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구파발역 4번-탑골생태공원-앵봉산 전망대-앵봉산 정상(235m)-앵봉산 생태놀이터-숲속무대-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수국사 하산 데크 길-수국사-선진운수종점 정류장-(752번 버스)-녹번초교 버스정류장-횟집 울릉도(6km, 2시간 30분)
산케들: 樂水, 民軒, 산들, 松潭, 正允, 長山, 大谷, 牛岩, 元亨, 慧雲, 回山, 새샘(12명)
5월 마지막 산행은 서울둘레길 7코스이면서 은평둘레길 2코스 앵봉산 생태길을 트레킹하는 월요산행으로서, 앵봉산은 지난 3월에 이어 올 들어 2번째 찾는다.
원래 토요산행인 것이 월요산행이 된 것은 토요일이 부처님 오신날로 공휴일이고, 오늘 월요일도 대체공휴일이어서 대곡 대장이 연휴 마지막날인 월요산행으로 정한 것이다.
어제 일요일까지 이틀 동안 비가 많이 내렸지만 오늘 아침엔 비가 그쳐 더 이상 비 예보도 없다.
이렇게 산행일을 변경함으로써 날씨 좋은 날에 산행을 즐기게 된 것은 대곡 대장이 찾아낸 신의 한수!
구파발역 4번 출구에 무려 열두 명의 산케가 모였다.
오늘 공룡능선팀 해단식이라 다섯 명 모두 왔고, 울릉도 물횟집에서 뒤풀이한다고 미리 알려서인지 일곱 명이 추가된 것.
10시 10분에 구파발역을 출발하여 통일로 건너 편에 보이는 능선의 왼쪽이 우리가 갈 방향.
앵봉산 코스 들머리에 해당하는 탑골생태공원 입구의 장미정원 앞에서 출발 인증샷!
탑공생태공원 정원에 피어 있는 꽃이 온통 장미꽃이다.
10시 34분 탑골생태공원 안쪽 오름길을 올라 앵봉산 능선 도착.
앵봉산 생태길의 최고 깔딱이 계단을 오른다. 계단 오른쪽의 초록 철망은 서오릉 울타리.
11시 5분 앵봉산 전망대 도착하여 주변 풍광을 조망한다.
정면(서쪽)에 보이는 서오릉 일대.
시선을 왼쪽으로 돌리면 왼쪽 봉우리 바로 뒤에 여의도 63빌딩이 보인다.
앵봉산 전망대의 벤치에서 간식 및 정상주 타임.
전망대에서 앵봉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100m도 채 되지 않는다.
전파탑이 서 있는 앵봉산 정상(235m) 앞에서 열두 산케의 기념촬영.
한가운데 보이는 표지판에는 '앵봉산(매봉) 높이 235.1m 앵봉산 얼레길'이라 쓰여 있다.
옛날 봄이면 이 산에서 꾀꼬리 지저귀는 소리가 많이 들렸다고 해서 앵봉산이란 이름이 붙은 게 아닐까.
지도에는 매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11시 48분 쉼터 휴식
서울둘레길 7코스 가운데 북쪽 앵봉산과 남쪽 봉산의 경계인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직전에 있는 앵봉산생태놀이터 도착.
앵봉산생태놀이터에 웬 개구리 그림??
12시 11분 앵봉산생태놀이터 위쪽의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숲속무대에 다정한 모습으로 나란히 앉아서 기념사진 한 장 더 찰칵!
위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한 산케의 모습
앵봉산에서 봉산으로 넘어가는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위 사진의 녹지연결로에 옆에 핀 5월의 꽃들
흔히들 인동초 또는 인동덩굴이라 부르는 갈잎덩굴나무인 인동의 노란꽃과 흰꽃.
인동은 처음에는 흰꽃이 피었다가 차츰 흰색이 노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금은화라고도 불렀다.
가막살나무의 흰꽃.
시들어가는 중인 산딸나무 꽃.
빈도리
서오릉녹지연결로를 지나 봉산길에 서 있는 앵봉산 시.
봉산 능선에서 수국사 내림 데크길 입구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는 산케들.
12시 31분 수국사 내려가는 데크 길에서 줌인하여 찍은 북한산의 주봉 세 봉우리
수국사 정원에 핀 수국의 붉은 꽃과 파란 꽃
수국사를 나오면서 뒤돌아본 수국사 전경
12시 57분 오늘 앵봉산 트레킹의 종착지인 선진운수종점 버스정류장이 있는 구산사거리.
여기서 752번 버스를 타고 횟집 울릉도로 향한다.
역촌역 4번 출구 근처의 녹번초교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횟집 울릉도에 도착.
1시 30분 방 안에 12명이 같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3개에 착석하여 횟집 울릉도가 자랑하는 전복물회를 앞에 두고 건배!
2023. 5. 30 새샘
첫댓글 좋은 날씨, 언제나 반가운 산케들, 물회맛집
삼위일체를 이룬 앵봉산 나들이였습니다.
새샘주필의 정겨운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민헌께서 자주 나오니 산케 분위기가 엄청 활기를 띱니다.
처음 가본 앵봉, 오랜만에 먹어본 울릉도 물회, 대체휴일을 함께 즐긴 12명 산케.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공룡능선 정복하느라 골병들은 5인방에게 축하해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요
싱싱한 물회에 한잔하니 상큼합니다
5 인조가 설악산 가기 전보다 더 쌩쌩해진겻 같습니다
여유가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비결은 결국 하루에
아파트 26 층 5 번씩ᆢ
회장님 대장님 덕분에 물회
라떼 잘 먹고 왔습니다
새샘 주필
고생 했습니다
마침, 비온 후 앵봉산에서 데크길과 흙산을 편안하게 걸었네.
많은 벗들과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고, 물회에 한잔 술이 입을 호강시킨다.
다양한 꽃 설명과 함께 깔끔한 후기 남겨준 새샘에게 감사 드립니다.
은평구 봉산,앵봉산에 오면 동절기는 응암역 무안낙지,하절기는 역촌역 울릉도 물회집이 공식 뒤풀이 장소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공룡팀 전원이 출석하여 26산케들과 함께하니 즐거웠고 오랫만에 물회 잘 먹고 입까지 즐거운 날 이었습니다.
새샘주필, 후기 쓰느라 수고하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