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 농악무와 상모춤 창시자는?

[가야금소리]

                            중국조선족 농악무와 상모츰 창시자는?

얼마전 나의 소꼽친구 하찬숙은 우리집에 놀러 와서 무용대사 아버지의 농악무와 상모춤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그의 말을 듣고난 나는 그의 부친 하태일선생은 중국조선족무용사중 하나의 빛나는 명주라고 생각하고 그에게 아버지에 대한 회억록을 써 내라고 부디 권고 하였다. 후에 그는 "농악무와 나의 아버지" 라는 회억록을 썼는데 이미 <예술세계> 2011년제6기와 2012년 제1기에 련재로 발표되였다. 또 연변일보에도 그 내용이 기재 되였고 중앙인민방송국문예프로에서 하찬숙을 찾아 방문하였다. 아래에 기자와의 담화 생뱡송 내용을 소개하니 조선족의 멋진 농악무와 상모춤 유래를 함께 알아보자.

중앙인민방송국 기자와의 문답 생방송 내용:

문1: 상모의유래와 중국조선족의 상모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까?

답: 상모의 유래에 대해서는 똑똑히 모르겠습니다만은 예전에 남성들이

     산에 수렵하러 갔다가 곰같은 큰 짐승을 만나서 사냥하면 기뻐서 머리태를

     휘돌린 것이 점차 연변되여 상모춤으로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구요, 밭에서

     일하면서 짐승들의 침범을 막으려고 머리에 동물의 털같은 것을 꼿고 좌우로

     흔든 것이 점차 연변되여 상모춤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있습니다.

     중국 조선족의 상모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면 력사에 대하여 간단히

     이야기를 올려야 될 것 같습니다. 

                해방전에 중국땅에 살고있는 조선사람은 조선인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족이라는 말은 해방후로 나온 말입니다.  중국조선족의 상모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면 반드시 농악무로부터 이야기를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상모춤은 농악무중의 일부분이기 때문이지요. 농악무는 옛날에 농민들이

     농사일에 동반하여 꽹과리 징 북 장고 소고, 등을 치면서 춤추는 것을 말합니다.

     농악무에는 군중무용 장면과 기교를 시위하는 독무 장면 등으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독무 장면은 으뜸가는 춤꾼이 꽹과리를 치면서 대렬을 이끌고 여러가지 복잡한

     무용 장면을 벌립니다.   

          중국조선족의 농악무는 마당놀이 농악무를 한국 조선보다 일찍 성공적으로 예술화,

     무대화하였다는것입니다.  이점에 대해서 연변일류 작곡가인 최삼명선생님께서는

.       ”하태일선생님의 농악무소재를 기본바턍으로 조득현선생님의 창조, 재개편에 의해

     연변에 농악무가 창립되였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일류 안무가이고 국무원으로부터 특수

     수당금을 받고계시는최옥주선생님께서도 “하태일선생님은 연변농악무의 창시자이시고 나의은사요

         50년대 초기 민간예인들에게서 배운것이 나의 훗날 무용사업의 반석으로 되었고 오늘의 최옥주가

     있게 되었소.나는 원래 바레무를 하였댔는데 그때로부터 민족무용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소”

     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문2: 하태일선생님은 언제부터 농악무를 배우셨으며 계속농악무를추셨습니까?

그리고 상모춤을 배우고 전업으로 상모춤을추셨습니까?

답:  우리 아버지는 고향에서  7세부터 농악무를 배우셨다고 합니다.  그것도 농악무중에서도 가장 환영을

     받는 상모춤을 뛰여나게 잘 추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고, 꽹과리도 너무 잘 치시었습니다.

     설, 추석등 명절이 돌아오면 농악대를따라 이 마을 저 마을로 공연을 다니시었답니다.

    1936년 형님을 따라 중국 연길에 와서 자리를 잡은 후로 연길시에서 땅을 파고 상수도를 설치하는

  일을하셨습니다

          해방후로 당중앙의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라는 지시에 따라 당시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이시던

     주덕해동지의 지시하에 문공단에서 민간예인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1951년 우리아버지를 비롯해 세분이 상모춤으로 문공단의 모집에 응모한것으로 기억되는데

         그중 한분은 우리집에 자주 놀러 다니었습니다.

     그분은 상모 10메터 짜리를 돌린다고 하신것으로 기억됩니다 아버지는 손수 상모를 집에서

     만를어 가지고 갔다고 언니가 말했습니다.  상모를 만들때 아버지께서 언니를보고” 짓”을 잡아 달라고

     하셨다 합니다.  세분 중에서 아버지가 춤을 잘 추셔서 그해 문공단에서 매일저녘 마차로 아버지를

        모셔 가서 배우들에게 농악무를 가르치게 하시고 마차로집에 모셔 오시었습니다.  이제와서 알아보니

     가무단의 김덕현선생님이 그때 마차로 아버지를 모시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마차가

     제일 좋은 교통공구였습니다.  가무단의 당안에 4개월간 이렇케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951년 8월 13일 연변지구에서 열린 제1차 과외문예회연대회에서 시범연출을 하여 관중들의

     열렬한 환영을받고 그해  9월에 아버지를 문공단의 정식연원으로 받아들이었습니다

     이때로부터 시작하여 아버지께서는 주, 성, 동북3성 전국에서의 공연에 서농악무중에서 독무장면을

        담당하시여서 상모표연 1등상,  상모표연 우수상 등 여러 차례 수상받았습니다.

     그리고 모택동주석등 중앙령도들과 사진도 함께 찍으셨습니다. 1952년 자치주성립을 계기로

        장춘영화 촬영소에서 연길에와 농악무의 기록편도 찍었습니다.

문3: 상모춤을 무대화하기 위하여 어떻케 노력한 것을 보신적이 있습니까?

답:  예. 내가 소학교에 붙기전 1952년과 53년 여름에 아버지를따라

     문공단에 앵두따러  간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버지께서 큰 무용련습실에서

     젊은 배우들에게 농악무를 가르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발레무용가인 조득현선생님에게 농악무를 한보 한보 가르치시고

     무용소재도 다 제공하여드리고 농악무에 대한 명사도 아버지께서

     알려 드렸다고 최옥주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렇케 근 4달동안의

     고심한 노력끋에 연변에 무대화한 농악무가 탄생되였습니다.

  가무단이 문화구락부로 이사왔을때 우리집과의 거리가 불과 50메터밖에

     되지않아서 우리는 가무단의 공연이 있으면  뒤문으로 들어가 아버지께서

     마지막 절목으로 무대에 등장하여 춤을 추신후 관중석에서 올리는 꽃다발을

     받으시는것을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작은딸이 예술학교에 입학하여 어느악기를 다루면

     좋을까할 때도 조선족 악기 가야금을 배우라고 말씀하셔서 내동생이

     가야금을 전공하였습니다.  1962년 6월 주은래동지가 연변에 시찰을 오셨을때

     가무단에서 공연을하였는데 그당시 예술학교에서 가야금을 배우고있는동생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들도 그번 공연에 참가하고 주은래동지와 사진도 찍었습니다.

1959년 7월 25일 이미 50세를 훨씬 넘긴 아버지는 가무단에서 예술학교

     무용교원으로 전근되시었습니다. 나는작년에 아버지의 예술학교 무용부

     학생이였던 최호수선생님을 방문하였댔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청하니 아버지께서 자반대기 무용동작을 배워주시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동작은 배우기가 여간만 힘든동작이 아니라고

     하시었습니다. 이동작을 배워 주실때 땅에 무용신을 널어놓고 허리를

     뒤로번지며 돌때마다 그 신을 집어던지라고 하셨다고합니다.

        아버지는 무용동작에 대한 요구도 높으셨다고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렇케

     가무단과 예술학교에서 많은 후대를 배양하시였습니다.

문4: 중국조선족 사회에서 상모춤을 무대에 올려 놓은 첫분이라고 하여도 과연이 아닐텐데 

       자식으로 아버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 아버지는 연변 조선족 농악무의 창시자이시고 

    조득현선생님이 개편 창작한 농악무를 무대에서 표연한 첫분이시고,

       상모춤을 무대에서 전수한 첫분이시며

       농악무로 성급 이상 표연상을 받은 첫분이십니다.

    연변 농악무 력사에 공헌이 제일 많은 분이시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문예계에서 명망이 높으신 안국민선생님의 말씀으로 이 문의에대한

    해답을 보충하려합니다.

       안국민선생님은

         1) "하태일 선생님은 농악무에 관한 지식, 무용동작 밎 표연기교를 전면적으로 장

            악한 민간대사이시다.

          2)  하태일선생님은  가무단에 오신후 농악무의 각종 수법.  기교 밎 자료를

            무용전문가 조득현선생님에게 제공하여 농악무를 무대에서 표연할수있는

            무용절목으로 편무하게 되었다.  이것은 원 마당놀이 농악무를 무대화한 력사적인

            전변이다.

                    여기에 농악무의 전승인 하태일선생님의 마멸할 수 없는 공로가있다

          3)  하태일선생님은 다년래 가무단의 공연에서 농악무 주요연원의 신분으로

            무대에 오른 무용능수이며 그분의 드높은기교와 정채로운 표연력은

            관중들의 열렬한 절찬과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이뿐만아니라 한국 조선 중국에서 농악무를 제일 잘추신 분입니다

   조득현선생님이 한국에 몆번 다녀오신후 언니 내동생 그리고

   예술계의 선생님들과 ”내가 한국을 몆차례 방문하고 고찰하였는데

   하태일선생님만큼 농악무를 잘하는사람을 보지못했소”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8월에 내가 한국에 친척방문을 갔댔어요.

   우리 6촌형님이 나를보고 " 느 그 아버지한테서 춤배운사람이 다른 사람들한테

   춤을 배워 주어서 돈을 많이 벌었다.  느그아버지가 여기 살았으면 돈을

   억척스레 벌었을기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조선이야기를 하는것도 연변가무단에서 아버지에게서 농악무를

   배운 전한률이라고 하는 분이 계시였는데 이분이 1953년에 조선에가서 1956년

   조선을 대표하여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제6차 청년련환회에서 “연변농악무"로

   금상을 수여받았습니다.  이분이 중국방문하러 오셔서 우리아버지를

   조선으로 모셔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삼명선생님이 90년대

   하남병원에 특진환자로 병보러 다니실때 담당의사가 우리아버지의

   친조카임을 아시고 하신 이야기가 있습니다.  50년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평양예술단이 중국 연변방문시 가무단의 우수한 농악무 절목을 감상하고

   연변에서 평양예술단의 농악무 공연절목을 취소하였다고 말씀하셨다 합니다.

문5:  조선족으로 자기민족이 어떤 전통적 예술을 갖고있는가도 중요하지만

      그전통적 뿌리를 찿아 연구하고 우수성을 계승 발양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말씀하여 주십시요…….

답:  예, 우리민족의 우수한 절목을 계승해야 할뿐만아니라 그뿌리도

    똑똑히 파내여 후대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력사를 존중하고

    실사구시하게 제대로 알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아버지께서 연변에서 전수하신 농악무중의 상모춤이 2009년 9월에

    유네스코로부터 “인류 무형 문화재 대표 명록”에 등록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등록된 무용입니다. 자식으로된 우리는 자호와 긍지를 느낍니다.

    특히 금년 연변 조선족자치주 성립 60돐의 표지도 상모이고 길상동물도

    황소가 민족복장을입고 상모춤을 추는것입니다.  상모는 조선족을 대표하는

    일종 표현 형식으로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하늘나라에서 아시고

    기뻐하실것입니다.

      지금 왕청에서 상모춤을 많이하고있는데 장상모를 돌리는데만 집착하지말고

      전반 상모춤의 기교에도 노력을 가했으면 좋켔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2월22일

하찬숙

象帽舞.wav.asf

 

[인 정 세 계]

농악무와 상모춤 창시자 하태일 선생님의 불멸의 업적은 민족력사에서 길이길이 빛날것입니다.덕분에 농악무와 상모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였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