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가만이오만이팀전도와 징검다리교회 사역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되면서 대그룹 중심의 대면 예배가 거리 두기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로 전환되어, 예배, 전도와 선교, 양육, 심방 등 행사 중심적이었던 전통적인 목회가 중단되는 위기를 맞이하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기상황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예배, 기독교교육, 선교와 전도의 모델들을 발굴하여 지금의 "위기"를 "위대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찾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MD전도정착사관학교에서는 COVID-19 속에서 쓰임 받았던 MD가만이오만이팀전도와 징검다리교회 사역을 실제 사례를 통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도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1. MD(mediator)가만이오만이팀전도란 무엇인가?
MD는 mediator의 축약어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조정자, 중재자, 중재인 등 중간에 다리를 놓아주는 사람을 뜻한다. 성경에서는 the Mediator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인 사람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를 지칭한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mediator)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2:5)
가만이오만이팀전도는, 가보자(오-라). 만나보자. 이야기하자(들어주자). 앞머리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용어이며 MD의 3대정신으로 무장된 MD사역자 3~4명이 팀으로 하는 MD가만이오만이팀전도를 축약해서 MD전도라고 한다.
2. MD전도는 어떻게 하는가?
MD전도는 기드온과 300용사처럼 다수가 아닌 자원하는 소수를 십자가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이라는 MD의 3대 정신으로 무장하여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를 양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1) MD사역자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받고 거듭나, 보혜사 성령 곧 예수(MD)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아, VIP에게 자신이 체험한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그리스도의 제자사역을 하는 사람이다.
2) MD사역자는 뜻을 같이하는 동역자와 함께 수시로 징검다리교회인 MD교회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의논하며 하나님께서 붙여준 VIP를 성령의 감동에 따라 즉각 순종하여 가만이오만이로 교제하고 죽음과 희생과 헌신과 용서와 양보와 인내와 칭찬이라는 섬김의 십자가 사랑으로 섬기는 MD전도자이다.
3) MD사역자는 팀으로 장기결석 신자들을 가만이 오만이 팀심방으로 회복시켜 정착시키는 일과, 교회에 등록은 하였으나 정착하지 못한 새신자들을 섬겨 정착하게 하며, 오이코스를 품고 기도하며 교회로 인도하여 정착시키는 MD정착자이다.
4) MD사역자는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전도 정착 대상자인 VIP를 십자가 사랑으로 섬겨, 교회로 인도하여 양육 받게 하고 현장 제자로 양성하여, 동역하고 계보전도를 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5) MD사역자는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영혼들인 VIP들을 구원하여 정착시키고 양육하여 파송하기 위하여,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셨던 예수님처럼, 진짜 그리스도인, 생명 있는 그리스도인, 성숙한 그리스도인, 하나님 나라 건설자로서 헌신한다. (내부전도와 외부전도를 병행한다.)
3. MD전도 구호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십자가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 / 죽음! 희생! 헌신! 용서! 양보! 인내! 칭찬! 섬김!
가보자! 만나보자! 이야기하자! 들어주자! 오-라! 만나보자! 이야기하자! 들어주자!
맛있고! 재미있고! 은혜스럽고! 칭찬하고! / 미소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고!
나가면! 있고, 안 나가면! 없다. / 말하면! 있고, 말 안 하면! 없다.
전도는! 하는 것이 아니라 되어지는 것이다. / 전도는! 내가 먼저 변화되는 것이다.
전도보다 중요한 것은! 정착이요. / 정착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회 분위기다.
한 번 하면! 두 번 하고, 두 번 하면! 세 번 하고, 세 번 하면! 자주하고, 자주하면 잘한다.
반복이! 능력이다. / 단순! 반복! 지속! 강행!
4. 징검다리교회 역할을 하는 MD교회 사역
전도행사로 초대된 장기결석신자와 전도대상자들은 전도자와 기존 성도들과의 관계 형성이 약하여 형식적인 등록은 하나 행사가 끝난 이후 대부분 정착되지 않는 것을 본다. 교회에서는 등록된 새신자들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하여 바나바와 같은 새가족 섬김이 정착사역을 도입하여 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본질을 상실한 프로그램화된 사역들은 힘을 잃어 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새신자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등록하기에 앞서 교회에서 인정한 징검다리교회 역할을 하는 MD교회를 운영하였다. 장소로는 교회 밖에 있는 교회요 교회에 소속된 작은 교회로서 VIP들을 초대하기 쉽고 식사 교제가 가능한 가정, 사업장, 가게, 쉼터, 농장 등이 활용되었다.
징검다리교회 역할을 하는 MD교회를 운영해본 결과
1) 전도, 정착 교육을 통하여 훈련된 MD사역자들과 VIP들이 십자가 사랑으로 친교를 맺고 난 이후 교회로 인도함으로 장결자들의 재정착률과 새신자들의 정착률이 확연히 높아짐을 보게 되었다.
2) MD사역자들과 VIP들이 오만이로 언제든지 쉽게 만나 교제할 수 있고 상호 간에 좋은 관계를 맺어 교회로 자연스럽게 인도하여 정착시키게 되었다.(펜데믹 상황에서는 사람들의 방문을 꺼려하기 때문에 가만이보다 오만이가 효과적이다.)
3) MD전도를 통하여 매주 새신자와 장결자들이 교회에 출석하게 되어 출석 성도가 늘어나고, 전도뿐만 아니라 정착과 양육, 제자화 하는 과정을 통하여, 교회가 생동감 있게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4) 자체적으로 기도회와 전도, MD사역자와 VIP와의 교제, VIP초청과 상호 간의 교제, MD전도제자 양성 등 본질에 충실하여 교회 성장 촉매 역할을 하였다.
5. 징검다리교회 역할을 하는 MD교회 사역 사례
2020년 COVID-19 대면 예배 5개월 동안 113명을 전도한 창원명곡교회 MD전도팀을 소개하고자 한다.
MD전도팀을 이끌고 있는 이영희 집사는 MD팀전도에 대한 강의를 통하여 혼자 전도하지 말고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열매를 사모하여 자발적으로 모이는 MD전도팀을 만들어 전도와 정착을 팀으로 하고 전도제자를 양육하여 계보전도를 하는 것에 목적을 두라는 강의를 들으며 MD전도팀을 만들게 되었다. MD전도정착사관학교 | 코로나19 기간 10월까지 MD전도팀 계보전도로 179명 전도하였습니다. - 창원명곡교회 이영희 집사 - Daum 카페
MD전도팀은 전도자 중심인 “교회 가자,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강요하는 전도가 아닌 전도대상자 필요중심인 관계전도, 입으로 말하는 이론적인 전도가 아닌 눈에 보이는 섬기는 전도를 하였다. 그 결과 5년 연속 창원OO교회 전도왕이 되었고 MD전도팀을 통한 계보전도로 새신자 전도왕이 계속 양성되고 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9-12)
VIP들을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하고잡이 MD사역자가 모인 창원OO교회 MD전도팀은 이영희 집사가 운영하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옷가게와 ‘아둘람 쉼터 광야의 식탁’을 징검다리교회로 매주 틈날 때마다 모여 기도하고 사역을 의논하고 실천한다. 계절에 따라 나물캐기와 나들이, 밤 줍기와 주말농장으로 VIP들을 초청하여 식탁 교제와 선물을 주며 그들의 필요를 도와주며 기도로 섬긴다.
이 사역을 통하여 친교의 기쁨을 누리며, 기도를 통하여 가정 문제가 해결되고, 사업을 회복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역사가 나타난다. VIP가 자신이 체험한 코이노니아의 기쁨을 자신의 오이코스들에게 전하며 그들을 징검다리교회로 초청하여 간증하고 함께 은혜를 나누므로 계보전도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전도제자가 탄생하고 새신자 전도왕이 탄생된다.
MD사역자 양육으로는 ‘MD전도’ 강의 유튜브와 ‘1년만 미치자’ 전도 책자와 MD전도간증집 독서와 토론으로 전도와 정착에 대하여 공부한다. VIP를 어떻게 정하고 섬길 것인지 어떻게 섬기고 있는지 의논하고 MD전도로 초청하여 4고미인대칭전도를 꾸준하게 이어와 코로나 기간 중에도 대면 예배를 드리는 주일에는 회복된 장기결석 신자와 등록하는 새신자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6. 창원명곡교회 이미지 전도
창원명곡교회 MD전도팀이 전도와 정착에 매진하여 많은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는 바탕은 교회 이미지 전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도 만나기 전에 가로등을 세워 지역을 밝게 밝히는 가로등처럼 담임목사님과 당회가 지역 섬기는 일에 앞장서 일하고 있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과 지역사회 구제와 명서전통시장 살리기와 겨울철 빛의 향연 축제를 비롯하여 차상위 가정돕기를 위하여 지역 관청과 함께 수억을 들여 섬기고 있다. 5월달 어린이날에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 ‘꿈을 먹고 살지요’를 열어 먹거리 볼거리 선물을 챙겨주고 있는데 그동안 누적 인원 5만 명 이상이 다녀갔고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행사를 할 수 없어 학교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1,400개 선물 상자를 만들어 부모와 함께 자동차로 오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인간극장 방송에 소개된 미혼모들을 지원하는 사역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양성하기 위하여 ‘원보이스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매년 2.000여 개 이상의 팀들이 참가하여 오디션을 보는 행사를 개최해서 노래 잘하는 팀들을 선발하여 장학금 수천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담임목사님과 당회가 앞장서 만들어준 이런 좋은 교회 이미지 덕택에 MD전도팀들이 전도하는데 거칠 것 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신나게 전도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는 온라인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마음 안에는 사랑에 대한 갈망, 코이노니아에 대한 갈망이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도는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교회를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에서 먼저 믿는 그리스도인이 진짜 그리스도인, 생명 있는 그리스도인, 성숙한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나라 건설자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로 양성되어 불신자들에게 빛과 소금의 삶으로 입으로 전하는 ’말하는 전도’에서 눈으로 ‘보게 하는 전도’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선교학자 조지 헌스버거 (George R. Hunsberger)는 “'위기(危機)'는 위험(危險 danger)과 기회 (機會 opportunity) 두 단어의 앞글자를 합성한 말로,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여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선교적 교회는 위기의 시기에 선교적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Missional Church: Vision for the Sending of the Church in North America 78)라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지금이 바로 위기의 시대이다. 그러나 이 위기의 시대는 영혼 구원을 목적으로 전도하는 교회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MD가만이오만이팀전도와 징검다리교회인 MD교회는 소그룹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 유튜브, 밴드, 카톡, 카페 등을 활용한 SNS 전도법과 더불어 새로운 전도법으로 쓰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