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의 어린 나이로 첫 참가하여 최연소 우승과 3회 연속 우승 및 세계 최초 종합 4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김행직 선수를 이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젊은 신예를 선발하는 주니어 3쿠션 월드챔피언쉽 선발전이 서울에서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펼쳐졌다.
총 26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 결과 그 영광의 자리는 대부분의 학생 대회를 휩쓰는 것은 물론 각종 대회에서 성인 선수들마저 위협하는 출중한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보였던 촉망받는 선수인 경기도의 조명우가 차지하여 한국의 당구천재를 넘어 세계 무대에 그 천재성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편 조명우 선수에게 패하며 안타깝게 2위에 머무른 학생부의 또다른 강자 정해창 선수는 2013 구리 세계3쿠션 월드컵의 참가 자격을 획득하였지만 주니어 챔피언쉽의 준우승자 참가 가능 여부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작년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하여 4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단상에 올랐던 김준태 선수는 준우승자인 정해창 선수에게 패하며 다음을 기약했으며, 챔피언 김행직 선수는 시드 배정을 받아 자동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만 대회의 룰이 1992년 9월생 이후의 선수만 참가할 수 있도록 변경됨에 따라 1992년 3월생인 김행직 선수는 올해부터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
평소에는 마냥 어리고 귀여운 학생들이지만 막상 실전에 돌입하면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과 성인 못지않은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플레이로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는 대한민국 당구계의 젊은 미래를 코줌코리아는 진심으로 응원하는 바이다.
2013 주니어 3쿠션 월드챔피언쉽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 코줌코리아
첫댓글 승찬이도 출전했으나 예선 탈락했습니다.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