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봉당읍 세곡리에 위치한 산. 발안천의 발원지이다. 동국여지지』에서부터 '건달산'이란 명칭이 기록되어 있으며 각종 고지도에서 빠짐없이 기록될 정도로 옛 남양 땅의 중요한 랜드마크 역할을 하였다. 수원부읍지』에 "예전에 기우제를 지냈고 1710년(숙종 36)에 뇌성과 지진으로 큰 바위가 붕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화성지』에는 이 산에 봉수(烽燧)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하였다. '건달'이라는 산 이름 유래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산에 돌이 많고 나무가 적어 산다운 맛이 없다 하여 '건달'이라 불렀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산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잘생긴 모습이나 가깝게 보면 난봉부리는 남정네 같다 하여 '건달'이라 불렀다는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