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고의 '우리읍내' , 중앙고의 '마술가게'에 이어서 오늘은 반여고의 '김치국씨 환장하다' 를 보았다.
사전에 이 연극의 정보에대해 찾아보지 않아서 제목도 모르고 보았다..
고맙게 공연시작 김치국씨의 아내분께서 전 남북통일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해주었다.
구두쇠 김치국씨은 18억이란 거금을 북한 아이들에게 보낸다. 돈에 대한 출처를 놓고 김치국씨는 간첩혐의를 받게된다.
그러다 티비에 출현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쌍둥이 형이 한짓임을 알게된다.
취조실에서 김치국씨는 자신의 쌍둥이 형에대한 이야기를 말하고 과거과 현재를 왔다 갔다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김치국씨 환장하다'는 남북통일을 형제애로 표현한 연극인것같다.
마님에 의해 헤어진 두 쌍둥이 형제.
여기서 마님은 미국,소련,중국인것같다 . 이 국가들 때문에 남한과 북한이 3.8선으로 나뉘어졌기때문.
쌍둥이 김치국씨와 그의 형은 생긴건 완전 똑같이생겼지만 한가지 다른 점이.. 중심부분이 대칭되어있다고 한다.
두 쌍둥이의 중심부분을 합치면 한반도의 모습이 표현된다..(?)
어쨋든 부잣집에 산 형은 동생의 돈을 빼돌릴려고 온갖 수작을 부리며 동생을 괴롭힌다.
서로 티격태격하는중 어머니의 환영을 보게된다. 너희 둘이 아무리 싫어도 너희들은 형제잖니 ? 이런 내용 이였던것 같은데..
여기서 남북은 통일되어야 한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았다.
3개의 고등학교의 공연을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이번이 가장 좋았다.
첫째로 배우분들의 연기가 좋았다.
주인공은 북한사투리가 자연스럽게 들렸고 또 그의 아내가 없었다면 공연이 지루했을텐데 매우잘 살려주었다 정말 !
떡 사세요 하시던 주인공의 어머니는 쌍둥이를 갈라야하는 애절한마음과 통일심을 느끼게하는 연기가 좋았다.
둘째로 주제찾기가 쉬웠다.
전의 2개의 고등학교들은 소재는 좋았지만 주제를 명확하게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연극은 주제를 명확하게 찾을 수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