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광주시민연대'(이하 광주시민연대)는 지난 5월 25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정치의 민주당 일당 독점을 해소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시민연대는 6.1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의로운 민주인권 도시 광주를 위해 광주시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진보정당(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을 지지하여, 민주당 일당정치 독점을 해소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광주에서 민주당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될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되풀이되고 있으며, 광역의원 20명중 11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무투표 당선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은 지방자치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기득권 정당의 야합과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이용한 후진적인 정치문화, 승자독식의 정치제도 하에서 진보·소수정당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드는 불합리한 선거제도가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며 "2018년 지방선거 당시 65%의 표를 얻은 민주당은 80%가 넘는 의석을 차지했다. 최소 15%가 넘는 유권자의 선택은 왜곡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유권자의 표심이 왜곡되고, 행정도 민주당, 의회도 민주다 일색인 지방 정치 질서 하에서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들이다. 행정에 대한 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은 실종되다시피 했다. 시민들의 요구보다 당의 방침이 우선하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나란히 청렴도 꼴찌 수준을 넘지 못한 시행정과 시의회, 다른 지자체의 정책 베끼기에 급급한 정치 수준 어디에도 광주가 한국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자랑할 만한 것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였습니다.
이에 정치개혁 광주시민연대는 특정당의 정치 독점으로 인한 낡은 정치를 깨뜨리기 위해 광주시민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는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소한 비례·광역·기초에서 진보정당(녹색·정의·진보당)에 대한 전략적 투표로, 민주당의 오만과 안하무인을 심판하고, 우리 삶을 바꾸는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