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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가요 스크랩 추억의 칸초네/ 질리오라 칭케티, 펄시스터즈- La pioggia & Non Ho L`eta
정우천 추천 0 조회 160 11.08.26 01:0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Gigliola Cinquetti(1947 ~ 이탈리아) 

 

 

  

 Gigliola Cinquetti - La Piogga(1969)

       

 

La  Pioggia

 

Sul giornale ho letto che Il tempo cambier?

Le nuvole son nere in cielo e

I passeri lass?Non voleranno pi?. Chiss? perch??

Io non cambio mai No, non cambio mai!

Pu? cadere il mondo ma Ma che importa a me?

 La pioggia non bagna il nostro amore Quando il cielo ? blu.

La pioggia, la pioggia non esiste Se mi guardi tu.

Butta via l'ombrello amor Che non serve pi? Non serve pi?, se ci sei tu.

 

Il termometro va gi? Il sole se ne va

L'inverno fa paura a tutti ma C'? un fuoco dentro me

Che non si spegner?. Lo sai perch??

Io non cambio mai No, non cambio mai!

Pu? cadere il mondo ma Ma che importa a me?

 La pioggia non bagna il nostro amore Quando il cielo ? blu.

La pioggia, la pioggia non esiste Se mi guardi tu.

Butta via l'ombrello amor Che non serve pi?

Non serve pi?, se ci sei tu.

 

La pioggia, la pioggia non esiste Se mi guardi tu.

Butta via l'ombrello amor Che non serve pi?

La pioggia non bagna il nostro amore

Quando il cielo ? blu Il cielo ? blu

 

(이런 앳된 아가씨도 지금은 60대 중반의 고운 할머니가 되었겠지...)

 

San Remo Festival (1969)

(안타깝게도 우승하지 못하고 입상으로만 그쳤다)

 

이탈리아 출신의 칸초네 가수 질리오라 칭케티(Gigliola Cinquetti)는 1947년 이탈리아 베로나 출생, 5살 때 지방 연극공연에서 주연으로 연예계에 데뷔 하였으며, 이탈리아 전국 예능 경연대회에서 4,500명의  출연자 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0대초반에 이미 이탈리아 TV방송국에서 고정 출연자가 되었으며, 16세였던 1964년 산 레모 가요제(San Remo Festival)와 유러비젼 송 컨테스트에서 Non Ho L'eta(노노레타)라는 노래로 대상을 차지했다.


칭케티의 이 노래(La Pioggia)는 우리나라  펄시스터즈가 ''라는 제목으로 번안해서 부르기도 했다. 노노레타<Non Ho L'eta(나이도 어린데)>와 함께 70년대 우리나라에 크게 유행했던 노래이다.

 

 

 비 - 펄시스터즈

 

눈물같은 비가 눈물같은 긴긴날 흐느껴 울어도

빛나는 태양 빛나는 태양이 가리워도

정다운 님 마주보며 하염없는 빗속을 걸어가자.

 

라 피오쟈 너와 나의 가슴속의 사랑을

라 피오쟈 그 누구도 볼 수 없게 가리고

하염없는 빗속을 걸어가자 사랑의 꽃 피워보자.

 

눈물같은 비가 눈물 같은 긴긴날 흐느껴 울어도

빛나는 태양 빛나는 태양이 가리워도

정다운 님 마주보며 하염없는 빗속을 걸어가자.

 

불타는 너와 나의 가슴 속의 사랑을

우산 속에 그 누구도 볼 수 없게 가리고

하염없는 빗속을 걸어가자.

 

우산 속에 그 누구도 볼 수 없게 가리고

하염없는 빗속을 걸어가자.

가슴속에 아름다운 사랑의 꽃 피어나 행복이 오네

 

 

 

 

 

 Non Ho L'eta (노노레타 ; 나이도 어린데)  

 

 

        Gigliola Cinquetti - Non Ho L'eta (1964)

 

 

Non ho l'eta                     나는 아직
Non ho l'eta                     당신을 사랑할만한
Per amarti                        나이가 아니예요
Non ho l'eta                     나는 아직 당신과
Per uscire                       둘이서만 외출할 수 있는
Sola con te                      나이가 못되어요
E non avrei                      당신과 같이
Non avrei                        이야기할 만한 것은
Nulla da dirti                    아무것도 없어요
Perche tu sai                   당신은 나보다

Molte piu cose                 훨씬 더 많은 것을
Di me                              알고 있거든요
Lascia che io viva             당신과 함께할 수 있는
Un amore romantico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Nell'attesa che                 그때까지는
Venga quel giorno             낭만적인 짝사랑을 하고 싶어요
Ma ora no                        오늘은 안돼요
Non ho l'eta                     나는 아직
Non ho l'eta                     당신을 사랑할만한
Per amarti                        나이가 아니예요
Non ho l'eta                     나는 아직 당신과
Per uscire                       둘이서만 외출할 수 있는
Sola con te                      나이가 못되어요
Se tu vorrai                      만약 당신이 나를
Se tu vorrai                      그때까지
Aspettarmi                       기다려 준다면
Quel giorno avrai              그날
Tutto il mio amore              나의 모든 사랑을
Per te                              당신께 드리겠어요
Lascia che io viva              당신과 함께할 수 있는
Un amore romantico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Nell'attesa che                  그때까지는
Venga quel giorno              낭만적인 짝사랑을 하고 싶어요
Ma ora no                        오늘은 안돼요
Non ho l'eta                      나는 아직
Non ho l'eta                      당신을 사랑할만한
Per amarti                         나이가 아니예요
Non ho l'eta                      나는 아직 당신과
Per uscire                        둘이서만 외출할 수 있는
Sola con te                       나이가 못되어요
Se tu vorrai                       만약 당신이 나를
Se tu vorrai Aspettarmi         그때 까지 기다려 준다면
Quel giorno avrai              그날
Tutto il mio amore              나의 모든 사랑을
Per te                             당신께 드리겠어요

 

 

 

 

[에필로그: 나의 추억]

 

어제는 비가 내렸다. 몸이 좋지 않아 누워 있으니 옛날 내 젊은 시절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뇌리에 아련히 펼쳐지고 있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칭케티의 라피오쟈란 노래가 내 추억의 장면 속에 그 노래소리가 들렸다. 뒤이어 펄시스터즈의 번안곡인 '비'도 들렸다. 계속해서 노노레타, 라 노비아같은 노래들이 내 가슴속을 파고들었다. 그래서 결국 이렇게 나의 자화상과 같은 내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다.

 

그러니까 35 여년 전(적어도 1974년 이후) 그 시절은 그랬다. 특히 일요일 비오는 날 오후에는 어디 갈 일도 별로 없었지만 그럴 형편도 되지 못했다. 물론 공부야 했지만, 시대가 수상하고(유신 중후반), 어제 보이던 학우가 소식도 없이 보이지 않던(남산행?) 그런 어수선한 시대였으니 공부에 집중이 되겠는가. 그래도 두눈 꼭 감고 열심히 공부했다. 아니 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날씨가 좋을 땐 청계천, 남산 밑 헌책방을 돌아다니곤 했다. 이것도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어떤 땐 새책같은 헌책도 살 수 있는 행운도 따른다.

 

이런 땐 유일한 낙은 하숙집에 틀어박혀 조그만한 카세트 라디오 한대로 음악을 듣는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룸메이트 선배께서 팝송, 샹송, 깐소네(칸초네)를 두루 좋아했다. 선배가 부지런하게 테잎을 사오는 덕에 이런 노래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팝송은 그 이전 고등학교 때 내 짝인 오군한테 많이 배웠던 터였다(존 바에즈 음악게시물<자유와 민권을 노래한 포그의 여왕> 참조).

 

약간의 여유(시간과 돈)가 있을 땐 명동 코스모스백화점 지하 음악다방엘 가곤 했다. 그곳엔 조영남씨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곤 했다. 사실 그땐 많은 노래들이 팝송이나 깐소네, 샹송을 번안해서 불렀다. 고향의 푸른 잔디, 딜라일라, 제비, 슬픈 영화, 언덕 위의 하얀집, 내 머리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등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수없이 많았다. 당시는 통기타 가수들의 전성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영남을 비롯해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이 주역들이고 곧 뒤이어 양희은 등이 대표주자들이다. 이들의 노래 역시 번안가요가 많다.

 

특히 '라피오쟈'는 펄시스터즈가 '비'라는 제목으로 번안해서 불렀는데 정말 인기가 대단했다. 친자매들인 이 듀엣은 배인숙인지 배인순인지 같이 있는 걸 보고도 둘을 구별하기 어려웠다. 펄시스터즈는 내 동향(포항) 출신이기도 하지만(너댓살 위), 미모에다 노래 자체도 너무 잘 불렀다. 당시 인기가 대단했다. 지금은 60대 중반의 거의 할머니가 아니던가. 그래도 그 미모가 어디갔겠는가. 지금 모습도 무척 보고싶다.

 

아무튼 라피오쟈는 나의 사실상의 첫사랑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특히 좋아한다. 그 전, 내 소년시절 사랑이 뭔지도 모를 때, 한 살 많고 2학년 높은 여고 2년생 강00와 사귈 때가 내 생애 실제적인 첫사랑이지만, 그 때는 사랑이란 게 뭔지 알았겠는가. 그냥 서로 좋아만 했을 뿐이었지(중학교 땐 나의 그림 실력은 대단했다. 당시 나와 강00은 같은 중고생들의 그림동호회 회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강00이 가장 그리운 건 왜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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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26 11:20

    첫댓글 옛일을 회상하다보니 생각나는게 많아지네요
    전무님께서 올려주신 음악 듣고 있으면 다시
    그때로 돌아간것 같은 착각을 합니다
    강00 이 그리운건아니고 옛시절이 그리운것이겠죠

  • 11.09.06 20:05

    에스파보로 모셔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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