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평역에서 마구산지나 광주역까지 야간산행(2022. 7. 16~17.)
○ 산행일시 : 2022. 7. 16.(토)~17(일)
○ 행정구역 : 경기도 용인시 고림동, 포곡읍, 양지면, 모현읍, 광주시 도척면, 초월읍, 오포읍, 쌍령동
○ 산행구간 : 보평역~마구산~ 정광산~노고봉~발이봉~용마봉~백마산~마름산~경안제1교~광주역
○ 산행거리 : 오록스맵 26.48km, 트랭글 26.72km
○ 산행인원 : 송주봉님, 사르리
○ 산행시간 : 9시간 29분(2022.07.16(토) 22시 52분~17(일) 08시 22분)
○ 산행난이도 : ★★.★/2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가을(광주, 용인 주변 풍경 산행)
○ 날 씨 : 흐림, 기온 22℃~29℃(경기도 용인시날씨 기준)
○ 오룩스맵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트랭글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산행기
지난주 청광종주를 하면서 너무 날씨가 더워 땀도 많이 흘리고 준비한 물도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넉넉하게 마시지 못하고 마지막에는 아껴서 마시면서 산행을 하다보니 다음주는 야간에 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 보평역에서 선배님과 만나서 야간산행을 한다.
낮에 잠을 잤어도 자정 열두시가 넘어가면서 졸려서 중간중간 잠을 자면서 산행을 이어가는데 땀방울이 식으면 추워서 잠에서 깨어나서 걸을면 다시 졸음이 찾아오고 그러면 다시 자다 가기를 반복하면서 산행을 한다.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산행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그래도 걸을 수 있을 때에 걷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보평역 : 22시 55분]
현지 주민이 아니고 외지인이 야간에 산행하는 사람을 우리들 밖에 없을 것이다.
[태화산 갈림길 : 01시 20분]
오늘도 땀방울이 옷을 적신 무게로 태화산은 통과하기로 한다.
[마구산 : 01시 24분]
마구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이불삼아 한 숨을 자고 간다.
[474.8m 정상 : 02시 03분]
저 멀리 도심지 불빛들이 이곳이 산속임을 느끼게 하고 있다.
[휴양봉 : 02시 29분]
여기서도 잠시 눈꺼풀을 잠그고 움크리고 앉아서 닭잠을 잔다.
오늘은 산행보다 피서하러 와서 잠을 자는 것 같은 기분이다.
[정광산 : 02시 55분]
여기서는 잠을 자지 않고 통과를 한다. 불어오는 바람이 잠시 눈을 크게 뜨게 만들고 있다.
[노고봉 : 03시 31분]
정광산에서 잠을 자지 않은 것을 노고봉에서 다시 잠을 자게 만든다.
[발리봉 : 04시 27분]
시간은 새벽으로 가까워지니 잠은 더욱 기승을 부린다. 노고봉에서 발리봉까기 꽃게 걸음으로 산행을 한다.
[용마봉 : 05시 40분]
발리봉을 지나면서 어둠은 어디로 간데없이 사라졌다.
[백마산 : 06시 08분]
설잠을 자면서 산행한 다리는 잠의 무게가 다리에 몰려 있는 것 같이 더디게 만들고 있다.
[447.8m 정상 : 06시 25분]
이른 아침이라 산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부터는 내리막이 이어진다.
[마름산 : 07시 14분]
오늘도 힘겨운 산행을 하고 있다 그래도 낮에 보다는 땀을 덜 흘리고 물도 덜 마신다.
[경안제1교 : 08시 04분]
경안제1교부터 광주역까지는 도심지의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과 버스정류장에서 걷는 시간이나 거의 마찬가지로 늘 광주역까지 걸어서 간다.
[경기광주역 : 08시 21분]
경안제1교에서 걸어오면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문을 연 식당이 없어 할 수없이 광주역에 도착을 한다. 익숙한 행동으로 화장실에 세면을 하고 상의를 갈아입고 경강선을 타고 이매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을 해서 졸린 눈을 감지 않으려고 힘을 주다가 나는 수원으로 선배님은 안양을 가면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