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3:3-10 감사로 채웁시다 (3)
책 속이나 호주머니 속에서 나도 모르는 돈 10만 원을 발견하면 기분 좋아요, 안 좋아요? 엄청 좋습니다. 언젠가 본인이 넣어두고 잊어버린 것이겠지만 얼마나 기쁩니까? 할렐루야입니다. 그런데 돈 많은 부자는 너무 많아 이런 기쁨 모릅니다. 현재 있는 것들에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목사님이 주일에 말씀을 전하는데 청년이 울면서 은혜를 받더랍니다. 그 정도의 설교는 아닌 것 같은데 은혜를 많이 받는다 생각했습니다.
몇 주 동안 계속 그래서 예배 끝나고 물어보았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은혜가 되냐?”
“내일이 월요일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회사 생활이 쉽지가 않다는 것이죠. 직장에는 사람 괴롭히는 또라이 부장 한 명씩 꼭 있습니다. 힘들면 30년 이상 직장생활 하신 분들에게 물어봐라. 그래서 교회 집사님에게 물었더니 “다 그런거여!” 했습니다.
고수의 한 마디입니다. 감사로 이기시길 바랍니다.
인류학에서는 미개인과 문명인을 언어 구사 능력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구사할 수 있는 어휘가 5백 단어 미만이면 '미개인'이라고 합니다. 3천 단어 이상을 구사하면 '시민'이라 하고 3만 단어 이상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면 소위 '지성인'이라 합니다. 단어의 개념이 명확하고 언어 구사 능력의 폭이 넓을 때, 그만큼 폭넓은 생각과 깊은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말이 우리 마음에 있으면 사상이고 말이 입을 통해서 전달되면 언어가 되며 말이 고정되면 뜻이요, 말이 행동으로 표출되면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보고서에 의하면 여성들은 하루 평균 7회 감사하는 반면, 남성들은 평균 3회 감사하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누가 더 행복할까요? 당연히 감사를 많이 한 여성들이겠지요. 감사한 만큼 행복한 법입니다. 여성이 오래 사는 이유가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여자가 남자보다 7년 정도 더 오래 삽니다. 자살도 남자보다 2배나 더 적습니다. 독합니다. 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시면 할아버지는 얼마 후에 의리있게 따라갑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면 할머니는 세상 살만하다 하면서 세계여행하며 보란 듯이 천수하고 갑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한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에게는 많은 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솔로몬을 선택해서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의 나이 20세, 어린 나이에 이스라엘의 3대 왕으로 등극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 높은 마음을 품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통치했습니다. 어리고 부족한 자신이 왕이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4)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성대한 감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의 일천번제를 기뻐 받으셨습니다.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왕상 3:5)
솔로몬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구하기 전에 먼저 무엇을 했는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6절입니다.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은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왕상 3:6~7)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첫째는 아버지 다윗 왕에게 큰 은혜를 항상 주신 것을 감사했고
둘째는 자기를 왕으로 앉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솔로몬은 구하기 전 감사부터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후 구했습니다. 무엇을 구했을까요? 백성들을 잘 돌볼 수 있는 지혜,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반응이십니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왕상 3:10)
솔로몬의 기도를 들은 하나님은 마음이 너무 기뻐서 솔로몬에게 세 가지 응답을 주셨습니다. ‘지혜와 부귀와 영화’입니다. (12-13) 두 가지 감사와 한가지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 응답을 주셨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마음과 주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먼저, 일천번제를 드리는 예배의 자리가 중요합니다. 감사하여 드린 일천번제를 기뻐 받으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줄꼬 구하라 하신 것입니다. 예배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예배드릴 때 은혜도 받고 고침도 받고 성령도 받고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배 신앙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다음은, 감사입니다. 솔로몬은 구하기 전에 먼저 감사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주신 은혜, 자신에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했습니다. 감사하면 행복합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 더 큰 은혜를 받습니다. 감사하면 새롭게 시작하는 회복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감사하면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감사의 열매는 참 귀합니다. 성도 여러분, 남은 생애를 감사로 채우시길 축원합니다.
과거 소련의 후르시초프 서기장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넘쳐나는 부로 인해 눈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수행원들에게 긴급 과제를 주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수행원들의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풍부한 지하자원입니다.”
“미국 사람들의 애국심입니다.”
“그들의 개척정신입니다.”
“그들의 신앙입니다.”
여러 보고가 이어졌지만 신통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문기자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각하 제가 볼 때 미국의 힘은 말에 있는 것 같습니다.”
후르시초프의 귀가 번쩍 튀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요?”
“미국 사람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미국 사람들처럼 감사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사람들도 없을 것입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실제로 미국인들만큼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그들은 안 된다고 거절할 때도 ‘노땡큐’ 감사라는 단어를 씁니다. 감사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국이 세계 제일의 강대국이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감사는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민족에게 축복과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눈이 열리고 귀가 열려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 감사 – 감사감사 예수 (개사)
그다음은,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구하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척척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필요를 나보고 구하라 하셨습니다. 감사한 후 구했습니다. 한나를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배워보겠습니다.
사무엘상 1장을 보면 ‘한나’라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자식을 낳으려고 노력하고 힘을 써도 갖지를 못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둘째 부인을 들였습니다. 쉽게 자식을 잘 낳습니다. 그러니 자식을 낳지 못한 이유가 남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음이 확인되자 더욱 고통스러웠습니다. 거기다가 자식을 낳은 둘째 부인이 자식을 낳지 못한 한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기는커녕 한나를 격분시켰습니다. 그러자 무시당해 서럽고 괴로워서 울고 먹지도 않았습니다. 그의 삶 하루하루가 고통의 나날이고 눈물을 음식 삼아 사는 삶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불쌍한 여자입니다. 한나의 이런 아픔은 아이를 못 낳아서 찾아온 아픔입니다. 그러면 왜 아이를 못 낳는지 아십니까?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삼상 1:5)
하나님께서 그의 태를 닫아서 자식을 낳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선한 뜻과 계획이 있어 막고 계시는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면이 있습니다. 한나는 이 일로 하나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의 자리로 나오게 됩니다.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삼상 1:9)
한나는 기도하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은 성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한 구절(9절)에서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삼상 1:10-12)
마음이 괴로워, 고통스러워 하나님께 나와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라고 설교해도 하지 않는 기도를 임신하지 못해, 그 일로 괴로워 스스로 기도의 자리로 나와 기도했습니다. 오래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고난이 힘들지만 유익입니다. 고통과 고난은 하나님의 사인입니다. 기도하라는 사인입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고통스럽다고 앉아 있으면 안 됩니다. 일어나 기도의 자리로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인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약 5:13)
성도 여러분, 괴롭고 슬픈 일, 힘든 일이 있으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으로 알고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 기도로 묶임을 푸시길 축원합니다.
이것이 믿음 있는 성도의 자세요, 지혜입니다.
한나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기도의 자리로 불러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암흑의 시대인 사사시대에 사무엘을 준비하셨습니다. 준비하신 사무엘을 주시기 위해 한나로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고 기도하라 사인하여 기도로 구하게 하셨습니다. 마침내 한나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이 사무엘입니다. 이름의 뜻은 ‘하나님에게 구하여 얻다.’입니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로 ①신앙 부흥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을 두루 다니며 율법을 가르치고 우상숭배로부터 돌아설 것을 촉구했고 이에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킨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을 주축으로 미스바에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한 대 금식 성회를 열어 회개하고 기도하였습니다.
②민족을 구원하였습니다. 미스바에 온 백성이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이 미스바로 군대를 이끌고 올라왔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 제사드리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큰 우뢰와 번개를 내려 블레셋을 어지럽게 하자 블레셋이 패주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하나님이 도우셨다 하여 에벤에셀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이 ‘에벤에셀의 기적’입니다. 20년 전 블레셋에게 패배와 20년 후 블레셋에게 승리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요? 그 차이는 기도입니다. 그들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승리했습니다.
③이스라엘 왕권을 확립시켰습니다. 국민의 요구에 따라 사울을 이스라엘 민족 최초의 왕으로 옹립하였고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왕으로 즉위시킴으로써 이스라엘 왕권을 확립시켰습니다. 사무엘은 고향인 라마로 돌아가 선지 학교를 세워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평생토록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으로서 기도와 순종의 삶을 살았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사무엘입니다.
이런 위대한 사무엘을 주시기 위해 한나로 임신하지 못하게 그의 태를 닫으신 것입니다. 이런 숨은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뜻, 좋고 선한 계획이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낙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한나 없는 사무엘, 기도 없는 사무엘은 없습니다. 오늘 기도해야 내일 사무엘을 얻습니다.
하늘 비전 성도 여러분, 마음에 괴로운 일을 만나 힘들고 슬프다면 하나님 앞에 기도하십시오. 기도의 자리로 나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입니다. 사무엘을 주기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위대한 사람, 위대한 작품, 위대한 기적, 큰 응답을 얻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선하고 큰 계획, 하늘의 뜻이 마침내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8월을, 남은 삶을 예배와 감사와 기도로 채워 예배의 사람, 감사의 사람, 기도의 사람으로 인정받고 칭찬받으시길 축원합니다. ♪기도하자 우리 마음 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