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자연학(Physique, Φυσικὴ ἀκρόασις)
P. Rodrigo et V. Decarie, in Les Oeuvres I, Dictionnaire, PUF, 1992, pp. 46-50.(P.2190.)
- 데카리(Vianney Decarie, 1917-2009), 로드리고(Pierre Rodrigo, s.d.)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 Ἀριστοτέλης, 전384-322), 별칭 스타게이리테스(le Stagirite, Σταγειρίτης),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 자연학((Physique, Φυσικὴ ἀκρόασις) -****
자연학, 제5권과 제6권(Livre V, Ε: 224a–231a ; Livre VI, Ζ: 231a–24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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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권은 운동에 대한 연구를 다시 시작하면서, 우발사고에 의해 변하는 것과 자기에 의해 변하는(또는 움직이는) 것 사이에 차이를 정확하게 하고자 한다. 자연학은 소위 말해서 ‘자기에 의한 동인(le mobile)"(to kat'hauto kinēton)"(V, 1, 224a 29)
모든 운동은 다섯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 제일 운동자(le moteur premier), [둘] 움직여진 존재, [셋] 운동이 그 안에서 완수하는 무엇(le temps), [넷] 운동의 기원, [다섯] 운동의 목적(la fin, 마지막)(224a 34, 224b 10). 운동은 실현하고자하는 주체 속에 있지, 움직이지 않는(224b 24) 형상 속에 있지 않다.
변화의 종류에 관해서,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3가지로 열거할 수 있다. [첫째] 생성(la generation)이다. 주체가 아닌 것에서 주체로 가는 것으로서, 절대적으로든(absolument, haplṓs, ἁπλῶς) 상대적으로든(예를 들어 흰색이 아닌 것에서 흰색으로 생성) 간에 생성이다(V, 1, 225a 12-17). [둘째] 소멸(la corruption)이다. 이것은 앞과 반대의 운동이다(225a 17-20). [셋째] 엄격하게 말하여, 운동(le mouvement)이다. 한 존재에서 다른 존재로 가는 운동이다.
변화와 운동 사이에서 의미의 구별은,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구별을 자기 작품을 진행함에 따라 전혀 유지하지 못했지만, 다음과 같은 것을 함축한다. 모든 운동은 변화일지라도, 그 반대는 진실이 아니다. “어떤 주체가 한 주체로 변화하는 것만이 운동이라는 것은 필연적이다.”(225b 1-3) 그리고 똑같이 다음도 “운동이 한 기체(un hupokeimenon, ὑποκείμενον)가 그의 반대자[대립자]로 또는 매개자로 간다는 것도 필연적이다(225b 3). 따라서 (대립자를 갖지 않는) 본질에 따르면, 변화가 있다. 그런데 성질, 양, 장소에 따르면, 운동이 있다(226a 23-26). 엄격한 의미에서 운동의 종류들은 각각 이렇게 이름이 붙는다. 변질(l'alteration), 증가/감소(l'accroissement/decroissement), 운반(le transport, phora)(226a 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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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권 3절에서 제6권 10절까지 연구의 중심은 연속성(la continuite)과 인접(la contiguite)의 용어들에 관한 것이다. 연속은 이웃하는 류적 개념에서 유래하는 종적 개념으로서, 제5권 3절 227a 10-15에서 정의 된다. 그러고 나서, 운동의 일관성(l'uniformite)과 통일성(l'unite, 제일성)이 정의되고(V, 4), 운동들의 대립(la contrariete)(V, 5), 운동과 정지 사이에 대립도 정의된다(V, 6).
제6권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운동의 분할 불가능성을 분석했다. 모든 연속성처럼 운동은 무한하게 나눌(분할) 수 있다(VI, 1). 제논이 “분할에 따른 무한자들(les infinis selon la division)”에 적용했던 논증에 대해 반박하고, 그 반박은 “연속성이 불가분성들로 결코 구성될 수 없다”(VI, 2절과 9절)는 것을 제시할 수 있게 해준다. 그 귀결로서, 시간의 불가분의 요소로서 그 자체로[즉자적으로] 파악된 순간에는 운동도 정지도 없다(VI, 3, 233b 33-34 ~234a 24). 그리고 그와 반대로 “변화하는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분할할 수 있다”(VI, 4, 234b 10). 한 의미에서, 변화하고 있는 모든 것은 이미 완성된 변화에 앞선[어제] 상태들을 통과하는 것이며, 다른 의미에서는 차후[아제]완성할 변화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두 용어[어제와 아제]는 상관적이다(VI, 6). 운동의 유한함과 시간의 유한함은 두개의 상관항(deux correlats)으로서 마찬가지로 나타난다(VI, 7). 따라서 무한하게 변화하는 것은 없으며, 예외적으로 순환운동에서 무한히 반복하는 통일성(l'unite 제일성) 속에서 무한 변화가 있다(VI 10).
(47VMC)
인명록 **(자연학 제4권까지: 5권과 6권에 등장인물들이 없음)
사르데이스(Sardes, en grec αἱ Σάρδεις, en ionien Σάρδιες, forme contractee Σάρδῑς) 소아시아(현 터키)의 고대도시. 뤼디(Lydie)지방의 주도이다. / 사르디스(리키아어: 스파르드, 그리스어: Σάρδεις, 페르시아어: 스파르다), 현재 터키 마니사 주의 사르트는 고대 리디아 왕국의 수도로 페르시아 제국의 중요한 도시였다. 그리고 로마 제국의 총독이 다스리던 곳이었다. 그리고 로마 후기와 비잔티움 제국내의 리디아 속주의 수도였다. 아시아의 7 교회중의 하나로 주민들은 나약하기로 유명하였다. // 한편 우화를 쓴 아이소포스(이솝)가 크로이소스의 부름을 받고 사르데이스에 와 있었다. 그는 크로이소스로부터 많은 영예를 받은 뒤였다. 그는 솔론이 융숭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는 소문을 듣고 걱정하며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하였다. “솔론이시여, 왕과의 대화는 짧게, 눈치껏 해야 하는 법이지요.” 그러자 솔론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실로 왕과의 대화는 짧게, 사리에 맞게 해야지요.” 퀴로스에게 패하여 사형당하기 전에 크로이소스가 “솔론! 솔론!”이라 외쳤는데, 퀴로스가 솔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크로이소스를 살려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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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상(1949?-), 가톨릭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 뒤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철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 현 정년퇴임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 Ἀριστοτέλης / Aristotelēs, 전384-322) 별칭 스타게이리테스(le Stagirite, Σταγειρίτης / Stageiritēs)
[오방끄(Pierre Aubenque, 1929- ) 프랑스 철학자. 파리4대학교수, 아리스토텔레스 전공]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 Aurelius Augustinus, 354-430)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주교를 지냈고, 교부 철학자이다. 카르타고의 기독교가 반달족에 몰락하는 시기(439)이다.
[쿨루바리치스(Lambros Couloubaritsis, 1941-) 그리스계 벨기에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La Physique d'Aristote, 1998)]
아낙사고라스(Anaxagore, Ἀναξαγόρας, 기원전 500-428) 이오니아 클라조메네(Clazomenes en Ionie), 전체(Tout)밖에 정신(Nous)이 있다. 태양을 불타는 돌이다.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e, Ἀναξίμανδρος/Anaximandros 기원전 610-546): 무규정자(l'indetermine, apeiron)
[부똥(Christophe Bouton, s.d.) 고전 연구가로서 개인 논문은 많이 있으나, 아직 항목은 없다]
데카리(Vianney Decarie, 1917-2009) 퀘벡 철학자, 교수 아리스토텔레스전공자. L'objet de la metaphysique selon Aristote, 1961
[엘리아데(Mircea Eliade, 1907-1986) 루마니아 출신 미국인 종교사가, 신화학자, 철학자, 루마니아 소설가 요가 인도신비주의의 기원들에 관한 시론(Yoga, essai sur les origines de la mystique indienne, 1936) 내적회귀의 신화: 원형과 반복(Le Mythe de l'eternel retour. Archetypes et repetition)(루마니아에서 프랑스어번역 1949), 신화, 꿈, 불가사의(Mythes, reves et mysteres, 1957), ]
엠페도클레스(Empedocle, Ἐμπεδοκλῆς, 490-435) 시실리 아크라가스(Ακράγας, 아그리장뜨Agrigente)출신, 4원소(물, 공기, 흙, 불) 사랑과 증오 (소크라테스보다 25년쯤 선배)
에우데모스(Eudeme de Rhodes, Εὒδημος) 전4세기경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제자. 그는 과학사가로서 알려졌다. 수학사의 저자이기도 하다. 아마도 에우데모스 윤리학(Ethique a Eudeme)의 저자일 것이다.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 현상학적 방식에서 내재성으로 들어가 존재내의 시간을 다루고, 시간 내에서 존재의 자기 현시가 덮여진 것이 아니라 그 대로 드러나는 계시의 철학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 계시가 절대자가 아니라, 자연(즉 본성)이라고 보는 견해로 이행 중에 있는 독일의 철학자이다.]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 프랑스 혁명에서 인민의 자유를 너머 멀리서 바라보면서 인간의 정신이 신의 인격에 이를 것으로 만든 또 하나의 토마스 주의자로 철학을 하였다. 그는 프러시아 통일의 영광을 만들기 위하여 루터파 교리에 맞추어 신의 절대성을 강조한 근대판 교부 철학자이다.
예거(Werner Jaeger, 1888-1961) 독일 문헌학자 철학사가. 초기 그리스 철학자들의 신학(Die Theologie der fruhen griechischen Denker, 1953
플라톤(Platon, Πλάτων, 본명 아리스토클레스, Aristocles 427-347; 80살) 플라톤이란 ‘어깨가 넓음’을 의미한다. 이데아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나이 42살이었고) [그리고 18년 후에 배울 수 있을 있었다면, 소크라테스 나이 60살이었으며 10여년을 따라다니며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로드리고(Pierre Rodrigo, s.d.) [데카리의 제자가 아닐까?]
슈베글러(Albert Schwegler, 1819-1857) 신학자, 철학자, 역사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Die Metaphysik des Aristoteles, 1847) (47VLE)
책아리스1411자연학V.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