하차태그하고 게이트에서 나옴
3. 바깥에 기둥에 매달려 있는, 버스단말기를 한번 찍음
4. 서울역을 외부를 관통하여, 1,4호선 지하서울역으로 이동
5. 1,4호선 지하서울역 대합실에 기둥에 매달려 있는 버스단말기를 한번 찍음
6. 1,4호선 지하서울역 게이트를 승차태그하여 들어감
이렇게 하면 승객은
경의선에서 내려서, 1-4호선 지하서울역으로 들어가기 전에,
움직이지 않는 가상적인 버스를 한번 타고 내린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무료환승이 유지됩니다.
즉, 특수한 ID를 입력해둔 버스단말기를 각 1대씩
경의선 전철역과 1,4호선 전철역의 대합실에 설치해두는 것만으로도
두 역간 무료환승을 유지되게 할 수 있습니다.
환승통로 설치, 소프트환승 관련 각종개발 및 처리
등 없이 매우 간단하게 두 역간 무료환승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인만큼
검토해볼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5.
(물론 더 보완을 할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버스단말기가 앞뒤가 기계가 결국 같다는 점을 악용하여,
경의선-1,4호선간을 이용하지 않고
1-4호선에서 나왔다가
버스단말기 찍고,
일보고,
다시 버스단말기 찍고,
1-4호선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버스안에 설치된 단말기와는 달리
같은 기계에 두 번은 안찍히게 특수한 설정을 해두는 방법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