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밖에서 승리하라
저 자 : 김종춘
출판사 : 21세기북스
“날개를 접고 골짜기로 내려가, 십자가 정신을 회복하라”
무한경쟁시대의 크리스천 현실주의
그동안 활발한 강연과 집필을 통해 크리스천 기업인, 직장인, 청년들로 하여금 경제와 경영에 눈을 뜨고 귀기울이게 해 온 김종춘 목사가, 크리스천의 치열한 자기훈련과 밑바닥 골짜기 정신에 관한 새 책을 내놓았다. 「교회 밖에서 승리하라」는 ‘크리스천 현실주의와 주님의 나라, 그리고 십자가 정신과 교회부흥’에 대해 깊이 인식하게 만든다.
저자는 주님께 집중하면서, 예리한 감각을 두루 갖춘 크리스천 인재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 시대에서 주님의 뜻을 실현하려면, 은혜감각과 더불어 현실감각과 행동감각도 겸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꼭대기 정신이 아니라 골짜기 정신, 이벤트중심의 대중 집회가 아니라 현장중심의 말씀학교, 대규모 정규전이 아니라 소규모 게릴라전을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칠 때라고 외친다. 더 나아가 저자는 이미 꼭대기를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골짜기로 내려가 거기서 섬기는 십자가 정신을 요구한다. 낮추고 나누고 섬기고 희생하는 십자가 정신의 회복이야말로 지금의 교회쇠퇴를 저지하고 다음의 진정한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야만 교회가 정글 같은 세상의 현실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천 개개인의 자기 경영과 자기성장을 넘어 교회 지도자의 정신 재무장과 국가 지도자의 비전 재개발에 대해서도 이 책은 깊은 관심을 둔다.
현실 감각의 날을 세워라
「교회 밖에서 승리하라」는 ‘크리스천 현실주의’를 주창한다. 영적이지 말아야 한다거나 세속적이어야 한다는 게 결코 아니다. 주님의 임재와 은혜를 갈구하는 순간에도 현실감각의 칼끝을 다듬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심고자 하는 크리스천이라면 부뚜막 강아지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 안락한 곳을 찾아 아궁이를 뒤지다가 털까지 태우는 부뚜막 강아지에게, 어찌 사냥을 기대하겠는가. 저자는 책상머리의 단순한 이론가가 아니라 현장중심의 치열한 활동가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신앙과 현실 사이에 불꽃이 튀는 접전을 요구한다.
이 책은 현실적인 감각을 키우고 치열한 자기훈련을 쌓으라고 말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주님의 일꾼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상머리의 단순한 이론가가 아니라 현장중심의 치열한 활동가를 만들자는 것이 이 책의 관심사다. 저자는 골짜기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던지며 평지에 머문 사람들에게는 분발을 촉구한다. 부뚜막 강아지처럼 안주하려는 크리스천들에게 치열한 자기훈련과 초월적인 은혜훈련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믿음과 영성이라는 크리스천의 생각 위에 현실감각과 행동 감각을 더해야 한다는 저자의 강조점은 오늘을 사는 크리스천이라면 다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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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에서
우리는 실패하려고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
바르게 잘 돼서 주님께서 주신 뜻을 마음껏 펼쳐야 한다. 그러려면 첫째로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먼 미래까지 갈 것도 없다. 복잡다단한 현실만 잘 파악해도 생존을 넘어 번성할 수 있다. 많은 신앙인들이 둔한 현실감각으로 실패를 맛본다. 더는 영적일 수 없어 보이는 사람인데도 일용할 양식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감은 눈으로 미래를 점치지 말고 눈을 뜨고 현실을 잘 파악하라. (본문_18쪽)
누구나 다 모세나 바울처럼 주님이 직접 심방해 주시지 않는다.
극적인 소명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주님의 믿음 안에서 스스로 내면의 불을 만들어라. 경쟁이 치열한 산기슭, 얕은 물이 아니라 경쟁이 희박한 꼭대기, 깊은 물을 선택하라. 남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반대자들과 타협하지 마라. 깊은 물을 선택하라. 남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반대자들과 타협하지 마라. 비난, 조소, 험담에도 초연한 부동심을 유지하라. 오직 내면의 불이 활활 타올라 밖으로 터져 나오도록 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잠재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도록 영혼육과 환경의 자유가 뒷받침 돼야 한다. 무엇이 우리에게 자유함을 주는가. 주님의 영이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함이 있다(고후3:17). 주님의 영이 누르는 것들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기 때문이다(눅4:18).(본문 _ 43쪽)
약자가 강해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해서 한 순간에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천하의 다윗도 처음부터 강하지 않았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대상11:9)” 설익은 벼는 이삭을 맺을 수 없다. 오랜 시간 영근 벼만이 이삭을 맺는다. 뿌리에 저력이 생기려면 시간의 흐름이 필요한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적기다. 지금 40대이면서 30대에 하지 못한 일을 후회하는가. 지금하라. 그러면 50대에 가서 40대에 하지 못했다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성공에는 과거의 투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본문 _ 57쪽)
성경에 따르면 먹고 살아야 하는 것, 그리고 구원받아야 하는 것에 있어서는 모든 사람들이 포괄되는 보편주의가 적용된다. 이에 반해 주님의 제자 그리고 주님의 일꾼이 되는 데 있어서는 엄격한 자격조건 무한한 잠재력 그리고 유능한 성취도를 요구하는 일류주의가 적용되는 것처럼 보인다. 영혼구원에 있어서는 보편주의가 옳고, 일꾼선발에 있어서는 일류주의가 맞다는 얘기다.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역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면, 스스로 일류주의 입장에서 자신을 연마해나가야 할 것이다. (본문_932쪽)
경제는 생명을 살리는 살림살이다. 하나님의 생명과 경제는 뗄 수 없는 불과분의 관계다.
예수님께서 하늘의 부요를 버리시고 이 낮고 가난한 땅에 오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부요하게(고후8:9)하시고 더 풍성한 생명을 얻게(요10:10) 하시기 위함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저주를 받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아브라함의 복을 받게(갈3:13~14) 하시기 위함이다. 아브람의 복이 무엇인가. 넓은 땅을 받은 복, 많은 자손을 얻는 복(창13:14~17) 그리고 만민을 복되게 하는 복이다(창12:1~3) 예수님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믿는 크리스천이라면 이 세 가지 복을 받을 권리가 있다. 특히 크리스천 사업가는 이 권리를 잘 알아 자신의 것으로 활용함으로써 가정경제, 교회경제, 국가 경제[를 살려야 하겠다. (본문 _130쪽)
주님이 우리나라에 세 번째 경고를 보내시는가 보다. 첫째는 1997년 IMF 관리체제하의 경제위기요, 둘째는 2992년 북한 핵위협으로 인한 안보위기요, 셋째는 2005년까지 10년 만에 교인수가 14만 4,000명 감소한 교회위기다.
갈수록 경고의 강도가 커지는 양상이다. 더구나 교회위기는 주님의 마지막 경고처럼 보인다. 왜 이 지경이 됐을까. 십자가 정신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무엇이 십자가 정신인가. 아래로 내려가는 하방운동이다. 주님은 땅으로, 변두리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로 심지어 십자가로 내려가셨다. (본문 _ 162쪽)
은혜가 내리면 한없이 추락하는 죄인도 끝내 위대한 승리자가 된다. 야곱의 장자 르우벤은 서모를 범했고, 넷째 아들 유다는 며느리를 범했다. 그런데 르우벤은 보잘것없는 인생을 살고 말았지만 유다는 다윗의 조상이요, 예수 그리도의 조상이 됐다(창49:2~4, 8~12). 은혜의 차이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팔았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저주하고 세 번이나 부인했다. 그런데 가롯 유다는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 반면, 베드로는 순교자의 반열에 올랐다. 은혜의 유무가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은혜가 임하면 죄인이 위인으로 바뀐다. 은혜는 그 어떤 것도 압도 한다. (본문 _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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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춘
김종춘 목사는 서울대 불문학과, 연세대 교육대학원, 연세대 경영대학원, 한세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현장근무를 익힌 후, 지금은 충인교회의 담임을 맏고 있다. 교회 밖의 세상현실을 변화시키는 사회리더, 특히 경제리더 양성을 위해 'CoreMission사역(cafe.daum.net/hiscore)'에 매진하며, ‘꿈누리경영센터'(www.dreamel.com)’도 운영 중이다.역삼yCBMC, 가나안네츄럴, 푸르덴셜생명, 한국산업연구소 등에서 경제경영 전문설교자로 활동 중이며, CBS인터넷, 갓피플닷컴, 호산나넷, 뉴스파워, 크리스천투데이 등에 그만의 독특한 경영칼럼을 꾸준히 게재해 오고 있다.
「크리스천 CEO 스토리 51」(2002.진흥)
「어젯밤 꿈속에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다」(2003.국민일보)
「1만 명 먹이는 하나님의 경영」(2004.진흥)
「안 싸우고 다 가지는 기도부전승」(2005.토기장이)
>>>차례
1장 감은 눈으로 미래를 점치지 말고, 눈을 뜨고 현실을 파악하라
꿈에 깡을 더하라
상상력에 추진력을 곱하라
몸을 사리지 마라
현실을 직시하고 실력으로 말하라
가난에서 탈출하는 습관
차이를 내는 인생
생각의 궁기를 벗고 시야를 밝혀라
충성하되 표현하여 일류가 되라
땅땅거리고 살자
생명의 하나님, 경제의 하나님
2장 실패가 두려워 행동하지 못하면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
피땀으로 적시는 인생과 믿음
불 같이 도전하라
담장 너머로 모자를 던져라
이것이 일꾼이다
이것이 군사다
날개를 접고 골짜기로 내려가라
예수한국의 비결
3장 특별한 수고 없이, 별다른 은혜를 기대하지 마라
폭발적으로 번식시키는 은혜
은혜만이 바꾼다
주님의 관심을 사로잡아 주인공이 되자
믿음을 시도하여 운명을 바꿔라
끝까지 신뢰하라
주님과 맞장구를 쳐라
기도의 배짱을 부려라
후기
무한경쟁시대의 크리스천 현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