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등대.
바다와 등대는 운명의 동반자 관계가 아닐까?
등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언제나 아름답다.


철 지난 주문진 해변이 한가롭다.

소돌항. 아들 못낳는 사람들이 정성으로 기원하면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아들바위와 배호의 파도라는 노래의 시비가 있다.규익에게 아들바위에 오르라 하여 득남의 꿈을 갖게 하였는데 내 깊은 뜻을 알랑가 모르겠다.



양양 현남면 남애리에 있는 "고독" 이라는 카페. 걷는데 피곤 하던 차에 집앞을 유난히 예쁘게 꾸민 카페를 발견하여 잠시 멈추어 팥빙수를 먹으며 쉬었다.실내 장식이랑 바다를 내다보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카페지기 여주인도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죽도정과 죽도암이 있는 죽도항 전경

38선 휴게소 앞 해변.
동산해변을 지나면서 북분해변,잔교 해변 까지 파도를 타며 세일링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려 새삼 이색적 느낌을 받았다.

쉬고 또 쉰다는 의미의 휴휴암. 바다 위에 떠있는 암자인데 바다위 거북이 바위가 부처를 향해 절을 하는 모양세로 유명한 곳. 기이한 현상으로 수 많은 황어떼가 몰려드는데도 갈매기들이 잡아 먹지 않는다 하여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한다..



양양에 있는 3.1운동 만세 유적지.

하조대 해변.이곳은 조선시대의 공신 하륜과 조준이 은거 하였다 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한다.
넓은 해변 ,기암 절벽 위의 육각정,새벽 일출 등이 특히 유명하다.






섭국 전문점이 있는 동호 해변. 아침에 하조대에서 이곳까지 걸어 오면서 대추.밤,감,배,무화과를 서리하여 맛 볼 수 있는 굉장한 행운을 잡았었다.
감밭 주인 처럼 보이는 사람이 닥아 오면서 오얏밭 부근에서는 갓끈을 동여 매지 말라 는 말씀을 기억하라는 인문학적 경고도 받았다.


양양 솔비치 리조트 입구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언제 보아도 뛰어난 절경이다.


물치항 회 센타 부근 전경

설악 해맞이 공원 조각 작품들


대포항이 크게 변했다.
해변에 있던 지저분한 포장마차형 횟집들이 완전히 철거되어 새롭게 단장한 현대식 건물로 모두 이전 하였다. 위생이나 안전 측면에서는 좋아 졌으나 허름한 바닷가 가게에서 술 한잔 한던 낭만적 즐거움은 반감되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속초 청호동에 있는 실향민의 아바이 마을.1 세대는 대개 돌아 가시고 후손들이 아바이 순대 음식점을 하고 있다 한다.예전에 가을 동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탓다 한다. 편도 200원씩 내고 타는 갯배 타는 재미도 이색적이다. 규익이가 우리의 해파랑길 방문을 기념하여 아바이 순대국을 아침밥으로 먹은 음식점에 사인을 남겼다.




현재 영금정이 있는 자리에는 높은 바위산이 있었고 바위산의 모양이 정자처럼 보였고 파도 부딫치는 소리 또한 마치 거문고 소리와 비슷하다 하여 영금정 이라는 정자명이 유래 되었다 한다. 새해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속초 전망대에 올라 서면 속초항과 시내는 물론 아름다운 설악산 경관과 멀리 금강산 경치 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한다.



영랑호 전경. 둘레7km, 면적1.21km2,깊이8.5m로 백사가 퇴적하여 발달 된 석호 다
신라 때 영랑을 포함한 화랑들이 금강산에서 무술 수련 후 서라벌로 가던 중 그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이곳에서 머물다가 돌아갔다 하여 영랑호라는 이름이 지어 졌다 한다.

장사항 바다 숲공원과 싱싱한 오징어 형상물.


청간정은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 내리는 청간천과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에 팔각 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세워 졌으며 설악 일출이 뛰어난 관동팔경 중 하나라 한다. 현재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현판은 처음 송시열이 썼다 하고 현재 걸려있는 것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친필이라 한다.

천학정은 고성2 경중 하나로 기암절벽 위에 팔각지붕의 단층구조로 세워져 있는데 해파랑 길손이 쉬어 가는데는 더 없이 고마운 곳이었다.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보고 북으로 능파대가 가까이 있어 한층 아름다음을 더해주고 있는데 상하천광(上下天光) 거울 속에 정자가 있다하여 천학정(天鶴亭)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옛적에 강원감사가 이곳을 순시 하던 중 경관이 뛰어나 능파대라 이름 지었다 한다.
능파대 앞에 있는 길쭉한 바위섬은 수 많은 갈매기의 보금자리로 아름다운 정경을 연출하고 있다.



8차 해파랑길의 종착지가 된 백도 해변. 인적이 전혀 없어 마치 영화세트 같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백도향 쉼터의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함과 배려심은 흔히 볼 수 없을 만큼 인상적 이었다. 이곳에서 맥주를 곁들인 가리비 찜과 오징어 라면으로 서로 자축하며 다음 달 마지막 해파랑길 완주를 약속 하여 본다.
다음달 마지막 코스는 DMZ통과를 사전에 허가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함께 걸기 원하는 동기들은 10월10일 까지 규익이나 나에게 연락하여 주기 바람니다.


첫댓글 인총드문 한적한 모래사장에 그늘막 펼처 치고 깔개 깔고 마음껏 여유부리며 한가로이 느긋하게 쉬는 정경이 아주 좋은데.....
"하조대"가 한문으로 저렇게 쓴다는 것을 처음 보고 알았네.....그 유래와 더불어....
오늘 지금 가을의 중간 즈음에 비가 내려 좀 을씨년스러워 그런지 바다 사진들을 보니 좀 추워지는데.....암튼 좋은 곳 두루 관광시켜주어서 또 감사~!
권오규씨! 늘 관심 갖고 달려와 읽어 주어 감사. 다음달 마지막 해파랑길에 같이 걸으면 좋겠소!
병인형~~! 나 권오규가 아니고 권오복.......병인형은 作名도 잘 하시나봐요.ㅎㅎㅎ.......불초소인도 당연히 병인형과 규익형하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이 몸은 평생 나그네생활이라 지금은 3.8선 부근 시골 배추밭, 대파밭, 깻잎, 콩밭 옆에서 먹고살려고 직장생활하느라 즐거운 동행을 못하고 있습니다.....흑, 흑,,,흑,,,,,,,말씀만으로도 감사무지로소이다......
권오복 씨 미안하오.
복 많은 사람의 귀한 복 자를 순간 차각했슴을!
자연 속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삶, 정말 귀한 것이라 생갘하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