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멘토링 ^^
김진우(하늬네 자원봉사자/한양대학교)
편한 동생을 얻게 해준 멘토링
어느새 하늬네에서 **와 멘토링을 한지 1 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
아이와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함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여자청소년기의 민감한 심리상태의 이해와 학습능력 향상에 대한 책임감등과 더불어 ‘내가 만약 여자 선생님이었다면 더욱 민지를 잘 챙겨줄 수 있지 않았을까’,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초반에는 제가 먼저 아이에게 잘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그래도 꾸준히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그런 모습을 알아주었는지 아이도 저에게 마음을 열고 장난을 쳤을 때는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
이제는 만날 때 마다 서로 티격태격하고 , 문제를 성공적으로 풀 때는 함께 즐거워하기도 하는 등 멘토링을 할 때마다 아이와 친남매 같은 사이가 됩니다 .
처음 멘토링을 할 때 걱정만 앞섰다면 지금은 친동생을 만나러 가는 것처럼 기대가 되고 즐겁습니다 . 저에게 편한 동생이 되어준 아이에게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를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
이다음 어른이 되어 아이의 청소년기의 어느 한 페이지를 회상할 때 아름답고 도움이 되었던 대학생오빠로 남아있는 멘토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함께 하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