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영상 관련) 신유빈은 어린 나이임에도 말을 참 예쁘게 하고, 생각이 깊은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실력 면에서는 세계 톱 레벨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
그녀가 준결승과 3·4위 전에서 패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상대가 신유빈보다 테이블 구석 구석을 정확하게 잘 노렸다. 이 차이를 극복하려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연습을 요할 것이다. 국내에는 신유빈이 가운데로만 보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들밖에 없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부분이 있었겠지만, 이번에 수준 차이를 절감했을 테니 훈련 또한 달라져야 하리라.
둘째, 동점이나 듀스 같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상대의 집중력에 밀렸다. 아래 인터뷰에서 본인도 언급하고 있고, 현명한 선수이니 스스로도 충분히 인지했으리라 본다. 일본과 중국을 넘기 위해선 좀 더 강철 같은 마인드를 지니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