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예지는 6개월전쯤 슬개골 탈구가있다고 병원에서 진단받았어요..일단 수술은 불가능하구요
할수있는게 수영이나 발바닥털을 자주 갂아주는것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발바닥털은 바리깡 ㅋㅋ 중국산 볼펜한게 있더라구요 일이주에 한번씩 갂아줍니다..
수영을 시킬려니 물은 죽어라싫어해서 구명쪼끼를 살까도 생각햇는데 이렇게 무서워하는데 스트레스가 더 클것같아요
그래서 이전에 동물농장에서 본게 기억이 나서요 ..욕조에 예지 무릎위선정도에 물을 받아놓고 좌우로 한삼십번정도 왕복으로 걷기를 하고있답니다.. 되도록 심장까지 물에 닿지않게 하는게 좋지않을까해서요 겨울엔 약간 따듯한물인데 심장 동수가 너무빨라져서 무리가 갈까 겁도나구요.. 간식이나 오이를 아주잘게 썰어서 왕복왓다갔다 한번에 하나씩 줍니다.. 지금은 욕조에들어가면 자동입니다.. 그만해도 계속 왓다갔다합니다 ㅋㅋ
주 1회에서 2회정도 비오는날은 운동을 못나갈때도 하구요
그결과 지금은 다리에 근육도 엄청많이 생기고 이전처럼 탈구가 되지도 않고 아주 잘지내고있어요
예지도 아프기전 너무 안에서만 지내다보니 다리에 힘도없고.. 그땐 그런게 문제가 될지도 몰랐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분들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요 ( 우리샘말로는 7살넘어선 슬개골 탈구수술이 별의미가 없다고 하십니다)
첫댓글 예지가 10월이면 9살이죠? 우리 빈이는 6개월정도 됬을 때 한쪽을 수술했고요. 그때 완벽하게 될수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열심히 운동 시켰어요. 요즘생각하면 너무 심한가 할정도였죠. 그러나다 딱예지나이만할때 더이상 운동시키면 안된다고해서 3년정도조심만 하다가 더이상 유지가 안되서 수술했어요. 심장도 조심스러워서 어떻든 수술은 피하고싶었는데...귀가 조심스럽고 물 엄청 싫어해서 수영은 시도도 못해보고요. 수술하고 이것 저것 겪느라 근육보강이 힘들어요. 다행히 수술하기전에는 전혀 안 걸으려고했는데 수술하고는 잘 걸어요. 빈이도 아주 즐거워 하고요. 그런데 걷는 모습이 영 불안해서 .. 잘 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다행이 예지는 많이 좋아졌어요.. 우리샘말로는 7살넘어서 수술하면 재발확률이 굉장히 많다고 자기들은 권하지않는다고하더라구요
예지도 물엄청 싫어해요.. 그래서 수영은 엄두도 못내고 ㅋㅋ 되도록 시멘트나 딱딱한데는 오래겆게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운동때도 꼭 학교운동장에 가요 그나마 흙이라서 그래도 혹시 모르시 시도해보세요 ~~
꼬맹이도 수술 하기 전에 욕조에 넣고 예지님 방법을 해봤었는데 바들바들 떨면서 얼음자세로 간식과 저를 쏘아보면서도 너나 처먹어! 콧방귀도 안뀌더라구요.ㅠ.ㅠ 몇 번 시도해보고 포기했었는데..기특한 예지는 극뽀옥~ 했네요.
똘이도 두달 후면 8살인데 5살 부터 탈구가 진행이 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날 집에 침대들 다버리고 쇼파 출입금지그리고 열심히 밖으로 돌렸어요 어릴때 부터 운동은 맬 한시간씩 했는데 그래도 더이상은 진행이 되지 않고 멈춘것 같아요 저도 제발 수술만은 피하게 해주세요 하고 열심히 잔디 위로 굴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