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웅소일대중화 시해창생여락자
@ 정미년(1907) 가을에 순창 농바우 박장근의 집에 머무르실 새,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곳에 큰 기운이 묻혀있으니 이제 풀어쓰리라. 전명숙과 최익현은 그 사람이 아니므로 도리어 해를 받았느니라." 하시고 공사를 행하실 새 '영웅소일대중화(英雄消日大中華) 사해창생여락자(四海蒼生如落子)'를 외우시니라.
이날 참석한 사람은 형렬 공신 광찬 원일 도삼 응종 갑칠 장근 등이러라. 양지로 고깔을 만들어 마장군이라고 써서 문지방 위에 걸으시고, 또 짚으로 두 아름쯤 되게 잉경을 만들어 방가운데 달아매고, 백지로 돌려바른 뒤에 이십사방위 자를 돌려 쓰시고, 또 간간이 다른 글자도 쓰시고 그 위에 양지를 비늘같이 오려서 비늘을 달어 돌려붙이시니, 그 모양이 쇠비늘을 잇대어 붙인 갑옷과 같더라.(『대순전경』 pp202-203)
2. 단주의 해원도수로 조선국운을 돌린다
@ 장근을 명하여 식혜 한 동이를 빚어 넣으라 하사, 이날 밤 초경에 식혜를 널버기에 담아서 잉경 밑에 넣으시고 가라사대 "회문산에 오선위기혈이 있으니 이제 바둑의 원조 단주의 해원도수를 이곳에 부쳐서 조선국운을 돌리려 하노라. 다섯 신선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라 수수방관할 따름이요. 네 신선은 판을 대하여 서로 패를 들쳐서 따먹으려 하므로, 시일만 천연하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아니한지라. 이제 최수운을 청해와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하려 하노니, 이 식혜는 곧 최수운을 대접하려는 것이로다. 너희들 중에 그 문집에 있는 글귀를 아는 자가 있느냐."
몇 사람이 대하여 가로대 "기억하는 귀절이 있나이다." 증산상제님께서 양지에 '걸군굿 초라니패 남사당 여사당 삼대치'라 쓰시며 가라사대 "이 글이 주문이라. 외울 때에 웃는 자가 있으면 죽으리니 주의하라." 또 가라사대 "이 글에 고저청탁의 곡조가 있나니, 외울 때에 곡조에 맞지 아니하면 신선들이 웃으리니 곡조를 잘 마치어라." 하시고, 상제님 친히 곡조를 마추어 읽으시며 모두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 기운이 도는지라.
상제님 읽기를 멈추시고 가라사대 "최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보라." 하시더니, 문득 잉경 위에서 "가장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거늘, 가라사대 "이 말이 어디 있나뇨." 한 사람이 가로대 "수운가사에 있나이다." 상제 잉경 위를 향하야 두어 마디로 알아 듣지 못하게 수작하신 뒤에 가라사대 "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으로 넘기면 그 민중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오, 일본은 임진난 후로 도술신명들 사이에 척이 맺혀있으니 그들에게 넘겨 주어야 척이 풀릴지라.
그러므로 그들에게 일시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주어 역사를 잘 시키려니와,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仁)자라. 만일 어질 인자까지 붙여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의 것이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질 인(仁)자는 너희들에게 붙여 주노니, 오직 어질 인자를 잘 지키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오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 하여주고 갈 때에는 품삯도 못받고 빈 손으로 돌아가리니, 말 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대순전경』 pp204-205)
3. 칠성경 기운을 받아내린 1만 2천 시천자
@ 이 공사를 마치시고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허미수가 중수한 성천강선루의 1만2천 고물은 녹줄이 붙어있고 금강산 1만2천 봉은 겁살이 끼어있나니, 이제 그 겁살을 벗겨야 하리니, 너는 광찬과 도삼을 데리고 돌아가서 조석으로 청수 한 동이씩을 길어서 스물네 그릇에 나누어놓고, 밤에는 칠성경 스물한 번씩 읽으며, 백지를 한 방촌씩 오려 한 사람이 하루에 모실 시(侍) 자 사백 자씩 열흘 동안을 써서 네 벽에 돌려부치고 나를 기다리라." 하시니, 형렬이 광찬과 도삼을 데리고 구릿골로 돌아와서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대순전경』 pp205-206)
4. 증산상제님의 피로 출세시킨 1만 2천 시천자
@ 신암을 떠나 구릿골에 이르사, 양 한 마리를 잡어 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벽에 돌려붙인 1만2천 모실 시(侍)자 위에 바르시니, 글자 수가 다함에 피도 또한 다한지라. 상제님 가라사대 "그 글자 모양이 아라사 병정과 같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사기는 김제로 옮겨야 하리라" 하시더니, 마침 김제 수각 임상옥이 이르거늘, 그 사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인부를 많이 부릴 때에 쓰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10)
5. 여오도 이제서인지악
@ 천(天)이 이조화(以技藝)로 여서인(與西人)하여 이복성인지역(以服聖人之役)하고, 천(天)이 이조화(以造化)로 여오도(與吾道)하여 이제서인지악(以制西人之惡)이니라. (『대순전경』 p345)
6. 태을도 방방곡곡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95)
7. 태을주 방방곡곡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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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을시대를 이끌어 나갈 태을도인들이 두룸으로 나시기를 축원합니다~~~!!!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후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고 하셨습니다. 상씨름이 미중전쟁이라는 국제정치의 현실로 펼쳐졌습니다. 오선위기 도수가 절정으로 가고 있습니다. 선천5만년동안 분열발달한 인류문명이 세계최초의 세계인인 마테오리치에 의해서 동서양이 교통하면서 후천5만년 태을도문명으로 통일하는 대변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상씨름판은 재갈 장량이 두룸으로 쏟아져 나오는 국제적인 판입니다. 단주가 태을을 쥐고 오선위기를 끝내고 태을도인들이 후천5만년의 문을 엽니다. 시천과 태을을 붙들고 나를 찾아 나를 닦아 천하를 다스리는 태을도 천지공정입니다.
바둑판 위에서 천변만화하는 묘수들이 펼쳐지듯, 국제정세가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고 국내정세도 연일 시끄럽습니다.
지금껏 다양하게 펼쳐졌던 흑백대결이 끝나면, 그 바둑판은 마침내 주인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선천 해원판이 북사도전란으로 막을 내리고 남군산병겁에 들어설 때, 그 주인이 누구인지 모두가 알게 될 것입니다.
바둑판 정세를 통한 선천 해원과 투쟁이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으로 마감되면 단주와 태을도인이 바둑판의 주인이 되어 상생의 정치를 펼쳐나가게 됩니다. 그 때를 대비한 공부와 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