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8월 21일 (토)
제목 : 바울의 권면과 축복
오늘의 말씀 : 고린도후서 13:1-13 찬송가: 422장
1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2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3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그는 너희에게 대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
4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6 우리가 버림 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7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림 받은 자 같을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9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중심 단어
증거, 믿음, 진리, 온전하다, 함께 있을지어다
주제별 목록 작성
영적 권위의 성격
4절: 근원-하나님의 능력
5절: 내용-믿음 안에 있는가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는 것
9-10절: 목표-온전하게 되는 것/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는 것
도움말
1. 확증하라(5절): 본래 용광로에서 불순물을 걸러내어 순수한 금속을 뽑아내는 과정을 뜻하며, 여기서는 시험 과정을 거쳐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2. 교통하심(13절): 헬라어로는 ‘코이노니아’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 간에 나누는 거룩한 교제를 말한다.
말씀묵상
권면의 원리
바울의 세 번째 방문을 앞두고 있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이제 자신이 믿음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엄격하게 성찰해야 했습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지금도 살아 계신 그리스도께서 죄로부터 떠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되심을 선언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5절)라는 바울의 질문에는 그리스도께서 고린도 성도들과 언제나 함께하고 계심을 잊지 말라는 권면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권면하고 있는 권위의 근원 역시 하나님의 능력이며(4절), 모든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세우려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의 목표라는 것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9-10절). 권면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권위와 능력을 위임받아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뜻을 전합니다. 권면을 통해 잘못을 깨닫게 된 사람은 그리스도의 뜻을 깨달아 회개하고 회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바울의 축복
바울의 축복에는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랑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습니다(13절). 고린도후서를 끝까지 묵상하면 상처 입은 교회를 향해 함께 아파하며 치유를 모색하는 목자의 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상처는 바로 하나님과의 단절, 목자와의 단절, 성도들 사이의 단절입니다. 바울은 이 서신을 통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회개하고 그 단절된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를 간절히 호소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역시 아픔이 있습니다. 이 아픔은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하심 안에서 함께 아파하며 주님의 몸을 세워 나가려고 노력할 때 치유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영적 권위의 성격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어떻게 축복합니까(1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바울이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간구한 내용을 묵상하며, 여러분이 깨달은 점은 무엇입니까?
2.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여름을 아주 멀리 떠나보내 버리려고 작정한 듯 8월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지금은 더 이상 ‘기상이변’이란 말은 사용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왜냐하면, 이변이 일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변에 대해서 무감각해져 버렸다.
목회자의 권위는 땅바닥에 떨어져 버렸고. 사람들은 목회자의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권면을 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책망을 해도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인다.
그래서 난 이 두 구절을 무척 사모가 되고 있다.
‘출4: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살전2: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바울은 마지막까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2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바울이 이렇게 흥분해서 말하고 있는 것은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아직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비디시아 안디옥에서처럼 그들을 향해 발의 티끌을 떨어버렸을 것이다. (행13:51)
바울은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고린도교회를 향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 방문했을 때 실망하지 않도록 영적인 상태를 점검하라고 말한다.
‘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바울이 다시 방문했을 때 성도들의 경건한 믿음을 보고 기뻐하고 싶었던 것이다.
‘9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끝까지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세우기를 힘쓰고 있다.
‘9 우리가 약하더라도 여러분이 강하면 그것으로 우리는 기뻐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완전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10 내가 떠나 있는 동안에 이렇게 편지하는 것은 내가 가서 주께서 주신 권능을 가지고 사건들을 처리할 때에, 너무 엄하게 대할 필요가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 권위를 주신 것은, 넘어뜨리려고 함이 아니라, 세우려고 함입니다.’(표준)
9월부터 양육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내 안에 기대와 흥분이 사라져버렸다.
양육할 때는 잘 따라오는 것 같고, 잘 이겨내는 것 같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잠시 방학을 하고 나면 옛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서 실망하게 된다. ‘내가 언제까지 해야 하나?...’
이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 주님은 오늘 바울을 통해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계신다.
‘9 우리가 약하더라도 여러분이 강하면 그것으로 우리는 기뻐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완전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표준)
사랑은 주는 것이다. 그런데 받으려고 하다보니 또 내 마음에 실망이 찾아왔던 것이다.
바울은 마지막 그들을 위채 축복기도까지 하고 있다.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 제 안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케 하옵소서. 좋을 때만 사랑하고, 조건을 충족할 때만 사랑하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바울처럼 마음에 담아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랑할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시작했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며 사랑할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