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교시 시작도 어김없이 유쾌하게 열어주는 권.해.효^^
언제나 잊지않는 첫인사는 일본 동포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입니다.ㅎㅎ
보기만 해도 유쾌하고 기분좋아지는 배우 권해효가 일본에선 더 인기있는건 아시죠?
국적과 성별, 나이는 모두 다르지만 좋은 음악으로 함께 하는 <하찌와 애리>
1970년대 일본 유명 록밴드 '카르멘 마키 & 오즈'에서 활동하다
한국 전통음악을 듣고 반해 한국에서 활동을 하게 된 하찌.
판소리를 하면서도 하찌씨를 만나 우쿨렐레 음악을 하고 있는 애리.
하찌와 애리는 자연스럽운 음악으로 공연에 오신 관객들을 즐겁게 했답니다.
두 분의 차이가 조화롭게 이어져서 좋은 음악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선
몽당연필 무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로 전날 소풍콘서트 인천공연에 이어 지친 기색없이 8교시 무대에 함께해준 <시와>
따뜻한 마음만큼이나 따뜻한 노래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었죠^^
오직 기타 하나와 보컬로만 노래를 하는데도 노래를 듣다보면 마음에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 이날 8교시 CY씨어터에는 바람깨나 불었을겁니다.ㅎㅎ
일본 양심적인 시민사회단체와 동포사회가 지금 조선학교의 무상화 제외를 반대하며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8교시 이야기 손님은 도쿄에 있는 타치가와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일본인들 모임에서 활동하시는
<나카노 노리코> 입니다.
<나카노 노리코> 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과 번역하는 일을 하면서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활동하는 과정에서 조선학교 문제는 일본 문제라고 깨닫고 2009년 10월부터 여러 사람들과 같이
<함께>를 시작하셨답니다
8교시 끝나고 12월 1일에는 조선학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차별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서를
한국의 시민단체, 일본 시민단체 '연락회' 대표진, 그리고 몽당연필이 함께 일본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사상유례없는 일본대사관의 대응으로 전달하진 못하고 항의와 우리의 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12월 3일에는 몽당연필 대표(권해효, 우리나라)가 일본 도쿄에 직접 찾아가 일본시민들이 벌이는 '고교 무상화 촉구'에 대한 집회에 참석해 연설과 노래도 하였습니다.
몽당연필이 하고자 하는 일이 단순한 구호에 있지 않고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것에 있다는
몽당연필 정신이 이 모든 걸 가능케 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도 우리학교가 된 조선학교와 함께 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들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몽당연필 토크콘서트 마지막은 스탠딩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8교시에도 어김없이 관객들 모두가 일어서서 한마음으로 즐기는데 이때만큼은 나이도 성별도 잊은 채
즐기게 됩니다.
더군다나 <옐로우 몬스터즈>라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겠죠^^
몽당연필 단골 중 하나인 <옐로우 몬스터즈>는 음악성 뿐 아니라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마음까지 아름답습니다. 경기 고양 공연에서는 장염을 앓고서도 무대에 서길 서슴지 않기도 했고 광주 공연에서는 함께 오리탕을 먹으면서 인간적이 모습을 함께 나누기도 하였답니다.
그 에너지는 고스란히 무대로 이어지고 우리들을 열광케 하죠인ㅎㅎ 멋있는 옐.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