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양수이취화장(陽燧以取火章)
양수(陽燧)라는 오목거울로 불을 취하는데 해가 아니면 빛을 만들수 없다
방제(方諸)라는 그릇은 별과 달이 아니면 어찌 마실 물을 얻을수 있겠는가
두 기운이 아득하고 또한 멀지만 감응하고
변화하면 오히려 서로 통하는데 하물며 가까이 몸을 보존하고
간절히 가슴에 들어있으면 어떠하겠는가
음양이 해와 달에 배속되고 수화가 징험을 드러낸다
66. 이목구삼보장(耳目口三寶章)
귀 눈 입은 세가지 보물이니 굳게 닫아 펼쳐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진인은 깊은 연못에 잠겨있는듯 유유히 단전을 지킨다
돌리거나 굽어서 세밀히 보고 들으니 열리고 닫히는것이 모두 한결 같이 합쳐진다
자신을 다스리는데 있어서 핵심 지도리와 같고
움직이거나 멈추거나 坎卦는 이내 귀 밝혀 사용치 않으며
兌卦는 입을 합쳐 말하지 않는다
말없이 태초의 원디를 따른다
이 세가지는 곧 대문의 빗장이나 바퀴의 굴대 또는 비녀장처럼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몸을 느슨히 하고 빈방으로 들어가 뜻에 맡겨 허무함으로 돌아가며
생각을 없애기를 항상 되게 한다
증험하기 어려워 곧뜻을 옮기고자 하더라도
마음을 오로지하여 오락가락하지 않으면서
잠잘때에는 신이 서로 품게 하고 깨어 있을때에는 생기고 사라지는것을 살펴본다
얼굴은 점덤 윤택해지고 뼈와 관절은 더욱 굳고 강해진다
여러 음사를 물리친 이후에는 바른 양을 세게 되는데
마치 봄의 연못이나 얼음이 풀리는 것처럼 물이 넘쳐흐르듯 세차게 흘러 무극과 같고
불쑥 성내 듯 얼굴을 덮기도 한다
되돌리는것도 도의 증표이고 약해 보이는것은 덕의 자루와 같다
오래 묵은 때를 감매듯 없애고 가늘고 미세한것도 조화롭게 펴진다
탁한것은 맑아지는길이고 어둠이 오래되면 밝음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