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 지는가 봅니다.
새로운 도전을 이루어 낸다는 것은 말보다 분명 어렵운 일입니다.꿈을 이루게 해주신 많은
강남철인의 멋진 분들과의 만남은 분명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 할것입니다.
그날의 감동을 짧은 글로 남깁니다.
수영
아침 눈뜨자마자 창밖에 내리는 비가 마음에 걸렸지만 슈트를 입으며 결의를 다져본다.
“이제 시작이다.”
전날 실전에 대비한 같은 시간대의 1lap 연습과 얼마전 성산대회에서의 3Km 경험을 살려
나름 준비는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해변가로 향하는 마음에 긴장감은 점점 더해진다.
어제와는 달리 거센파도와 너울에 부표역시 많이 흔들리는것이 보인다.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생긴다..점점 시간이 지나도 파도는 잦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곧이어 수영취소결정 소식을 전하는 진행자의 통보에 모두들 탄식을 쏟아낸다.화가 치밀어 오른다.
완벽히 준비한것은 아니지만 모든종목에서의 내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어서였나 보다.
자전거
생각지 못한 수영취소로 인한 1시간의 여유가 오히려 긴장감을 더한다.
처음 도전하는 180km의 레이스를 위해 오버페이스를 하지않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한다.
비가 오는터라 긴장감이 더하다.반복되는 언덕코스와 미끄러짐에 이어지는 사고의 두려움이 엄습한다.
가장 힘든것은 역시 측풍에 의한 사고의 두려움은 자전거를 마칠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참으로 많은 언덕을 오르며 또한 많은생각들이 스쳐간다.중간중간 미리 파워젤과 아미노 바이탈을 털어넣고 사이토맥스로 목을 축인다.
가장 어려운 코스로 알려진 돈내코 언덕과 이어지는 안개로인해 시야확보가 어려웠던 힘겨운
언덕구간을 써포터들의 응원에 힘입어 지나며 충분한 연습의 필요성을 새삼 느낀다.
6시간 52분..드디어 180km의 레이스를 무사히 마치는 순간이다.
마라톤
생애처음 마라톤 풀코스를 도전하는대회가 제주대회가 될줄은 몰랐다.
공식대회는 하프코스도전이 전부인 나에겐 가장 힘든종목임은 당연하다.
대회전 그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짧은 기간에 채울수 없는 종목이기에 180Km자전거 구간에서도
힘을 비축하는 레이스를 진행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3lap으로 이어지는 반복되는 언덕코스는 지겨우리만치 단순함으로도 내몸을 더욱 힘들게 했다.
첫바퀴 부터의 일관된 속도를 유지하며 레이스 전략을 삼고 목표한 두 번째 바퀴를 마친
28km지점을 통과하며 해낼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해가지며 이어진 마지막 바퀴의 레이스는 참으로 힘들다.
마지막 구간의 반환점을 돌며 다시한번 힘을 내본다.5시간 21분.
비록초라한 기록이지만 내생에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성하는 순간이자
아이언맨을 위한 첫도전의 마침표를 찍을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2009년 여름
비록 지금은 병상에 계시지만 항상 힘이 되주시는 회장님.
어느 선수보다도 힘든 일정을 묵묵히 웃으시며 도와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현고문님,
많은 시간을 같이하진 못했지만 마음만은 강남철인을 걱정하고 지원해주신 조균행 감사님,
대식구의 그 힘들게 맛난 식사를 책임져주신 아름다운 부부 박경애,배창렬님,
이대회참가를 권유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어주신 김현승 부회장님,
바쁜일정에서도 철인경기를 통한 자아실현을 직접보여주신 멋진 박영석 부회장님,
모든 일정을 빈틈없이 준비하며 진정한 철인생활의 모범을 보여주신 이현호 총무님.
영원한 써포터의 상징이자 강남철인의 기록을 담당해주신 유성봉님,
대회중 맛난 식사와 작은 불편함도 없이 지낼수 있도록 보살펴 주신 장애란님,
재도전의 아름다움을 몸소 보여주신 최승권님,
릴레이팀으서의 역할과 써포터역할까지 성심성의껏 해주신 이장현님,
클럽최초로 릴레이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끌어 주신 조춘재님,
또 다른 아름다운 도전과 노력을 보여준 이재준님,
완벽한 써포터로 전환하여 최선을 다해준 훈부 이동진님.
힘든 업무에도 기꺼이 힘을 실어주기 위해 먼길 마다않고 응원해준 이미형님,
그리고 비록 같이하진 못했지만 대회참가자들을 위해 기꺼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함석태 고문님,송보순님,
마음을 담아 맛난 음식을 장만해주신 김옥남님.이순자님,
부족한 연습을 위해 기꺼이 힘든 훈련을 같이 해주시며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신 이동수님,
마음을 담아 멀리서도 응원해주신 이인심님,강혁님,이승혁님
그리고 같이 즐겁게 운동할수 있게 도와준 모든 강남철인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의 완주는 여러분들의 작품임을 결코 잊지 않겟습니다..
첫댓글 기본기량 충분한 진환씨의 아이언맨 등극은 당연한것 ^^*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 감동과 기쁨을 주∼욱 이어가세요
진정으로 노력하며 모범을 보이시는 총무님의 격려에 힘이 생깁니다.
즐기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윤진환님의 완주는 더 남다른 깊은 뜻이 있다 생각합니다. 완주 축하드리고
사업하기도 바쁜 가운데 킹코스 완주를 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노력의 결과
라 생각됩니다. 축하드립니다.
누구보다도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할수 있다고 하셨고 제가 할수 있는 방법을 찿게 해 주셨네요.
영원한 멘토 !!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완주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뒤에서 응원해주는 강혁씨 ..
완주의 기쁨도 함께 합시다..땡큐
대단한 윤진환님...
조금 있으면 하와이 코나 가자고 할 분! ㅎㅎ
멋지십니다. 축하드려요. 잘 회복하도록 잘 드시고 푹 쉬시고....
부회장님..하와이 언제 갈까요?.!!^^
늘 감사드립니다..
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근데.. 마라톤 풀코스가 처음 ?
잔차 기록도 대단합니다.
풀코스를 처음 뛰어 보신다니... 기본 실력이 대단하신 건강인이십니다.
이정도로 계속하세요
아이언맨!!! 축하드려요 ㅉㅉㅉㅉ
아닙니다..지금부터 다시 기본기를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넉넉한 형님웃음은 모든이를 즐겁게 하는거 아시죠?
형님 대단 하세요. 저의 내년 목표 입니다. 런시간만 30분 마이너스(희망사항) 묵묵히 착실하게 준비한 노력의 결실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즐거운 운동이 되도록 같이 하시죠.
ㅎㅎ 목표를 더욱 상향조정 하세요..
같이 내년에 완주 합시다.
아이언맨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좀 한가해지면 많은걸 가르쳐 주세요..훈부님~~
좋은 기록으로 완주축하드립니다
윤진환님 화이팅!
진환형님, 수영 취소되었을때 실망하시는 모습을 보고, 대회준비 열심히 하셨구나라고 생각했었고 완주하실거라 믿었습니다. 좋은 결과 축하드립니다.
완주를 믿고 있었기에 별루 놀라지 않았습니다.그동안 갈고 닦은 훈련의 댓가가 멋지게 해냄으로...다시한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