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플레이어(Gary player), 그는 남아공화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진출한 프로골프선수입니다.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60년대와 70년대 세계 골프계를 주름잡던 사람입니다. 통산 163승, 아놀드 파머가 기록한 우승이 통산 92승이었다면, 게리 플레이어의 성적은 과연 경이적인 기록입니다. 그는 72세의 나이에 은퇴할 정도로 왕성한 선수 생활을 한 사람입니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구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키170센치, 몸무게 66킬로그램, 운동선수치고는 왜소한 체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우승하면 실력보다는 행운으로 우승했다고 사람들은 늘 말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기자가 질문했답니다. “왜 당신은 자꾸 행운이 따른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그는 웃으며 대답하기를 “예, 저는 행운아입니다. 저는 선수로서 작은 덩치 때문에 연습을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는데, 행운은 연습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이, 빈번하게 나를 찾아오더군요!”라고 대답했답니다. 그렇습니다. 행운은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에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마에 땀을 흘리며 남모르게 피나는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려고 준비하는 자에게 행운은 더 빈번하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행운도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도 그렇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자에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아니 지금, 하나님께 더 순종하고, 더 기도하고 더 노력하고, 더 땀 흘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제 곧 9월입니다. 아직도 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조만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겠지요.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고, 더 기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우리 명성가족 여러 성도님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0.8.29. 안현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