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7:12) 찬송:221장
필리핀의 유명한 사업가의 아들인 카풍카우라는 청년이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학
교에 가보니 화장실과 욕실이 너무 더럽고 냄새가 나서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는 불만을 품고 학장을 찾아갔습니다. “이렇게 더러운 곳에서 어떻게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 좀 깨끗하게 해 주세요.”학장이 대답했습니다. “알았네,
내가 다 알아서 조치하겠네.”
조금 뒤 이 학생이 다시 화장실에 가 보았더니 안에서 청소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
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학장이 직접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청소를 하던 학장
은 학생이 들어온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들어오게 이제 깨끗해질 테
니 염려하지 말게”“학장님, 청소부에게 시키면 될 일인데 왜 직접 화장실 청소를
하십니까?”학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천국은 그런 곳이 아니라네, 교회나 신학
교에서는 본 사람이 먼저 하는 걸세, 돈이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네.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잘못됐다고 보는 사람, 쓰레기를 보는 사람 하나 하나가
청소할 때 우리 주변은 깨끗해질 수 있는 걸세, 자네가 부잣집 아들로 여기 와서 보
니까 좀 불결하게 보이지, 다른 사람은 별로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네, 그러니 느끼는
사람이 일을 하면, 이 학교는 깨끗해질 수 있을 거라네.”
“누가 해도 할 일이면 내가 먼저 하자, 언제라도 할 일이면 지금 바로 하자, 어차피
할 일이면 신나게 하자.”대학로 연극 공연장을 찾아갔다가 우연히 극단 사무실에 붙
어 있는 글귀를 보고 마음에 감동을 받아 수첩에 적어 두었던 말입니다.
오늘도 사람을 만날 때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사랑을 나누어 봅시다. 누가 무슨 일
을 할 때 사랑이 감득 담긴 칭찬 한마디 해봅시다. 그간의 어색함이 단번에 씻어질
것입니다. 바쁜 일생속에서 멀어졌던 가족이나 친구들, 불편했던 관계들 웃음과 칭찬
으로 풀어갑시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일이 눈에 보일 때 내가 먼저 해봅시다. 훨씬
깨끗하고 밝아지고 마음이 기쁠 것입니다. 내가 먼저 실천해 봅시다.
* 내가 먼저 칭찬하고 내가 먼저 섬기는 삶을 살고 있는가?
사랑의 하나님, 오늘 하루를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게 내가 먼저 손 내밀고 내가 먼저 칭찬하고 격려하므로 모두가 화평하게 인도하옵
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선균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