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선운지구에 있는 교회 리모델링 포스팅 입니다
이번 현장은 인력의 끝은 어디인가 실험해보는 곳이었습니다
강단 블럭만 몇 백장인지 몇 천장인지... 차가 들어가면 좋겠는데
미장후 인력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어서 10여 명이 손으로 들고 날랐습니다
평생 옮길 석고보드도 옮긴 것 같습니다.
천정은 트렌스로 걸어두고 강단 벽부터 단열과 함께 뼈대를 세워가는 중입니다
주인장이 천정을 보고 무섭다고... 저도 무섭습니다ㅋㅋ
대타카 한발이 얼마나 견딜까요 약 50Kg을 버팁니다
시멘트에 못을 하나 박는것이 어렵지만 빼기는 더 어렵습니다
부러지지 않는 이상은 빠지지 않지요
목수 경험상 시멘트에 박은 타카알이 스스로 빠지는 것은 본적이 없습니다
건물 보 고정발에다가 타카를 10발이상 쏘아 고정시키고, 고정하는
발이 100개 가량 됩니다
하중을 고려하여 그 하중의 10배 이상으로 시공하는 곳이 천정 공사 시방서 입니다
천정은 높이가 있기 때문에 9.8m/s의 법칙이 가동을 하는 곳이지요
설령 모양이 안 나와도 튼튼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목수는 종합예술인 인것이 분명 합니다
일주일 시간이 지나니 천정도 거의 마무리가 되고 강단벽도 마무리가 되고
무대의 길이 넓이가 자그만치 20미터에 3미터 가량 됩니다
무대를 만들 계획을 잡을때 각파이프로 할까, 나무로 할까, 벽돌로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모든 일은 현장의 상황이 있습니다
건물주의 의도와 성향, 건물의 용도, 전체 배치와 디자인, 크기 등 다양한 구성원 속에서 어울리는 자재와 디자인을 뽑아냅니다
건물주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기준정도의 상식은 말을 해주고 결정하도록 합니다.