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산악회 제199회 정기산행(2016. 6.19. 구담봉, 옥순봉) 안내

[김영주]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 왔습니다.]

kt산악회2016-06(2016. 5. 30) 제 199회

“두향아, 왜 그리 낯이 어두운 게냐?”
“아닙니다.”
“내가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 것이냐?”

두향(枓香)은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떨구었다.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단양군수로 부임한 이후로 줄곧 그를 모셔온 두향은 퇴계가 풍기군수로 임지를 옮겨간다는 말을 듣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무리 애써 참으려 해도 솟아오르는 눈물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마음속으로 눈물을 삭이기에는 너무나 큰 슬픔이었다. 퇴계는 울고 있는 두향을 외면하려고 애를 썼다. 단양관아에 속해 있는 관기를 아무렇게나 임지로 데리고 갈 수는 없었다. 퇴계는 어떤 것으로도 두향의 마음을 달래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두향의 신분을 관기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퇴계는 두향을 두고 가는 상심한 마음을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읊고 있다.

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고
死別己呑聲
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없네
生別常惻測

[이상 인터넷에서 퍼온 글]

너무나 짧은 봄을 떠나 보내고 바로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둔주봉, 5월 두위봉, 이번달에는 구담봉과 옥순봉을 갑니다. 어쩌다 보니 "산"이 아닌 "봉"(영어로는 피크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나?)만 연속으로 세번째 가는데, 그것도 이번에는 두개의 봉을 연등하게 됩니다. 

구담봉은 위 글에서 보는바와 같이 퇴계 이황과 두향의 애틋한 사연이 깃들어 있는 곳입니다.

충주호반을 산행 내내 굽어 볼 수 있는 시원한 호반산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가 는 날 : 2016. 6.19(일)
⊙ 가 는 곳 : 구담봉, 옥순봉[330m / 286m 충북 단양]
⊙ 산행코스 : 계란재 - 갈림길 - 구담봉 - 갈림길 - 옥순봉 - 갈림길 - 계란재(4시간 소요)

⊙ 집합시간 : 06시50분까지(시간엄수).
⊙ 출발장소 : 강변역(동서울터미널) 구남초등학교 앞
⊙ 준 비 물 : 방풍복, 스틱, 중식, 음료수, 행동간식 등
⊙ 참가인원 : 40 명(인원이 초과할 경우 정회원 우선함).
⊙ 입금계좌 : (국민은행)874102-01-061322[예금주 : 문미영]
⊙ 참가회비 : 30,000원(정회원 28,000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위 계좌로 선 입금 바랍니다.
⊙ 접수마감 : 2016. 6.15(수).

⊙ 신청 및 연락처 : 문미영 010-9896-6700 

kt산악회 회 장 김 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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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정기산행(구담/옥순봉) 시간계획

[ 6월19일]
ㅇ 06:50 동서울터미널(강변역) 구남초등학교 맞은편 집결 (시간엄수)
ㅇ 07:00 서울 출발
※ 구남초등학교 → 중부,영동,중부내륙,평택-제천,중앙 고속도로 → 단양IC → 5번,36번 국도 → 계란재

ㅇ 9:20 현지도착
ㅇ 9:30 산행시작

※ 산행코스 : 계란재 - 갈림길 - 구담봉 - 갈림길 - 옥순봉 - 갈림길 - 계란재(4시간 소요)

ㅇ 13:30 등산 종료

ㅇ 14:30 현지 출발
ㅇ 17:30 서울 도착
※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 및 기타 사유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
ㅇ 방풍복과 모자, 선글라스, 장갑 등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ㅇ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행동식(과일, 오이, 쵸코렛 등)과 음료수, 중식 등을 준비해 오시기 바랍니다.
ㅇ 출발은 정시에 하므로 출발시간에 늦지 않도록 집합장소에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ㅇ 항상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산행을 하여 주시고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사전에 꼭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ㅇ kt산악회는 건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하여 차내 레크레이션, 오락, 음주, 흡연 등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산행루트]

아래 사진의 현위치에서 출발하여 구담봉과 옥순봉을 다녀오는 원점 회귀산행입니다.

[ktsan(윤성원)]

충주와 제천이 담수호의 이름 가지고 한 동안 이슈가 되었었지요. 지금은 충주쪽은 충주호, 제천쪽은 청풍호로 각각 부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멋진 호수지요. 옥순봉, 구담봉 산행하면서 바라 보는 호수가 이번 비로 더 멋진 모습일거라 생각됩니다. 이번에도 우리부부는 같이 산행에 참석합니다. 일요일 아침에 뵙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