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이지만 며칠전만해도 밥잘먹더 민이가 갑가지 가버려서 아직 너무 슬퍼요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지 않아서 일하는 제가 많이 못돌봐준거 같아
아직도 너무 미안하고 맘이 아파요
아빠가 저몰래 묻어버렸다가 제가 다시 데리고 와서
검색해서 찾은 장례해주는곳에서 화장하고 유골함을 받아왔습니다.
자주입던 옷 사진 신발 등 챙겨서 유골함과함꼐 상자에 보관할려고 햇는데
검색해보니 유골에 벌레가 생기거나 상하거나 그렇게 되는경우도 있다더라고요
어떤분은 유골가지고 있는게 좋지않게 생각하거나
화장하는의미가 없다고 뿌려주라고 하시는데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뿌리게 된다면 멀리가서 뿌려야될지 자주 가는곳이나 가까운곳에 뿌려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왜 곁에 있을때 못해준거 만 떠오르는지 ,,ㅜㅜ
첫댓글 3년 지났는데 전 그냥 아직 데리고 있어요. 뿌려서 날리기엔 너무 ㅠ.ㅠ
저도 그렇게 들었어요.
납골당에는 유골함에 방부제 처리해서 괜찮치만 그게 아니면 벌레 생긴다고..
아마 유골함 선택하실때 종류에 따라 유골 유지기간이 달라 금액도 틀리다죠.
저는 가지고 있는게 제욕심만으로 못가게 붙잡고 있는것같았어요(무지개다리 건널때 이미 영혼은 빠져나간다 하지만)
첫번째 화장시킨 아이 스톤으로 만들려고 일주일 지나서 다시 찾아가니 밑바닥이 약간 물러(?) 있더라구요.
두번째 화장시킨 아이는 자주가던 산책길 공터에 뿌려줬어요.
그것도 불법이라고 하는데 사람들 없을때 후다닥!!
남은 아이들 산책시킬때 이름한번 불러보기도 하고 한번씩 간식 가져다 놓기도 하고..
스톤으로 만든 아이도 최근에 뿌려준 아이와 같은 곳에 묻어줬어요.
한번씩 꿈에 안좋게 나와 내가 가둬놔서 그런하 하는 저만의 생각땜에..
아직도 부르면 달려와줄것 같은 아이들이라 저도 한번씩 울컥하네요..
가까운 곳이나 좋은 장소 있으심 묻어주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단풍나무 아래에 묻어줬네요..ㅠㅠ
댓글 감사드려요
혹시 묻을때 유골함도 같이 묻엇엇나요? 뿌리게 되면 유골함도 함께 버려야하나 어쩌나요? ㅠㅠ
전 유골함은 옷이랑 장남감 태워줄때 같이 태워서 묻었는데요. 옥수수 전분으로 된 유골함이나 도자기 유골함은 함께 묻어주면 자연분해 된다고 해요..아가 보내고 많이 힘드실텐데 위로의 마음 전해요..
전 유골함은 옷이랑 장남감 태워줄때 같이 태워서 묻었는데요. 옥수수 전분으로 된 유골함이나 도자기 유골함은 함께 묻어주면 자연분해 된다고 해요..아가 보내고 많이 힘드실텐데 위로의 마음 전해요..
저희 똑수니는 아직 회색인데...벌레 생겨요??
유골함 속 종이 덮개 위에 실리카겔이나 방습제 하나 올려놓고 뚜껑 덮어두시면 괜찮아요..유골이 습기 먹으면 좀 딱딱해지고 덩어리지거든요..전 이렇게해서 7년 이상 있어도 괜찮았어요..아이는 저희 아버지 화장해서 뿌려드릴때 아버지랑 같이 가라고 뿌렸구요..습기 방지만 해주면 벌레 안생긴답니다..그리고 전 유골함은 애들 이름으로 향초 만들어 그냥 가지고 있어요..
저도 아콩이 유골 4개월째 같이 잘지내고있어요 장마철도 아니니 상할염려안해도 되도 걱정은 별로없더라구요 저는 황토가 보관할때 오래가고 좋다고해서 황토유골함(원래는 사람용이에요)사서 같이있어요~
전 뿌려주지 않고 함께있어요
습자지에 싸서 유골함에 두면 문제 없고
저 갈때 같이 뿌려지길..
저희 사랑이 유골은 함께 지낸 지 5년 다 되어갑니다.
먼 곳엔 뿌리기 싫고, 가까운 곳은 뿌릴 곳이 없고 해서 그냥 가지고 있어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보낸 아이들 유골함 모두 가지고 계시던걸요.
당신 떠나면 함께 뿌려달라고 하실 거래요.
전 그냥 침대 옆에 두고 있어요.
만약 곰팡이가 핀다거나 문제가 생겨도 그게 자연의 이치 아닐까요?
전 나중에 제가 먼길 갈 때 같이 수목장 해달라고 하고 싶네요.
-.-"
저도 얹그제 화장했습다 울딸이 원해서.. 한달 ,일년, 삼년 ,정도로 보관시기마다 다르더군여
모두 슬퍼서 3년 함으로 했는데 딸애가 그걸 볼때마다 슬퍼할일이 고민입다..
한가지 더,, 유골 함 가격이 빗싸더군요 슬픔 맘야 오죽할까마는.. 장사 같어서 기분은 씁쓸 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