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10 동산항을 출발해 14:30 아야진항에 도착하였습니다. 40km.
새벽에 골드,까비님이 오셔서 진수성찬을 차려주시고.. 덕분에 아침을 든든히 먹고 함께 아야진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다도 평온하고.. 두분과 함께 가니 지루한줄도 모르고 즐거운 항해가 됩니다.
속초해수욕장에서 두시간 정도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점심까지 곰탕으로 준비해오신 두분 덕택에 잘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어 큰 힘이 되었고 그 은혜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두분도 어제 잠을 못자 피곤한 가운데 카약을 타고.. 우리도 연일 변변한 잠을 못자다보니 카약을 타면서 졸음과의 싸움이 가장 큰 고통이었습니다. 찬 바닷물을 부어가며 잠을 몰아냅니다.
북쪽은 사진촬영도 제한되 있어 검열도 받고.. 우리나라 군경 경비가 철통같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불찰주야 수고하시는 장병들과 해경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연안일주도 내일이면 화진포에서 마무리를 짓습니다. 지금은 오직 모든 것에 대한 감사를 할 따름이고 마지막까지 끝낸후 나머지 글을 써야할듯 하네요..
저녁엔 엑스트립에 마린님, 무상천님, 모닥불님, 홍유님, 얼음나라님, 얼음공주님 등이 찾아주셔서 푸짐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종 회며 새우구이 와인 등 너무 과분한 대접을 받고 아름다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에 능력이란 불가사이해서 안될것 같은 것도 하다보면 할 수 있는가 봅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정신력을 믿고 싶습니다. 누군가 신비로운 기운이 나중엔 힘을 불어 넣어주더군요..저는 생체의 신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이 긴 여정에 마지막 피날레 화진포로 예정합니다.
첫댓글 대미를 장식할때가 되어가는군요....
아름다운 여정 힘들고 고단해도 ...
끝이있고 결과가 있다는것에 행복할 수 있을겁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