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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길 따라
오르던 엘리베이터는 도심 한 가운데에서 멈추는 것만 같다.
활짝 열어젖힌 선원門 안으로 들어서자
정갈하면서도 아늑한 꽃 장엄에 둘러싸인 부처님께서는
수줍은 듯~ 미소만을 머금은 채,
조용히 좌복 위에 앉아 오픈닝 법회를 기다리고 있는
수행자들을 내려다보고 계신다.
한 눈에 보아도
벌써 사띠와 빤냐가 함께 배어있는 도량임을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었다.
별 다른 생각 없이 온화하고 포근하기만 하다.
이윽고
질서 정연한 가운데 까티나 가사법요식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전체가 하나로 되어 ‘깨어있음’ 에
녹아 들어가고 있었다.
흥건한 설레임 속에서
가슴 충만한 환희와 기쁨은 들뜨지 않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佛法僧 3寶에 대한 열의(chanda)가
한 아름 가득~ 법화될 뿐이다.
그 스승(선원장 스님)의
그 제자답게 말쑥하게 차려입은 사회자께서
여법히 진행되어지는 법회의식에 따라
대중 모두가 부처님 그 존귀하신 분께 존경의 예부터 올린다.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번)
그 분,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께 예경 올리나이다.
전체이자 하나란,
붓다-담마-상가를 빼고는 무엇을 말하겠는가?
요~소~, 바가와~, 아라항, 삼마~삼붓도~
요~소~, 스왁카~또~ 바가와따~ 담모~,
요~소~, 수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이제
까티나 가사의 공덕을
찬탄하는 승리의 게송을 상가스님들이 고요히 부르리라~
번성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애를 실천 수행하십시오.
그리하여 마음에 산란함을 없애고 집중하여 게송을 읊으십시오.
감각적인 욕계와 섬세한 몸을 지닌 색계의 천상세계,
가장 높은 산봉우리, 허공중의 천상궁전, 섬, 도회지와 시골,
가시덤불 우거진 숲, 집 주변,
들판에 있는 그 모든 세계의 천신들과 야차,
건달바, 용왕대신 등의 모든 신장들,
어디에서든 모였다면 내가 읊는 위없는 진리의 말씀을 잘 들으시오.
여러분!
이제 진리의 말씀을 들을 시간입니다.
여러분!
이제 진리의 말씀을 들을 시간입니다.
여러분!
이제 진리의 말씀을 들을 시간입니다.
아울러
상가스님들께 까티나 가사를
비롯한 보시공양물 위에 청수를 흩뿌려줌으로서
여법한 청정보시물이 된다.
① 중생들의 의지처인 부처님의 위대한 연민의 정은
살아있는 모든 중생들의 이익을 위해 모든 공덕 원만히 갖추셨고,
스스로 최상의 바른 깨달음 이루셨네.
이와 같은 진실을 말함으로서
우리에게 항상 성공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②보리수 아래서 다섯 무리의 마라를 정복하신
부처님께서 뭇 중생들 더욱 기쁘게 하셨듯이
저희들도 여러 장애 극복하여 승리의 길상 성취하기를...!
③그 분, 부처님께서는 누구도 파괴할 수 없는
금강불괴 연화좌에 높이 앉아 모든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그 자리에서
위없는 바른 깨달음 성취하여 기쁨을 누리셨네.
④좋은 별자리, 좋은 길상, 좋은 새벽,
좋은 깨달음의 시간, 좋은 찰라, 좋은 순간이기에
최상의 청정한 수행자에 공양 올리기 좋다네.
⑤몸으로 짓는 바른 행위는 행복을 가져다주고,
바른 말로 짓는 행위도 행복을 가져다주며,
누구든지 이런 행복 증대시키는 바른 행을 실천해 나아가길...!
바른 행을 실천 수행하여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고
모든 이들에게 유익함이 함께 하기를...!
참가한 재가불자들은
까티나 가사와 보시공양물을
두 팔위에 올려놓고 상가스님들께 공양올리는 게송을
다 같이 합송한다.
존경하는 스님,
여기 마련한 안거 해제 후 까티나 가사와 함께
상가에 필요한 물품들을 공양 올리나이다.
존경하는 스님들께서는
저희들이 마련한 안거 해제 후
까티나 가사와 상가에 필요한 물품들을 받으시어
이와 같은 인연으로 저희들의 복덕이 증장되고
금생에서 행복하며 향상됨이 있어
다음 생에도 평안하시길 바라나이다.
상가스님들이
공양 받은 까티나 가사를 펼치는 의식이 진행된다.
그리고
다 같이 재가불자들의 청법게송과 청오계문이 이어진다.
빤냐와로 교단 이사장 스님(주제:부처님의 깊은 공덕)을 비롯한
상가 반떼 스님이신 냐냐로카 스님(주제:까티나 가사의 공덕),
빤냐완따 스님(주제:테라와다불교의 우수성),
사사나 스님(주제:어떻게 하면 수행을 잘 할 수 있을까?) 순으로
깊고도 짧은 릴레이식 법문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상가스님들의 까티나 가사에 대한 축복게송이
힘차기만 하다.
가득 찬 강물이 넓게 뻗어내려
큰 바다에 넘쳐흐르듯
모든 이들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
여기 모인 이들에게
바로 공덕이 되듯이
돌아가신 분들에게도 이와 같은 축복이 내리기를...!
그대가
원하고 바라는 어떤 것이라도 속히 성취하기를...!
그대가
뜻한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마치 보름날에 둥근달이 떠오르듯,
마치 밝고 찬란하게 빛을 내는 구슬처럼
참 기쁨 누리기를...!
끝으로
우리가 지은 공덕을 회향하는 게송을
대중 모두가 다 함께 합송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가사공덕의 찬란한 황금빛 메아리가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부산 하늘에 가득찰 것이다.
사두! 사두!
사두!
사진자료/부산 붓다의 길 따라 선원
글.구성/사사나 스님
첫댓글 좋은글과 함께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또한 우리나라에 수승한 불법 및 수행법을 전해주신 상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 테라와다 불교가 세월과 더불어 더욱 맑고 밝게 가볍게 그리고 평화롭기를 기원합니다!!! 사두~사두~사두~()()()
네~~ 지대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야바라밀님!~~^^*
사두~사두~사두~()()()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또한 불법 만나기 어려운 거룩한 법들을 모두 연을 맺으신 거룩한 스님 또한 수행자들을 뵈면서 나또한 이 거룩한 분들을 뵈울수 있다는건
나에게도 선업이 있음을 숙고하면서 이기쁨을 무간지옥과 인간 천상에 이르기까지 두루 함께 하고 싶습니다.이사진을 올려주시고 보는 이에게 기쁨과 한층더 수행에 매진하게 마음 다짐하게 해주신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공덕으로 닙바낫싸- 빳짜요-- 호-뚜~~~~~~~~~사두~사두~사두~~~
우후~~^^* 저 또한 이 공덕으로 닙바낫싸- 빳짜요-- 호-뚜~~
~~~~~~~사두~사두~사두~~~ 입니다. ~~^^*ㅎㅎ
부산이면 가 뵐 법도 한데 마음만 바빠서 뒤늦게 사이버로 행사에 접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