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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7월까지는 빡씨게 일을 하고.. 8월3일 남은 구간을 마무리하기 위해 2차로 떠났습니다.
원래는 8월1일에 떠나려고 했으나, 개인적인 문제가 생겨서 8월3일 일요일에 출발하는것으로 되었네요.
설상가상으로 12호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 없을지 살짝 걱정되는 상황에다가
날이 더워서 밤을 꼴딱 샌 채로 인천공항으로 갔네요.
(사진 899) 8월초 어느 주말, 대한항공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통로까지 길다란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사진 900) 이번에도 짐은 똑같습니다. 안에 내용물만 여름옷으로 바뀌었네요.^^
기능성 옷들로 채워놔서 무게를 최대한 줄일만 큼 줄였는데, 혼슈 지역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번에도 오사카로 가는 항공편은 피치항공이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괜찮아서 모든 항공사들이 다 정상적으로 뜨더군요.
혹시나 해서 백업티켓으로 대한항공 간사이행을 마일리지로 미리 예약을 해놓았었지만, 피치 보딩패스를 받고 대한항공 마일표는 바로 취소를 했습니다..
(사진 901) 식사 메뉴가 3월에 비해서 약간 바뀌었네요. 피치항공은 기내식 메뉴를 정기적으로 바꾸는 듯 합니다.
2년전인가? 간사이 갈 때는 비빔밥을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비빔밥은 보이지가 않더군요.
(사진 902) 3월19일 출국 당시에 찍어둔 피치항공 기내식 메뉴
(사진 903) 당시 먹었던 피치항공 비빔밥 기내식. 2012년 9월에 먹었었네요.
비빔밥 가격은 600엔 이었습니다. 맛은 그다지..^^;;
이제 먹방사진은 그만 하고요..(배고픈 시간에 보신 분들이라면 죄송합니다.^^;;)
(사진 904) 피치항공 기내에서는 이런저런 기획상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난바로 가는 열차승차권을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피토의 경우는 정가가 1430엔인데 무려 400엔이나 할인된 1030엔에 팔고 있네요.
보통열차 정가 대비 110엔 차이이길래, 이참에 라피도 한번 타보기로 하고 승무원 눈화를 불렀습니다.^^
(평소에는 칸쿠로 입국하면 고베로 직행하기 때문에 라피토는 이용할 일이 없었지요..)
(사진 905) 라피토를 달라고 하면, 이렇게 영수증 한장과 안내서 한장을 줍니다.
이 영수증을 가지고 난카이 창구에 가서 라피토권이랑 바꾸야 하는군요.
영수증 안잊어버리게 잘 해야겠습니다.^^
(사진 906) 안내서 뒷면에는 난카이전철의 공항급행&라피토의 시간표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개정되었으니, 저 안내서도 바뀌었겠지요?
그리고 영수증 뒷면을 보면 도장이 찍혀있는데, 이 도장이 없으면 무효가 된다고 합니다.
고로, 영수증을 받은 즉시 뒷면에 도장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겠더라고요.
(사진 907) 피치항공에서 하기 후, 난카이역으로 가는 길목에 JR 미도리노마도구치가 있지요.
방일하기 전전날(8월1일)부로 상층에 외국인 전용 카운터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908) 상층 카운터에는 일본어,영어,중국어 대응이 가능한 스텝들을 배치했다고 하는군요.
1층 카운터는 비교적 한산했지만, 2층 카운터는 보시다시피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대신 2층 카운터는 피크시간(09시~18시 였던걸로 기억하네요)에만 운영을 하고, 그 외 시간에는 1층 카운터만 운영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입국 당일에 JR패스를 개시할 것이 아닌 이상, 오사카 시내의 다른 역으로 가서 패스 교환을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간사이아레아패스 한번 교환받을 때 시간 허비한 후로 그 패스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진 909) 난카이 창구에 영수증을 보여주니, 위와 같이 승차권과 특급권을 받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운임권, 아래 표는 특급권과 안내서(?)가 있네요.
특급권과 안내서를 스템플러에 찝어줬는데, 환불시에는 저 안내서도 같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자동개찰기에는 위의 승차권만 넣고, 특급권은 차내에서 보여주면 됩니다.^^
(사진 910) 간사이공항에서도 난카이 라피토를 할인해서 팔고 있었군요.. 1130엔..
괜찮습니다. 피치에서 100엔 저렴하게 샀으니깐요.^^
(사진 911) 처음으로 타보는 특급 라피토입니다.
제가 탈 자리는 4호차, 일반석이지요.
공항에서는 그리 많은 분이 탑승하지 않았는데, 린쿠타운에서도 몇몇 승객이 탑승하시더군요.
(사진 912) 라피토의 슈퍼시트입니다. JR로 치면 그린샤 같은 등급이지요.
아까 1030엔 주고 산 승차권으로 차액만 내면 슈퍼시트를 탈 수 있나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레귤러시트에 앉아서 갔습니다. 레귤러시트도 편하데요.^^
(사진 913) 라피토는 신나게 달려서 38분만에 오사카난바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고베로 갈땐 오사카 경유 없이 바로 난바로 들어가니깐, 난바거리 온것도 2년이 넘었네요..
(사진 914) 케이한신지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타망 메이커 중 하나인 551호라이입니다.
한큐산노미야 히가시구치에 있는 551호라이앞은 약속의 장소로도 알려져 있지요.^^
저도 가끔 간식으로 사먹었는데, 맛은 있지만 아쉬운 점은 홀수로는 팔지 않는다는 점과
돼지기름이 많아서 좀 느끼하다는 점일까요? 느끼한 거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사진 915) 오사카 시영지하철에도 가동식 홈 도어를 설치하고 있네요.
6월12일부터 공사개시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공사의 큰 흔적은 보이지가 않네요.
지금쯤은 다 완공되었으려나요??
(사진 916) 센니치마에센을 타고 지인과 약속장소인 니시나가호리역으로 갑니다.
(사진 917) 지인인 하마다상을 만나러 간 니시나가호리역에는 오사카 중앙도서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마다상이 마침 중앙도서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를 보더니 잠깐 이쪽으로 와보라면서.. 가르킨 것은
무려 저것이었습니다.
도서관 내에서 사진찍는게 매우 민폐라는걸 알지만서도 너무나도 신기한 나머지 소리없이 한장 찍어봤네요.
잠깐 읽어봤는데, 뭐 그냥 김일성 일가 3대 찬양 기사 말고는 없습니다. (이거 올렸다고 안기부 분실로 끌려가지는 않겠죠??)
(사진 918) 도서관 내에서는 이야기하기가 그렇기 때문에, 옆에 있는 마꾸도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분도 철도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이번에도 오래 있고 싶었지만, 어제 잠도 못자서 피곤한데다가, 내일 일찍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조금 일찍 자리를 나섭니다.
(사진 919) 소비세 인상으로 모든 요금이 오름에도 불구하고
오사카 지하철은 하시모토 시장의 강력한 추진으로 200엔이던 기본요금을 180엔으로 되레 내렸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에 함정은 당연히 숨어있습니다.
기본구간"만" 20엔 인하한거고, 나머지 구간은 소비세 인상비율에 맞춰서 인상을 했지요.
(사진 920) 오늘 숙소인 교토 카라스마로 가기 위해 승차권을 끊었습니다.
난바 일대에서 교토 한큐연선으로 갈 때는, 사카이스지선을 타고 노리이레를 해서 아와지에서 환승하는 것이 가장 쉬운데
여행다니시는 분들은 우메다 던전에서 환승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물론 아와지에서 환승하면, 교토까지 서서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ㅡ.ㅡ)
(사진 921) 아와지에서 카라스마까지 제를 데려다 준 한큐전철 9300계 차량입니다.
처음에 교토에 왔을 적에는 이 역 이름이 카리스마 인줄 알았네요.^^
(사진 922) 당역(카라스마)에서 오사카방향 표를 끊고, 카와라마치를 찍고(역주행) 오사카로 가시는 분들에게는
별도의 운임이 필요하다며, 정당한 승차에 협력해달라는 안내문입니다.
종착역 근처에는 이런 유형의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일본도 앉아가기 위해서 역주행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듯 합니다.
우리 연구회였나요?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센의 고충(?)에 대해서 이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던것 같네요.
고베시영지하철 세이신미나미역에도 이와 비슷한 안내문이 있던걸로 압니다.
(사진 923) 카라스마역에 내려서 숙소를 찾아 갑니다.
하필 비도 오는데다가 날은 습하고, 숙소는 카라스마역에서 의외로 거리가 되네요..
(사진 924) 오늘 묵을 숙소인 교토 스마일호텔입니다.
출국 며칠전부터 방을 구하다가, 방이 없어서 오사카에서 자고 꼭두새벽에 나와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교토시내 중심부에 숙소가 나왔길래 잡았습니다.
(사진 925) 이 방이 겨우 3200엔입니다. 교토 숙박물가를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것이죠.
왠만한 게하 도미토리들도 저 가격에 자야 하더군요.. 물론 여기 3200엔에 조식은 불포함입니다만, 어차피 조식 줘도 저는 조식시간 전에 체크아웃을 해야 하니깐요.^^
(사진 926) 냉장고는 무려 골드스타입니다.^^
(사진 927) 이 호텔의 조식시간은 오전 7시부터입니다. 그러나 저는 내일 교토역에서 7시10분에 마이바라행 열차를 탑승할 예정이니, 그림의 떡이죠. 그래서 조식은 신청하지 않고, 전날 콤비니에서 라면이랑 오니기리 같은것을 사왔습니다.
(사진 928-929) 이번 청춘18티켓은 난바 킨켄샵에서 구입했습니다. 지난번만 해도 11500엔이던 것이
소비세 인상으로 11850엔이 되었네요.
킨켄샵에서는 11600엔에 팔더라고요. 뒤에 안내문은 없지만, 저는 딱히 필요하지는 않고요..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보면 당점에서는 미성년자로부터의 매입은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마 현금 거래때문에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킨켄샵에서 물건을 사들일 때에는 신분확인을 되어야만 매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외국인에게는 매입을 하지 않는 킨켄샵도 간혹가다 있더라고요)
내일은 다시 종주일정을 개시하여
교토를 출발, 호쿠리쿠혼센을 따라서 쭈~욱 올라갈 예정입니다.
첫댓글 안기부에 안 끌려가시고 잘 계시나요.(웃음)
갑자기 사진에 북한의 신문(신문이라고 하기에도 뭐 합니다만은...어쨌든 신문은 신문이니까요.)이 나와서 깜짝 놀랬네요.
아직 안기부 가지는 않았네요^^
저도 이곳에 북한신문이 있는 것은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예전 오사카 닛폰바시에서 아와지로 가서 갈아탔다가 가와라마치까서 서서 간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는 무조건 우메다로 ㅋㅋ
아와지 환승이 그런 단점은 있지요.. 교토까지 얄짤없이 서서가야 한다는점.. 하지만 초행길인 분들은 우메다에서 헤메시는것 보다 아와지 환승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원릉역 저 혼자였으면 괜찮았을텐데 집사람의 눈초리와 타박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